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위내시경] 소화가 안되고 더부룩, 배가 아파서 위내시경 검사 받은 후기 (울산 위내시경 잘 하는 속편한내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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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꿀팁

[건강검진 위내시경] 소화가 안되고 더부룩, 배가 아파서 위내시경 검사 받은 후기 (울산 위내시경 잘 하는 속편한내과 추천)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1. 8. 10.

아내가 밥을 먹으면 매번 속이 안좋다며 화장실을 들락 거린다. 근 한달동안 계속해서 이러니 걱정이 앞서 검사를 한번 받아보라고 했지만 무섭다며 안하려고 한다. 며칠이 지나니 더 심해져서 밥을 먹을 때 뿐만 아니라 커피나 간간히 간식을 먹고 난 후에도 배를 만지다 화장실에 간다. 걱정되고 신경이 쓰여서 애처럼 무서워 하지말고 얼른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다. 마침 평일에 쉬는 날이 있어서 같이 검사 받아보자고 울산에서 잘 본다는 속편한내과를 검색해서 예약도 하지않고 손을 잡아 이끌고 갔다. 필자는 아직 30대이지만 위암 가족력으로 위 내시경을 20대 후반부터 받아왔다. 처음부터 비수면 내시경을 해온 터라 적응이 되어서 2~3년마다 꾸준히 비수면 위 내시경을 받아보고 있다. 아내는 달랐다. 위 내시경을 처음해보는 아내는 수면으로 검사를 받기로 하고 이렇게 우리 부부는 같이 위 내시경 검사를 받게 되었다.

 

 

속편한내과 (울산)

전화: 052-256-6336

주소: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로 281 정앤정클리닉 3,4/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 1525-10 3,4

주차: 승용차 건물 지하주차장 / SUV, RV 현대백화점 뒷편 공영주차장

진료시간- 평일: 9:00 ~ 18:00 / 토요일 9:00 ~ 13:00 / 13:00 ~ 14:00 점심시간

일요일 및 공휴일 휴진

 

 

속편한내과를 선택하게 된 이유

속편한내과는 소화기질환 및 내시경 전문 내과로 전국에 네트위크(지점)가 있다. 쉽게 말해서 전국 체인 내과병원이다. 사실 이번에 내시경 검사를 받으려고 검색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다.

출처: 속편한내과 홈페이지
출처: 속편한내과 홈페이지

속편한내과는 필자가 이전 대전에 있을 당시 상복부가 불편하고 통증이 있어서 소화기쪽 진료를 잘 본다고 추천받아 진료를 받았던 적이있다. 그리고 이번에 울산에서 내시경 잘하는 병원을 찾아보다가 속편한내과가 진료를 잘 본다며 추천하는 글을 보고는 전국에 체인인 내과인걸 알아챘다. 대전에서 진료 받았을때도 한번 진료로 괜찮아졌기에 이번에도 더 생각할 것 없이 속편한내과로 내시경을 받으러 가게 되었다. 

 

 

속편한내과 주차장 및 찾아가기

속편한내과 주차장은 건물지하의 타워주차장과 현대백화점 뒤쪽에 평창 공영주차장 두 곳을 이용할 수 있다. 필자는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갔다.

 

 

위내시경 접수하기

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9시 20분이 조금 넘었었다. 9시부터 진료시간인걸 감안하면 일찍 갔음에도 이미 내원객이 많이 있었다. 위 내시경은 예약없이 당일 방문해서 접수하고 받을 수 있다. 다만 조금 기다려야 한다. 위 내시경 접수를 하며 예상대기시간을 물어보니 30분~1시간 이라고 한다. 

속편한내과에는 3명의 내과전문의 원장이 진료를 보고 있다.

 

 

위내시경 검사 순서 & 검사시간

아내와 같이 위내시경 검사 접수를 했다. 아내는 수면으로 필자는 비수면으로 접수했다.

위내시경 검사는 혈압측정 -> 수면 내시경 검사 동의서 작성(수면내시경) -> 내시경 전 의사 문진 -> 위내시경 -> 내시경 후 의사 문진 순서로 진행된다. 

접수데스크에 마련되어있는 혈압측정기로 혈압을 재고 나온 결과표를 접수데스크로 가져다 준다.  

 

수면내시경으로 하는 아내는 수면 위내시경 검사 동의서를 작성한다. 

 

혈압측정과 동의서를 작성하고 한 15분 정도 기다리니 이름을 호출한다. 담당 원장실로 들어가서 위내시경 전 문진을 한다. 아내가 먼저 문진을 받게되어서 같이 들어가서 얘기를 들었다. 한달도 더 전부터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통증이 있으며 설사를 한다는 증상을 이야기 한다. 음식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른지, 체중감소가 있었는지와 가족력 등을 물어봐 대답해준다. 그리고 앉은 자세에서 어깨를 만져보고 등을 두드려 보며 통증 유무를 확인해 본다. 뒤쪽에 있는 침대에 누워 복부를 이곳저곳 눌러보며 통증여부를 확인한다. 꽤나 자세히 사전 검사를 한다. 문제가 있어서 그런가 싶었는데 다행히도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한다. 이렇게 사전 검사를 마치고 위내시경 검사를 기다린다. 이후에 필자도 같은 원장에게 같은 내용과 방법으로 사전 검사를 받았다. 

 

의사와 위내시경 검사 전 문진을 받고 나오면 '검사순서도'라고 적힌 종이를 준다. 기다리고 있다가 순서가 되면 내시경실로 들어가 종이를 주면된다. 

 

접수데스크를 지나 내시경센터가 있다. 저쪽으로 들어가 내시경을 받게 된다. 

 

필자는 비수면 위 내시경을 받았으며 내시경에 걸리는 시간은 준비까지해서 10분정도가 걸렸다. 실제 내시경 하는건 5분정도 걸린것 같다. 비수면으로 위내시경을 받고 있자면 관이 목으로 들어갈때 메스꺼움과 거북함 때문에 다음에는 수면으로 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이 두어번 들때쯤이면 내시경이 끝난다. 그리고 다음번 검사를 할때도 시간이 짤게 걸리는 비수면으로 하게되겠지. 시간은 무엇보다 소중하니까. 

먼저 위내시경을 끝내고 나와서 아내를 기다린다. 10분정도 지나고 아내가 내시경실에서 나왔다. 수면위내시경은 비수면보다 20분정도 더 걸렸으니 총 30분정도 걸린것 같다.

 

위내시경 검사 결과!

위 내시경은 예약없이도 그날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 결과도 병원에서 바로 들을 수 있다. (단 위내시경 검사를 받고자 한다면 전날 밤 9시 이후에는 음식을 먹지말고 아침에도 공복을 유지해야 한다. 물은 상관 없지만 검사 받기 1~2시간 전에는 물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전세계에서 위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나라 '한국'

 

위내시경 촬영한 사진을 보며 의사가 검사 결과를 알려준다. 깨끗할것 같았던 필자는 '기타급성위염' 판정을 받았다.

위암 가족력이 있어서 헬리코박터 균검사를 받아보기로 했다. 헬리코박터균이 장내에 있다면 위염 ->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때문에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치료를 해야한다. 균 검사를 하려면 위내시경 전에 미리 이야기해야 내시경때 검사를 위한 체취를 할 수가 있다. 검사비는 1만5천원 정도 추가 되며 검사 결과는 하루 뒤에 병원으로 전화면 헬리코박터균 유무를 전화상으로 알려준다.   

 

걱정되었던 아내의 위내시경 검사결과는 '식도역류병, 급성 위염' 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둘다 걱정 많이 했었는데 한시름 놓았다. 약 처방을 받을건지 물어보았지만 안받겠다고 하고 식이조절을 잘 하겠다고 했다. 의사가 종이 한장을 건내주었다. 

 

아내와 같이 위식도 역류질환(식도염)이 있을 경우 주의사항, 식이조절(피해야할 음식)등 설명이 있는 안내서였다. 읽어보자니 식생활에서 금기사항중 대부분을 잘 안지키고 있었다. 특히 자기전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었던 영향이 컷던것 같다. 

 

위내시경 검사비용

필자가 받은 비수면위내시경 검사 + 헬리코박터균 검사비는 47,700 원이 나왔으며 아내가 받은 수면위내시경 검사비는 86,400원이 나왔다. 실비보험을 청구할것이기에 검사비를 계산하며 진료확인서를 떼어달라고 했다. 진료확인서는 3,000원의 제증명수수료가 든다. 진료확인서까지 하여 우리 부부가 받았던 검사 비용은 총 140,100원을 지불 하였다. 

 

 

 

위내시경 검사를 마치고

위내시경 검사를 받기전엔 음식을 먹을때마다 신경쓰이고 먹고나서 배가 아프고 화장실에가면서 한걱정을 했다. 그러다 닥달하고 손을 잡아 이끌어 내시경을 받아보았는데 다행히 큰 이상이 없었다. 병을 키운다는 말이 있다. 몸에 이상이 있을때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지나치거나 '시간이 없어서', '검사 받는게 무서워서' 지나치지 말고 가벼운 증상이 있을때 검사를 받아 보는게 옳다. 필자와 아내 같이 같이 큰 질병이 아닌 경우에는 가벼운 치료나 식이조절로도 치료가 가능할 것인데 이걸 걱정하면서 괜히 키울 필요가 있을까 싶다. 몸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를 알아채고 그때그때 검사를 받아 나중에 큰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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