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밑 반찬 메추리알 장조림 (쉽고 간단한 밥 반찬 요리)

밥 먹는 끼니때마다 국이며 찌개를 달리 끓이는 건 어렵다. 그냥 어려운 정도가 아니고 매우 어렵고 불편하다. 국을 한번 끓이면 두번정도 먹을 양을 요리하게 되는데 이것도 끼니를 연달아서 먹자니 입이 짧은 아이는 아까 먹는 거라며 금방 물려하기도 하고 밥을 내주는 입장에서도 뭔가 성의 없어 보이기도 한다. 국 한가지를 새로 해서 번갈아가며 먹어보지만 부지런 해야하며 종류도 몇가지 없어서 돌려 막기가 어려울때가 많다.

이럴때는 밑반찬의 도움을 받아 한다. 좋아하는 반찬 한두가지만 있어도 밥에 반찬만 내줘도 한끼는 어느정도 먹을 수가 있으니 말이다. 반찬은 본가나 처가댁에서 가져와 먹을때가 많지만 매번 그럴 수는 없어서 아이가 잘 먹는 반찬은 몇번 하다보니 요령도 생기고 아이 입맞에 맞게 간조절도 잘 된다.

이번에는 집에서 해먹기 쉬우면서 아이도, 어른도 좋아하는 밑반찬으로 새송이버섯을 넣은 메추리알 장조림하는 방법을 소개해 본다. 

메추리알장조림

ㅣ요리재료/준비물

[전체요리시간: 30분] 
전체요리 시간은 30분으로 길지 않다.
메추리알과 물을 넣고 끓기까지 10분정도가 걸리고 이후 20분간 중불로 조리면서 끓여주면 완성된다. 

깐메추리알 1팩(270g)

새송이버섯 130g 

깐마늘 200g

조각다시마 3장

 

물 500ml

진간장 60ml

맛술 3숟갈

설탕 1숟갈

물엿 2숟갈

 

 

ㅣ재료손질

재료손질이라고 할것까지는 없고 대부분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게 잘라주면 된다. 

 

메추리알은 예전에 그냥사서 삶아서 해보니 시간이 올래걸려서 깐메추리알로 구매했다. 큰포장과 작은 포장이 있는데  작은 포장에는 270g의 메추리알이 들어있다. 한번 해먹기 적당한 양이다. 

깐메추리알은 포장을 뜯어서 물을 바꿔가며 3~4차례 씻어준다.  처음 씻을때는 거품이 나오기도 하는데 세번정도 씻어내면 거품이 안나오고 깨끗해진걸 알 수 있다. 

 

새송이버섯은 구매할때 되도록 작은 것으로 사는 것이 좋다. 작은 크기의 새송이버섯은 밑부분만 잘라내고 바로 요리해도 된다. 이번에는 크고 못생긴것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데려와 잘 씻겨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새송이버섯은 흐르는 물에 씻은 다음 뿌리가 있는 밑부분을 잘라내고 먹기 적당한 크기로 2~3등분 해준다. 

 

깐마늘은 적당히 통통한 것이 좋다. 깐마늘도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밑부분을 잘라내고 크기가 큰건 2~3등분으로 잘라서 준비한다. 

 

메추리알과 새송이버섯, 깐마늘, 다른다시마까지 준비가 되었다. 이제 요리를 시작해보자. 

 

 

ㅣ새송이버섯 메추리알 장조림 요리 시작-

메추리알을 냄비에 넣고 물을 500ml 정도 넣는다. (버섯과 마늘이 물을 많이 먹으므로 다른때보다 물을 약간 더 넣었다.) 

 

진간장 60ml (종이컵 1/3정도)와 맛술3숟갈, 설탕 1숟갈 그리고 조각다시마를 넣고 센불로 끊인다. 

 

팔팔 끓기시작하면 중불로 줄인다. 

 

중불로 10분정도 끓인뒤 새송이버섯과 마늘을 넣어준다. 그리고 이때 물엿 2숟갈을 넣어준다. 

 

끓고있는 도중 메추리알을 건져보니 맥반석에 구운듯한 옅은 갈색 빛깔을 보인다. 먹음직스럽다. 

 

새송이버섯과 마늘을 넣고 5분정도 더 끓었으면 처음에 넣었던 조각다시마를 건져낸다. 그리고 5분정도 더 끓여주면 끝이다. 

 

새송이버섯 메추리알 장조림 완성. 

 

다 된 장조림을 냄비에 식히며 놓아두면 더욱 색이 진해지고 간이 베어 짭쪼름하게 먹을 수 있다.

간을 보고 좀 더 조릴지, 아니면 식혀두며 간을 더할지 판단하면 된다. 간이 적당히 잘 되었다면 건더기를 건져내어 용기에 담아 식힌 후 보관하면 된다. 

 

 

ㅣ좋은점 두루 갖춘 메추리알 장조림

메추리알 장조림은 장조림이라는 특성상 짭쪼름해서 반찬으로 먹기도 좋지만 더욱이 저장성도 뛰어나다. 요리하기도 쉽고 간단하지만 한번 할때 많이 해두고 냉장고에서 꺼내어 덜어서 먹기도 좋다. 요리하기 쉽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으며 맛도 있는 메추리알 장조림은 어느부분 하나 빠지지 않는 매력있는 반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