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테크] 집에서 대파 키우기 22일째 첫 수확 (화분재배가 수경재배를 역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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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꿀팁

[파테크] 집에서 대파 키우기 22일째 첫 수확 (화분재배가 수경재배를 역전하다)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1. 4. 3.

장보러 갔다가 대파가격에 점원도 필자도 놀라고, 집에와서 파의 먹음직스런 윗부분은 잘라내고서 남은 뿌리를 물과 화분에 심어서 기른지 어느새 22일이 지났다. 하루에 1cm~2cm 자란다고 하는데 실제로 잘라낸 곳에서 파가 올라오는게 하루하루 눈으로 보여지니 마냥 신기했다. 파를 심어서 키우고 쑥쑥 자라는 신기함을 즐기며 8일째 되던 날 수경재배 VS 화분재배 결과보고를 포스팅해서 올렸었다. 처음 심을 때는 일주일 뒤면 수확해서 먹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 8일째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며 대파는 자라서 어느새 내 마음에까지 들어와 있었다.. 아니 대파는 어느새 42cm까지 자라있었다. 8일째 결과를 포스팅 했을때만 하더라도 화분재배가 잘 자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페트병에 물을 담아서 키웠던 수경재배가 약간의 차이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더 잘 자랐다. 초기에는 파뿌리에 남아있는 자체양분과 물에서 양분을 흡수하는게 수월해서 수경재배가 더 잘 자랐던것 같다. 22일이 지난 지금은 흙에 심었던 대파들이 확실히 튼튼하기도하고 월등히 잘 자랐다. 

 

화분에 심은지 11일, 19일된 대파

 

처음 대파를 심고 8일째 되던 날 두번째 대파가족을 입양해와 키우게 되었다. 첫번째와 다른점은 이번엔 키울 요량으로 잔뿌리가 많은 아이들로 골라서 데리고 왔다. 아무래도 뿌리가 많으면 양분을 잘 흡수해 더 튼튼하게 잘 클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심은지 9일 이후부터의 대파들 성장기록을 사진으로 보도록 하겠다. 

 

 

 

 

2일차, 10일차 

앞쪽에 페트병에 있는 대파가 나중에 심은 파로 2일차에 접어들었고 뒤쪽 페트병에 있는 대파는 먼저 심은 파로 10일차에 접어들었다. 

 

앞쪽에 화분에 있는 대파가 나중에 심은 파로 2일차에 접어들었고 뒤쪽 화분에 있는 대파는 먼저 심은 파로 10일차에 접어들었다. 

 

3일차, 11일차

대파를 심고 초반에는 수경재배 방법이 더 잘 자란다.  

 

화분에 심은 대파도 꾸준히 자라고 있는 중. 

 

6일차, 14일차

물에 심은 대파가 끝이 마르고 시들기 시작하는 줄기가 보인다. 초기에는 물에 심은 대파가 잘 자라는가 싶더니 10일정도가 지나니 흙에 심은 것보다 생기가 덜하고 줄기가 가늘게 자라는것이 관찰됐다.

 

 

화분에 심은 대파는 오늘도 곧고 힘차게 자라고 있는 중.

 

9일차, 17일차

화분에 심은 대파에 꽃대가 피었다. 모양이 귀엽고 신기해서 잘라내진 않고 놔두기로 했다. 태어나서 자라는 김에 꽃을 한번 피워보거라.  

 

 

베란다가 대파들로 인해 울창해 졌다. 

 

 

나중에 페트병에 심었던 대파는 9일차 인데도 무려 27cm 가 자랐다. 신기록이다. 하루 3cm 자란셈이니 독보적이다. 확실히 대파를 심고 초반에는 수경재배가 잘 자란다.

 

 

먼저 페트병에 심은 대파는 17일 차에 31cm가 자랐다. 잘 자라고 있지만 굵기가 못내 아쉽다. 

 

 

심은지 9일차 된 나중에 화분에 심은 대파는 18.5cm 

 

 

 

먼저 화분에 심은 대파는 17일차로 32cm가 자랐다. 

 

 

먼저 심은 대파는 키울생각없이 사와서 뿌리가 하나도 없는 상태였었다. 뿌리가 하나도 없어서 바로 죽지 않을까 싶었지만 뿌리가 새로나서 이렇게 나와있다.

 

 

나중에 사온 뿌리가 풍성한 대파.

 

11일차, 19일차

수경재배 대파는 울창하긴 하지만 화분에 심은 대파와 비교하여 생기가 들하고 끝이 마르는 것이들 종종 보인다. 

 

 

화분에 심은 대파는 오늘도 활기차고 생생하다.

 

14일차, 22일차 - 첫 수확

 

 

 

 

베란다가 초록빛으로 울창해졌다. 

 

 

먼저 화분에 심은 4뿌리중 하나는 제대로 자라지를 않아서 뽑아내었다. 뿌리를 내리지 못 하고 죽었다. 

 

페트병에 심은 수경재배 대파는 개중에 시들고 전체적으로 가늘게 자라서 대대적인 숙청에 들어갔다. 꽃대가 있는 것과 새로 돋아나 생기있는 것만 빼고 잡아먹기로 했다.   

페트병에 심은지 14일차 22일차 된 대파를 수확했더니 이정도 된다. 마트에서 샀다면 4,000원 정도 됐을 양이다. 매일같이 물을 갈아주는 수고에 비해서 큰 수확은 아니지만 그외 자라나는 신기함과 재미를 준것으로 만족하기로 한다. 

 

 

수확을 하고난 뒤 휑해진 모습. 베란다에 다시 파향이 가득해진다. 

 

 

약 3주간 대파를 집에서 직접 키워보았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며 집에 있는 페트병과 화분에 대강 심었는데 쑥쑥 크는걸 보니 신이났고, 그 신남으로 매일같이 물을 갈아주며 관찰하는 재미를 안겨주었다. 초기에는 수경재배가 잘 자라며 준비하기도 간편하다고 여겼었는데 차츰 시간이 지나니 매일같이 물갈아 주는게 번거로웠고 하루라도 물을 안갈아주는 날이면 괜히 신경이 쓰였다. 화분에는 3일~4일 정도에 한번씩 물을 주면돼서 처음 심을때가 페트병보다 약간 번거로울 뿐이지 이후에는 더 수월하였고 무엇보다 튼튼하고 잘 자라니 만약 대파를 집에서 키우고자 하는 이가 있다면 화분에 심는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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