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백화점 12층 식당가 전복죽 주는 냉면집 ‘고복식당 (메뉴: 전복된장밥 + 비빔냉면 + 전복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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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집밥

울산 현대백화점 12층 식당가 전복죽 주는 냉면집 ‘고복식당 (메뉴: 전복된장밥 + 비빔냉면 + 전복죽)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2. 4. 30.

주말인 토요일 오전 딸아이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현대백화점으로 차를 타고 간다. 딸아이가 구구단을 다 외운 보상으로 하고 싶은 것 한가지 하자고 했더니 짚라인 타는 키즈카페에 가고 싶다고해서 현대백화점 10층에 있는 챔피온더블랙벨트에 가기로 한 것이다.

4달만에 들린 챔피온 키즈카페는 그사이 입장료가 3,000원 올라서 2시간에 21원이다. 여기에 어른은 별도로 요금을 내고 입장한다. 그렇게 2시간 10분여를 의미있는 체력소모, 아니 신체활동을 하고나서 배가 고파 12층 식당가에 들렸다.

식당가를 돌아보며 아이와 같이 먹을 수 있는 메뉴의 식당을 골라보았다. 고복식당 메뉴 중 된장밥이나 고복갈비탕이 아이가 먹기에 좋을 것 같았고 필자는 비빔냉면 + 전복죽을 먹기로 하고 식당에 들어간다.

고복식당

전화: 052-228-1216

주소: 울산 남구 삼산로 261 현대백화점 12층 식당가 / 삼산동 1521-1 현대백화점 

영업시간

- 월~금 10:30 ~ 21:00 (라스트오더 20:30)

- 토~일 10:30 ~ 21:30 (라스트오더 20:00)

휴무일: 백화점 휴점일 휴무

대표메뉴: 전복장 비빔밥 14,000원ㅣ꼬막 비빔밥 12,000원ㅣ청국장 12,000원ㅣ해물 순두부찌개 13,000원ㅣ전복죽 13,000원

 

 

식당 외부 & 내부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의 조명과 분위기가 느껴지는 외관이다. 통유리로 되어있어 식당안에 손님이 어느정도  있는지  알 수 있다. 

 

밖에서 보던대로 식당 내부는 정갈하고 깔끔하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아 빈자리가 많았고 편한자리로 골라서 앉는다. 

 

 

고복식당 메뉴

자리를 골라서 앉으니 메뉴판을 가져다 주신다. 밖에서 메뉴는 이미 골라서 왔지만 다른 메뉴도 살펴본다.

 

고복식당에는 필자가 좋아하는 메뉴가 많다. 전복이며 꼬막, 해물순두비찌개, 청국장, 냉면 등 먹고 싶은 메뉴가 많아서 고민되었지만 아이와 함께 먹기위해서 전복된장밥과 비빔냉면 + 전복내장죽을 주문한다. 

 

고복식당 입구에 있는 외부 메뉴판. 

 

냉면2인 세트메뉴가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물냉 or 비냉 택2 + 전복내장죽 2개 + 고구마치즈고로케 3pcs = 26,000원' 세트메뉴 구성도 좋았고 가격도 좋다. 어른 둘이 왔다면 이 메뉴를 선택했을 듯 하다. 

 

 

전복된장밥, 비빔냉면 + 전복내장죽 상차림

주문후 금방 밑반찬과 비빔냉면 도구들이 나온다. 밑반찬은 다른 메뉴도 전부 같은 건지는 모르겠다. 

 

밑반찬 6가지 모두 간이 짜거나 싱겁지 않게 잘 되어있다. 싱싱하고 정갈해서 보기도 먹기도 좋았다. 특히 숙주나물이 맛있었는데 숙주를 잘 안먹었던 딸아이가 거의 대부분을 먹을 정도였다. 

 

메인메뉴1 비빔냉면. 

 

전복내장죽은 색깔이 황토색을 띈다. 처음 나왔을때 아이에게 덜어주니 조금만 달라고 해서 두어숟갈 덜어줬다. 맛보더니 알아서 덜어가서 먹는다. 필자 입맛에는 그냥 그랬다.  

 

전복된장밥. 된장국안에 밥이 말아져서 나온다. 사진으로는 그릇 크기가 가늠이 안되지만 사진으로 보기보다는 크다. 양도 많아서 어른 1인은 충분하다. 아이를 위해서 주문했던 이 전복된장밥이 필자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약간 얼큰한 맛이 나면서도 구수하고 담백하다. 

 

 

고복식당 전복된장밥과 비빔냉면 + 전복내장죽 후기 

점심시간은 넘었지만 다른 식당들은 웨이팅인 곳이 많았고 아이와 함께 먹기에는 고복식당 메뉴가 가장 좋아서 선택하게 되었다. 그렇게 선택해서 맛 보게 된 고복식당의 전복된장밥과 비빔냉면 + 전복내장죽은 썩 괜찮았다. 전복죽은 필자의 입에는 그저그랬지만 아이가 잘 먹었고, 밥이 말아져서 나오는 전복된장밥은 구수함과 담백함이 훌륭했다. 다만 전복은 양이 많지않아서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였지만 전복이 없더라도 된장밥 그대로 상당히 좋았다. 그리고 비빔냉면은 약간 칼칼한 맛이 괜찮긴 했지만 특별히 맛있다고 표현할 정도는 아니었다. 

아이와 함께 먹기 좋은 메뉴에 아이가 잘 먹어서 좋았으며 전복된장밥의 구수함이 좋았기에 오늘의 한끼 '고복식당' 추천하며 글을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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