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면 언제 주말이 다시 오나 싶다가 수요일이 되면 벌써 수요일이구나 생각이 들고, 금요일이 되면 한주가 정말 금방 간다는 생각에 이른다. 활기차고 보람차게 주중을 보낸 결과인가 보다.
한주간 건강하고 보람차게 보냈으니 금요일 저녁은 모처럼 외식을 하기로 한다. 예전 토곡요 카페에 갔다가 토곡요에서 같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식당) 안내 포스터를 보았던 것이 기억나서 토곡 식당으로 검색을 해 보았다. 토곡요 카페 방문 후기 -> [양산 카페 토곡요] 통도사 인근 넓은 야외 정원 품은 분위기 카페
토곡 식당으로 찾아보니 정확한 이름은 ‘토곡정원’이었으며 이탈리아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이다. 야외테이블도 갖춰져있고 분위기도 좋아 보이는 식당이다. 토곡정원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먹기로하고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ㅣ토곡정원
전화: 010-4022-8552
주소: 경남 양산시 하북면 충렬로 1701-34 / 초산리 158-1
영업시간: 월요일 ~ 금요일(평일) 11:00 ~ 21:00
토요일, 일요일(주말) 11:00 ~ 22:00
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휴일: 연중무휴 or 매주 월요일 휴무
=> 인스타에는 연중무휴로 나오며 건물 문에는 매주 월요일 휴무로 적혀 있다. 월요일에 가려면 휴무여부를 전화로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겠다.
메인메뉴: 까르보나라 17,000원
알리오감베리 18,000원
마르게리따 18,000원
디아볼라 피자 19,000원
ㅣ토곡정원 주차장 정보 & 주변
토곡정원은 약간은 외진곳에 위치해 있다. 그렇다고 완전 산이나 구불구불한 길을 가야하는 것은 아니다. 도로에서 벗어나 조금만 언덕길을 올라가면 나온다. 외진곳에 있는 식당인 만큼 주차 공간은 넉넉하게 마련되어있다.
주차를 하고 토곡정원 식당으로 가는 길, 산 위쪽으로 올려다보니 집모양의 건물이 여러채 보인다. 알아보니 '토곡스테이
라는 곳으로 숙박을 하는 곳이다. 저 여러채중에서 3개 동에는 불이 켜져 있었다.
주차를 하고나면 올라왔던 도로 건너편으로 토곡정원이 보인다. 해가 어스름 넘어갈때쯤 도착하니 야외조명을 켜두었다.
ㅣ토곡정원 건물외부
주차를 하고 토곡정원 식당으로 가는 길, 산 위쪽으로 올려다보니 집모양의 건물이 여러채 보인다. 알아보니 '토곡스테이
라는 곳으로 숙박을 하는 곳이다. 저 여러채중에서 3개 동에는 불이 켜져 있었다.
토곡정원에 저녁을 먹으러 간날은 4월 중순이었지만 해가 넘어갈 무렵이 되니 다소 쌀쌀했다. 쌀쌀한 날씨 탓에 야외 테이블의 파라솔은 펼쳐져 있지 않았다. 날씨가 따뜻해 지면 해질 무렵 조명아래서 시원한 공기 맡으며 식사하면 더 없이 좋을 듯 싶다.
건물 한쪽에 펜스가 쳐져있고 개집이 보인다. 가까이 가보았다.
순둥이 점박이가 있다. 집안에 있다가 부르니 이렇게 가까이 와서 앉는다. 밥그릇에 사료가 한가득이다. 며칠분 식량인지 모르겠다. ㅜ
붉은 벽돌과 박공 지붕이 단조로우면서 조명과 어우러져 따뜻한 느낌을 준다. 지붕에는 천창이 있어서 낮에 해가 뜨면 실내를 따뜻하고 환하게 비춰줄것 같다.
ㅣ토곡정원 메뉴
실내로 들어가 자리에 앉자 직원분이 메뉴판을 가져다 준다.
메뉴판 사진은 미처 많이 담지 못 했다. 어린이 메뉴로 새우 필라프와 소고기 필라프가 따로 있다.
이날 주문은 알리오감베리(18,000원) 마르게리따(18,000원) 그리고 각자 마실 음료를 주문했다. 양이 어느정도 되는지 몰라서 부족하면 추가 주문 하기로 하고 우선 2개를 주문한다.
식전 테이블 수저셋팅은 이렇게 되어있다. 물병은 이케아에서 봤던 물건이다. 둘러보니 여기저기 이케아 제품이 많이 보인다.
ㅣ토곡정원 내부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내부를 둘러보았다.
천장이 매우 높았으며 천장에는 결혼식장에서 많이 봤던 장식이 달려있었다. 건물이 크기도 하지만 높은 천장으로 인해 실내에 있으면서도 탁트인 기분이 느껴진다.
토곡정원에서는 주말 결혼식이나 파티도 개최한다고 한다. 전형적인 웨딩홀에서 벗어나 이런 야외 정원이 있는 곳에서 단독 결혼식을 올린다면 멋질 것 같다.
ㅣ토곡정원 메뉴 상차림
음식을 기다리며 실내를 돌아보고 토곡스테이 쪽에 잠시 다녀왔더니 음식이 차려져 있다.
마르게리따 피자(18,000원) / 알리오감베리 파스타(18,000원)
음식과 함께 나온 식전빵은 겉이 약간 딲딱할 정도로 바삭하다. 오일에 찍어먹으니 맛있지만 빵을 좋아하는 필자만 먹었다.
피클은 덜어먹을 수 있도록 피클통을 집게와 함께 내온다. 피클이 많이 시지 않고 상당히 맛있다. 피클 맛집이다.
딸아이는 원래 피자보다는 스파게티를 좋아했었는데 요즘들어 피자를 더 잘 먹는다. 이날도 스파게티는 한번 맛만 보고는 계속해서 피자만 먹었다. 필자의 입에도 피자가 마르게리따 피자가 간이 적당히 잘 되어 맛이 좋았다. 알리오감베리 스파게티는 간 조절에 실패한건지 아니면 원래 이정도 간인지 모르겠지만 약간 짜다 싶었다.
주문한 음식을 맛있게 먹고 계산(53,000원) 후 나온다.
ㅣ토곡스테이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며 둘러보았던 토고스테이 사진을 올려본다.
토곡스테이 아래쪽에 바베규시설과 야외테이블이 있다.
건물 옆에 입구가 있고 뒤쪽에 공간이 있어서 좀 더 들어가 본다.
건물 안쪽으로 완전 프라이빗은 아니지만 야외 조적욕조가 있다. 수영장이라고 하기에는 작고 조석식 노천탕인것 같다. 크기는 어른 2~3명이 들어가면 맞을 듯 하며 옆에 테이블이 있어서 입욕하며 맥주마시기 좋을 듯 하다.
ㅣ토곡정원 후기
식사를 하고 나오니 해가 지고 어두워 졌다. 야외 조명이 켜져있어서 화사한 분위기가 연출 되었다. 그리고 약간 차가운 봄바람이 일주일간의 고생을 씻겨주는 기분이 들었다.
토곡정원은 토곡요 카페와 같이 야외 정원과 실내 인테리어에 상당히 공을 들인 것이 보인다. 특히 야외 정원과 테이블이 잘 되어있어서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식을 먹으면 더없이 좋을 듯 하다. 실내도 외부 정원 못 지않게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어서 좋은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금요일 저녁이었지만 붐비지 않아 좋았으며 음식 가격은 약간 있는 편이지만 이런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라면 지불할만한 값을 한다고 여겼다. 음식은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맛있거나, 나쁘지는 않았지만 알리오감베리 스파게티는 간이 약간 쎄서 짜게 느껴졌다. 하지만 마르게리따 피자와 피클이 썩 괜찮았기에 전체적으로 맛있었다.
다음에 온다면 날씨 좋은 날에 야외에서 피크닉세트를 먹어볼 생각이다. 주방에 보니 피크닉 바구니가 여러개 있어서 알아보니 예약으로면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다. 마음에 들었던 야외정원에서 따뜻한 볕과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피크닉을 즐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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