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이 괜시리 생각 날 때, 울산 중구 성안동 짬뽕 맛집 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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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집밥

짬뽕이 괜시리 생각 날 때, 울산 중구 성안동 짬뽕 맛집 용문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1. 4. 4.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오는 날이면 유독 면종류가 땡긴다. 필자도 좋아하는 파전에 막걸리는 공식아닌 공식처럼 여겨지고 있는데 파전 부치는 소리가 비와 비슷하다고해서 누구는 얘기한다. 이처럼 비가오거나 날씨가 흐릴때 면이나 파전이 유독 땡기는건 단순한 심리적인 것이 아니라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다. 날씨가 흐리게되면 낮시간에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하는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적어져 밀가루에 많은 아미노산과 비타민B에서 세로토닌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우리 신체에서는 머리와 입에서 밀가루 음식이 생각나고 당기게 되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이렇고 날씨가 화창한 날에도 짬뽕은 땡긴다. 이번에는 짬뽕이 생각나는 날이면 종종 가서 먹곤하는 용문이라는 중국집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용문은 최근 확장 이전하였고 이전 하고나서는 처음이라 내부는 어떨지, 맛과 가격은 그대로일지 궁금해하며 가 보았다. 

 

용문

주소: 울산 중구 함월로 102 1~2층 / 울산 중구 성안동 390-5 1~2층

전화: 052-244-950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1층: 가족단위, 8인 ~ 10인석 룸 

2층: 2인, 4인, 8인 홀

 

 

용문은 울산 중구 성안동에 위치해 있었고 이전한 장소도 같은 성안동이다. 이전은 원래 작년 12월 예정이었으나 아마로 건물을 새로 짓느라 조금 늦어져 올해 2021년 3월에 이전한듯하다. 

 

용문 건물 외관은 이러하다. 2층 건물로 지어졌으며 모던스타일의 묵직한 벽돌질감이다. 건물 외관은 멋지고 고급스러워 보였지만 건물크기에 비하여 주차장이 많이 작아서 아쉬웠다. 주차장은 건물안쪽으로 마련되어 있지만 옆건물 주차장과 맞물려 있어 실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많아야 너댓대가 될 듯하다. 동네 장사에서는 동네에서 걸어서 오는 식객 맞이라 주차장이 크지 않아도 괜찮겠지만 이렇게 확장하여 이전한 경우 동네 식객만으로는 좌석을 항상 채울 수 없기에 멀리서 오는 손님에 대한 준비도 잘 해야되지 않았나 싶었다. 필자가 식당을 방문할때 주차장을 중요시 여겨서 유독 그럴 수도 있지만 멀리서 방문한다면 참고해야 할듯 하다.     

 

 

문을 열고 건물로 들어가면 이러한 긴 통로가 나온다. 통로 양 옆으로는 문이 보이는데 한쪽편으로는 프라이빗룸으로 8인석, 10인석으로 마련되어있다. 룸 예약은 가족단위나 4인이상 코스요리 주문시 예약 가능하다. 다른 한쪽으로는 화장실이 마련되어있다. 2층에는 화장실이 따로 없고 1층에만 있다. 일반 홀 테이블은 2층에 마련 되어있는데 화장실이 층마다 마련 되어 있으면 더욱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1층 복도 끝에서 보이는 장식. 

 

 

1층 통로끝에 이르면 나오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엘레베이터는 따로 없으며 걸어올라가면 된다. 

 

 

계단을 올라가는 중간에 있는 장식. 

 

 

 

2층 홀 안쪽에서 바라본 내부. 테이블 수가 생각보다는 많지 않다.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지만 테이블이 절반정도는 차있다. 

 

 

안쪽으로 들어가서 적당한 테이블에 앉아 메뉴판을 보고 메뉴를 고른다. 메뉴는 정해져있지만 이전 후 첫 방문이라 메뉴와 가격에 변화가 있었는지 보았다. 가격은 이전과 같았으며 즐겨먹던 탕수육에서 미니탕수육이라는 더욱 작은 사이즈가 생겨서 반가웠다, 

짜장면과 삼선짬뽕, 미니 돼지고기 탕수육을 주문한다. 

 

 

주문 후 식기와 기본 반찬이 나온다. 물을 빠뜨린건지 아직 익숙치 않아서 인지 물이 나오지 않아 칭따오와 함께 물을 주문한다. 다른 테이블에서도 물을 가져다 달라고 하는 것이 들린다. 물을 처음 식기를 가져다 주며 같이 가져다 주면 직원분들도 수고를 덜 것 같다. 

 

 

 

삼선짬뽕 8,000 원 

 

짜장면 6,000원 

 

미니 돼지고기 탕수육 9,800원. 이전에는 없었던 메뉴로 항상 탕수육 小 사이즈를 주문해 먹었었는데 양이 많아서 남겼었다, 개인 메뉴를 주문하고 맛보기용 탕수육을 주문하는 경우에 딱인 싸이즈다. 1인 1메뉴를 주문 후 한 두점씩 맛볼 정도의 양이다. 용문 탕수육은 부먹으로 나온다. 만약 찍먹을 좋아한다면 미리 얘기를 해보길, 

 

 

물과 함께 주문한 칭따오. 7,000원 

 

 

이것을 먹기 위해 왔다. 용문에 들리는 이유인 짬뽕. 용문 짬뽕은 여타 짬뽕과 달리 홍합대신 다른 해산물과 버섯으로 시원함과 담백함을 낸다. 이런 이유에선지 국물을 수저로 떠먹으면 한번에 그치지 않고 연거푸 대여섯 수저는 떠마신 후 면을 먹게 된다.  흐린날이라 세로토닌이 필요하다. 부탁한다 짬뽕아. 

 

이전과 변함없이 식사 도중 나오는 후식. 딸아이가 좋아해서 항상 딸에게 몰아서 준다.  

 

 

 

 

 

 

 

성안동 용문에 확장 이전 후 처음 방문해 보았다. 새 건물로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차려졌으며 기존 가격 그대로이며 인기메뉴의 사이즈 추가 된 점이 좋았다. 코스요리로 점심 특선 18,000원 부터 80,000원 까지 있는데 1층 룸에서 부모님들과 함께 맛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아쉬웠던 점은 주차장이 넓지 않은 점, 화장실이 1층에만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피크타임이 아니었음에도 2층 홀에서 메뉴 주문과 물 주문, 추가 단무지 등으로 벨이 여기저기서 울리며 부산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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