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식백세' 라는 말이 있다. ‘수산물을 먹으면 백세까지 살 수 있다’ 는 뜻인데 필자는 이 말을 좋아한다. 왜냐면 수산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주 먹는데 먹을때 마다 "수산물은 많이 먹어도 건강해지니까 괜찮아~" 라고 말해주는것 같아서이다. 수산물이라면 회부터 구이, 건어물까지 가리는거 없이 다 좋아한다. 마트에 가면 꼭 수산물 코너에 들려서 제철 수산물을 살펴보고 꼭 한가지 씩은 사와서 해먹곤 한다.
이번에는 코스트코에 들렸다가 흰다리새우를 사와서 저녁 후 맥주 안주겸 아이 간식으로 갈릭버터새우구이를 해먹은 리뷰를 올려보려고 한다.
[재료] 해동흰다리새우: 20마리 버터: 2스푼 다진마늘: 1스푼 |
i 해동 흰다리새우 손질법
먼저 먹을 양만큼 흰다리새우를 물로 세척한다.
다음 머리에 있는 내장을 빼낼건데 이걸 안빼내면 텁텁한 맛이 날 수 있고 익히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게 된다.
새우머리를 고개숙이듯이 아래로 꺽으면 주황색깔의 액체가 나온다. 꺽은 다음 머리를 눌러주면 깨끗하게 빼낼 수 있다.
이런식으로 꺽어서 머리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내장이 빠져나온다.
다음은 등에 있는 내장을 빼낼 차례인데 이건 이쑤시게 같은 뽀족한게 필요하다.
머리에서 2마디 정도 아래에 있는 곳에 사진과 같이 이쑤시게로 찔러서 들어올리면 길다란 실 같은게 빠져나온다. 똥이 있는 경우 까만색이며 없는 경우 갈색이나 흰색이기도 하다.
이렇게 빠져나온 길다란 내장을 손으로 끝까지 잡아서 빼내준다. 여기까지 새우 손질이 다 됐으면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 씻어서 물기를 뺀다.
i 갈릭버터새우구이 요리방법
후라이팬에 버터를 2스푼 넣고 중불에서 달군다.
버터가 녹으면 다진마늘을 준비해서 버터에 올리고 같이 1분정도 익힌다.
버터와 다진마늘이 후라이팬에 익혀지면서 고소한 냄새가 올라온다. 이때부터 딸아이는 맛있겠다며 빨리 달라고 한다.
익으면서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버터와 다진마늘 위로 손질한 새우를 넓게 펼쳐서 올려놓는다. 한 후라이팬에 15마리 정도가 적당하지만 수산물을 좋아하는 필자는 많이 먹을거라 20마리 정도를 올렸다. ㅋ
이때 기호에 따라서 짭쪼름하게 먹고 싶다면 소금을 골고루 뿌려주면 소금구이 같은 맛도 낼 수 있다. 필자는 초고추장을 찍어먹을거라서 이번에는 소금은 뿌리지 않았다.
뚜껑이 없는 후라이팬이라서 다른 냄비의 뚜껑을 올렸다. 뚜껑을 덮고 중불로 5분간 굽는다.
5분후 뚜껑을 열어보면 새우가 붉은색을 띠고 어느정도 구워졌다.
새우를 뒤집어서 뚜껑을 덮고 3분정도 더 구워준다.
열어보니 노릇하게 아주 잘 익었다. 새우를 더 오랫동안 굽거나 익히게 되면 살에 수분이 날아가 팍팍해지고 살이 쪼그라 든다.
접시에 옮겨 담고 먹을 본격적으로 먹을 준비를 한다. 필자는 껍질을 까서 줘야하기 때문에 비닐 장갑을 준비한다.
껍질을 까보니 수분도 적당하고 살도 탱글하게 잘 익었다.
어른이 먹을건 꼬리는 남겨두고 껍질을 까놓는다.
아이가 먹을건 꼬리까지 껍질을 벗겨서 놓으면 포크로 잘 찍어 먹는다.
깐 새우에 초고추장을 발라놓으니 정말 먹음직스럽다. 까놓기가 무섭게 입속으로 사라진다. 까는 속도를 빨리해야 다 까놓고 나서 필자의 먹을것이 남을것같다.
수북히 쌓인 새우껍질.. 새우껍질에 항산화 성분과 칼슘이 풍부해 껍질을 까지 않고 통째로 먹어도 좋다. 필자는 통째로 먹는 편이지만 아이와 와이프 같이 먹을때는 까서 줘야하기 때문에 까발렸다.
저녁을 먹고나서 먹었는데도 많이 먹었다. 다음에는 후라이팬 2개에다가 30마리는 구워야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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