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 닭칼국수 본점] 울산 울주군 언양 가성비 맛집 방문기
본문 바로가기
외식-집밥

[언양 닭칼국수 본점] 울산 울주군 언양 가성비 맛집 방문기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1. 6. 24.

 

언양에 점심시간에 걸쳐서 있게 되면 주로 언양시장 안에 위치한 식당에서 양념돼지갈비를 먹었다. 아직 6월인데도 날씨가 많이 덥다. 더운 날씨에 뜨거운 불을 앞에 두고 고기를 굽고 싶지가 않아 새로운 맛집을 찾아보게 되었는데, 마침 언양시장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언양 닭칼국수라는 식당이 입소문이 나 있는 것을 찾아냈다. 무더운 여름 몸보신을 위해서 먹는 닭고기와 필자가 좋아하는 면을 메뉴 하나로 같이 먹을 수 있다니 구미가 당겼다. 닭칼국수 식당을 찾아보니 언양을 본점으로 시작해서 울산 여러곳과 부산에까지 체인점을 내서 영업중이다. 이정도 체인을 내어 흥행중이라면 맛 기본기는 되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방문하게 되었다

 

 

언양 닭칼국수

주소: 울산 울주군 언양읍 읍성로 92 1층 / 울산 울주군 언양읍 동부리 344-1 1층

전화: 052-264-9988

영업시간: 11:00 ~ 20:00

휴무: 매주 일요일 휴무

 

식당 외관

언양 닭칼국수 식당의 본점이고 이미 여러군데의 체인점을 더 내서 영업중이라 오래되고 낡은 건물에 있을거라 생각했었다. 도착하고 간판과 건물을 보니 리모델링을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새로 오픈한 식당 같이 깨끗하고 깔끔하다. 

언양 닭칼국수 식당은 매주 일요일 휴무이지만 초복인 7월 11일 (일요일)은 정상 영업한다고 문 옆에 써붙여 놓았다.

 

 

주차정보

건물바로 앞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3대 정도만 주차할 수가 있다. 길 건너편에 닭칼국수 전용 주차장이 있는데 이곳은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건너편에도 봤을때 넓어보였으며 10여대 이상 넉넉히 주차 할 수 있을것 같았다. 필자는 처음 찾아간 터라 길 건너편 주차장이 있는건 식사 후 나오면서 보았다. 

 

 

메뉴

언양식 칼국수 6,000 원 (닭고기 안들어감) 

언양 닭칼국수/닭곰탐 7,500 원 (닭 반마리 + 칼국수)

쫄깃 만두(8개) 5,000원 

1,000원 추가 (곱빼기) 

언양식 칼국수에는 닭고기가 안들어간다. 닭사골에 칼국수를 넣은 메뉴가 언양식 칼국수 이다. 닭고기를 먹고자 한다면 닭칼국수를 주문하면 된다. 

 

이 식당의 김치가 많이 맵다 들었다. 필자는 식당에서 밥을 먹을때 밑반찬으로 김치가 나오면 잘 먹지 않는다.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불신도 있고 맛 또한 집 김치만 못 해서 맛있어 보이는 김치도 한번 맛만 보는 정도이다. 이곳 식당에서는 국내산 배추를 쓰지만 고춧가루는 국내산,중국산이 섞여있다. 음, 먹어볼까 말까나.. 

 

 

식당내부

식당 내부에 테이블은 13개 정도가 있으며 그리 넓지는 않다. 12시 조금 전에 식당에 들어갔는데 테이블의 절반 이상이 차있었다. 평일이라 그나마 이정도 이고 주말에는 더 붐빌 듯 하다.  

ㅔ이

물과 반찬은 셀프.

 

 

상차림 

테이블에 앉기도 전에 주문을 받는다. 닭고기가 들어간 닭칼국수 2인분은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니 단촐한 밑 반찬이 나온다. 생수한병과 김치, 단무지. 중국집은 생양파도 나오는데 더 단촐하다. 맛집의 자신감이라 생각한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음식이 담긴 점시가 매우커서 살짝 놀랐다. 

 

아내의 닭고기 위에 올려진 파가 더 양이 많고 먹음직 스럽게 보인다. 남의 떡이 더 맛있어 보이는 효과인 듯. 

 

김치 맛을 보았는데 입에 넣자마자 매운 맛이 입안 전체로 퍼진다. 담백한 칼국수와, 닭고기와 함께 먹기에 썩 괜찮다.

 

닭반마리가 들어가있다. 닭반마리를 큼직하게 두 토막 내어 푹 고은 듯 하다. 뼈와 살이 잘 발라지고 닭백숙을 먹는 듯 하다. 

 

국물이 담백하고 걸죽하다. 닭사골에 들깨가루를 넣어서 약간 고소한 맛도 난다. 

 

매운 김치로 칼국수를 쌈싸듯 말아서 한젓갈 먹어본다. 칼국수의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김치의 매운맛에 맥을 못 춘다. 김치의 매운맛이 중화되긴 하지만 필자는 그냥 담백하게 칼국수, 국물, 닭고기만 따로 먹는 것이 더 즐겁다. 

 

큰 그릇 만큼이나 양이 많다. 이날 점심을 먹기전 언양시장에서 호떡을 하나 먹어서 평소 식사량보다 적긴했지만 그래도 양은 넉넉한 편이다. 

 

발골해낸 뼈들이 뼈통에 가득이다. 

 

 

식당을 나오며

즐겨가는 식당을 뒤로하고 새롭게 찾아간 언양 닭칼국수 식당. 진한 닭사골로 끓인 국물맛은 깊은 담백함을 주었고 푹 고은 닭고기는 백숙을 먹는 듯 부드러웠다. 밑 반찬은 단촐했고 강렬한 김치의 매운맛은 크게 입을 즐겁게 해주지는 못 했지만 본 메뉴인 닭칼국수의 진한 맛으로 충분히 좋은 입맛을 남겼다. 닭반마리와 진한 국물, 그리고 칼국수까지 7,500원이라면 가성비 좋은 맛집이라 할 수 있겠다. 밑 반찬은 없어도 좋다. 이 가격에 계속해서 깊은 맛을 볼 수 있다면 재방문 할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