울산에서 곱창이 생각날때면 무거동으로 간다. 무거동에 삼호곱창골목이라는 거리명칭이 따로 있을정도로 오래되고 맛있는 곱창집들이 많이 있다. 곱창은 기가 약한 사람에게 기를 보충해주는 효과가 있다고하여 산후조리에도 먹는다고 하며 고담백, 저 칼로리 식품으로 위벽 보호와 알콜 분해 작용도 뛰어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곱창은 오래전부터 술안주로 사랑 받아왔는가 보다. 필자도 곱창을 먹을때면 술이 생각난다. 하지만 운전을 책임져야하기에 이번에는 위벽 보호만 하는걸로 만족해야 했다. 무거동 곱창 맛집중에 이번에도 얼마전에 방문했던 원조집에 들렸는데 그때는 자글자글한 국물이 생각나 곱창전골을 먹었었다. 원조집에 갈때면 항상 먹는 메뉴가 곱창구이에 선지국을 같이 시켜서 먹는다. 이번에는 즐겨먹던 곱창구이와 선지국을 주문해서 먹었고 사진으로 남겨보고자 한다. (원조집의 곱창전골이 궁금하다면 아래쪽으로 내려가 이전 포스팅 링크 참고)
원조집 전화: 0507-1328-1453 주소: 울산 남구 남산로 20 / 울산 남구 무거동 131-6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휴무: 매월 둘째주 화요일 |
주차장은 건물 앞과 건물 뒷편에 마련되어있어 여유있으며 어렵지 않게 주차할 수 있었다. 해당 사진은 건물 뒷편의 주차장쪽에서 건물을 바라보며 촬영하였다.
메뉴판은 따로 주지 않는다. 카운터 뒷쪽에 걸려있는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면 된다. 이번에는 곱창구이 4인분, 사골선지국 2개, 공기밥 2개를 주문한다. 선지국에 공기밥이 포함되어있어 공기밥은 2개를 추가 주문 했다. 소주나 맥주를 함께하면 좋겠지만 운전관계로 대신 논알콜의 사이다를 주문한다.
주문후 화장실을 이용했다. 식당에 방문할때 맛도 중요하지만 주차장과 화장실 편의성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주차장은 여유있어서 좋았지만 화장실은 3대 맛집의 전통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식전이라 화장실을 보고 싶지 않다면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서 보는게 좋겠다.
화장실 위치를 건물뒤 주차장쪽으로 나가면 보인다.
한 공간에 남녀 칸은 따로 되어있었지만 남자가 소변을 볼때 다른 이용자가 있다면 다소 신경쓰이고 불편할 수도 있겠다.
세면대는 2개에 손세정제와 물닦이 티슈가 있어서 용변후 깔끔하게 씻고 나올 수 있다.
자리에 와보니 밑반찬이 셋팅되고 논알콜 사이다도 따라져 있다.
곱창전골을 시켰을때 보다 밑반찬가짓수가 더 많다. 기름장과 생마늘, 부추겉절이가 더 나온다. 마늘초절임과 마요네즈 샐러드가 맛있었는데 이번에는 부추겉절이에 밀렸다.
곱창구이는 한켠에서 직원분이 굽고있고 먼저 선지국이 나온다. 곱창과 더불어 선지국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 중 하나일 것이다. 소의 피가 재료인 선지에는 철분이 풍부하고 위장에도 좋다고 한다.
막 나온 선지국를 한번 휘 저어 선지를 한숟깔 떠본다. 두툼한 선지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다.
밑반찬과 선지국으로 입을 달래고 있자니 이어 곱창구이가 나온다. 곱창구이는 다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가 있다.
4명이 먹을꺼라 4인분을 주문했다.
바로 먹어도 되지만 좀더 기름에 노릇하게 익혀서 살짝 갈색이 나올때쯤 먹으면 더 맛있다.
곱이 실하게 꽉 들어차 있다. 기름장에 먼저 찍어먹는다.
다음 부추겉절이와 함께 폭풍 먹기.
잘 먹으니 기분좋게 카운터로 걸어가 계산한다.
곱창구이 4인분 + 사골선지국 2개 + 공기밥 2개 = 총 66,000원 / 음료수는 나중에 주문으로 빠져있어 추가로 계산
원조집에서 곱창전골과 곱창구이를 먹어보았다. 필자의 입에는 곱창구이에 선지국을 같이 먹는게 더 맛있었다. 고기는 구워서 먹어야 제맛인건지도..
이전에 먹었던 원조집 곱창전골이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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