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찜갈비 명가 정안정 [동인동 찜갈비/옛날촌돼지찌개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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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집밥

울산 중구 찜갈비 명가 정안정 [동인동 찜갈비/옛날촌돼지찌개 전문점]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1. 6. 19.

아침에 일어나 딸아이를 챙겨서 유치원에 보내고나서 백화점에 들려 볼일을 본 후 백화점 근처에 금은방을 찾아 조카 돌반지를 샀다. 금시세가 많이 올라 한 돈에 317,000원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어제보다 4,000원 정도 내렸다고 하니 나름 운수가 좋다. 현금으로 하니 조금 할인해준다고 해서 현금으로 지불하고 가구점에 들려 신발장을 알아보고나니 어느덧 두시가 훌쩍 넘었다. 아침부터 계속해서 움직였더니 맛있게 먹고 힘이 날 만한 음식을 먹고 싶었다. 기운 내는데 고기만한게 없을 듯 하다. 기름이 살코기와 잘 어우러진 삼겹살도 맛있지만 자고로 뼈에 붙어 있는 고기가 더 맛난 법. 오늘은 뼈에 붙어 있는 고기가 먹고 싶어 갈비로 메뉴를 정하고 자주 가던 성안동 칼국수집 근처에 있는 찜갈비 명가라는 정안정 식당이 떠올랐다. 두시가 넘은 시간이라 먼저 연락해서 브레이크 타임이 없는지 물어보았고 브레이크 타임이 따로 없다고 해서 찾아가게 되었다.

 

 

 

정안정 (성안점)

전화: 0507-1420-8667 

주소: 울산 중구 함월14길 13 / 울산 중구 성안동 823-10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연중무휴 

브레이크타임: 없음

대표메뉴: 동인동 찜갈비, 매운 돼지갈비찜, 어린이 소갈비찜, 옛날촌돼지찌개

 

주차정보

건물 바로앞에 8~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에 방문한 시간은 3시가 좀 안됐을 때라 한산했다. 

 

 

메뉴

  • 동인동 찜갈비(매운 소갈비찜) 300g / 16,000 원 
  • 매운돼지갈비찜                   300g / 13,000 원  
  • 촌돼지찌개                         150g / 10,000 원 
  • 어린이 갈비찜          (소) 16,000 원 / (돼지) 13,000 원
  • 계란찜                                         3,000 원
  • 볶음밥                                         3,000 원
  • 치즈볶음밥                                   4,000 원 
  • 냉면                                            7,000 원 

* 점심특선 11:00 ~ 15:00 까지 (점심특선은 기본 메뉴에서 공기밥 포함) 

 

들어가면 메뉴판은 따로 주지 않고 홀 내부에 걸려있는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면 된다. 동인동 찜갈비 중간맛으로 2인분을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한 시간은 3시 전이라 점심특선으로 주문이 가능했고 공기밥이 포함해서 나왔다. 

 

 

동인동 찜갈비 상차림 (2인분)

찜갈비와 함께 11가지 정도의 찬이 나온다. 넓은 테이블이 가득 찰 정도로 반찬이 푸짐하다. 

 

찜갈비를 먹기전 먼저 에피타이저로 몇수저 떠먹어 보았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묽은 콩국물에 곤약이 들어있었는데 식전에 먹기 좋게 간이 되어있었고 곤약의 부드러움이 입안에서 살짝 감돌다 목으로 넘어가는 느낌이 괜찮았다. 

 

테이블 회전이 빠른지 11가지 반찬은 마른것 없이 먹음직하게 나왔다. 다만 허기졌음에도 필자의 입맛에 딱 끌리는 반찬이 없어서 아쉬웠다. 11가지중 밥도둑 반찬놈 하나쯤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동인동 찜갈비 시식

갈비가 푹 익혀져서 살이 쏙쏙 잘 발라진다. 사진상 양념이 많이 매워보이지만 중간맛으로 주문을 했으며 먹기에 딱 좋은 정도였다. 

 

버섯이 많이 들어있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버섯이라 많이 먹었다. 중간맵기라서 버섯을 찜갈비 양념에 한번 찍어먹으니 딱 좋았다. 

 

마지막 남은 갈비한점은 나에게로. 아내와 필자는 양이 많은 편이 아니다. 1인분에 300g 이지만 뼈가 포함된 무게이기에 가득담은 공기밥 한공기를 다 먹었음에도 포만감은 들지 않을 정도의 양이었다. 

 

정안정을 나오며, 

강호동과 양준혁이 극찬한 동인동 찜갈비 맛집이라고 하지만, 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에는 뭔가가 부족했다. 깔끔하고 푸짐한 반찬이 11가지 차려져 눈과 젓가락 놀림이 즐거웠지만 그 11가지중 메인 메뉴를 넘보는 특별한 맛을 내는 한가지의 찬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메인 메뉴인 찜갈비는 잘 익혀져 뼈에서 잘 분리가 돼 먹기 좋았으며 고기에 간도 잘 베었고 육질도 부드러워 맛이 좋았다. 반찬은 서브일뿐 메인 메뉴가 맛있었으니 괜찮은 기억을 남기고 간다. 다음에 재방문 한다면 우리집 어린이와 동반해 어린이 소갈비찜을 맛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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