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주유 경고등 켜지고 얼마나 더 갈 수 있을까? (기름불켜진 후 조마조마했던 50km 주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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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꿀팁

자동차 주유 경고등 켜지고 얼마나 더 갈 수 있을까? (기름불켜진 후 조마조마했던 50km 주행기)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2. 4. 27.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 사람마다 채워 넣는 양이 다르겠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가득 채우는 것 보다는 2/3 정도 채우는 것을 선호한다. 자동차 계기판에 연료량을 알려주는 게이지가 바닥을 보일때쯤 5만원을 주유하면 대략 2/3 정도가 차게 된다. 그런데 얼마전 정부에서 유류세 지원 기간이 끝나면서 기름값이 치솟더니 5만원을 채워도 큰 눈금 하나가 적게 들어간다.

얼마전 자동차 계기판 주유 경고등에 불이 들어오고 이 게이지 눈금 하나만큼(50km) 조마조마하게 운전했던 경험이 있다. 예전에 경고등에 불이 들어오고 40km정도 운전했던 경험이 있었지만 그 이상 거리는 주행도중 시동이 꺼지는게 아닐까 무서워서 경고등 불이 켜지면 40km 이내로 나름 제한을 두고 있었다.

그런데 자체 설정한 40km 제한을 넘겨 대략 54km 운전을 하며 정말 가슴졸였던 경험을 남겨본다. 

연료부족 주유 경고등

스마트하고 편리한 자동차 계기판

자동차 계기판에 보이는 연료 잔량과 주행가능거리

시동을 걸면 기름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는 자동차 계기판이 있어서 편리하다. 요즘은 옵션이 좋아지고 스마트해져서 더 좋은 기능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포르테의 경우에는 연료량에 따른 남은 예상 주행가능거리를 게이지 화면에 표시해 준다. 그래서 기름이 얼마 안남았을때는 외출시 왕복거리를 계산해보고 언제쯤 주유할지는 미리 생각해 볼 수 있다.  

 

 

예상에 없었던 일정으로 계산이 빗나가다

시동을 걸고 계기판을 보며 주유시점을 생각해본다. 이번 외출은 편도 40km 거리로 왕복 80km 이다. 자동차 계기판을 보니 기름게이지는 1칸 정도가 남아있었고 주행가능거리에는 133km가 표시되었다. 계산상으로보면 돌아올때쯤 경고등이 켜질테고 돌아오는 길이나 다음날 주유를 하자고 생각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예상에 없던 일정이 생기면서 20km 정도를 더 다니게 되었다.   

 

 

가슴 졸였던 50km 주행 

예정에 없던 일정을 다니다보니 자동차 계기판에 주유경고등이 켜졌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넣어야 겠다고 생각했지만 일을 마치고 돌아올때는 밤 늦은 시간으로 주유소를 찾기가 어려웠다. 

 

자동차보험 비상주유 서비스를 불러볼까도 싶었지만 조금만 더 가면 목적지라서 과속이나 급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최대한 기름 소모를 적게하며 운전해 간다. 그리고 주유 경고등이 켜지고 나서 약 54km를 운전해 집에 도착했다.  

자동차 주유 경고등이 켜진 시점 149,660km 
집(목적지)에 도착한 시점 149,714km   

54km 주행 

 

그리고 다음날 집을 나서며 가장먼저 가까운 주유소를 찾아 운전을 했다. 가까운 주유소까지 1km 정도 거리였는데 이때에도 혹시 시동이 꺼지는 것 아닐까 걱정하며 운전을 했다. 무사히 주유를 마치고나서 어디든 무슨일이든 해낼 것 같은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 

 

 

자동차보험 비상주유 서비스

자동차에 기름이 부족한데 주유소가 멀거나 당장 주유를 하기가 마땅치 않다면 들어둔 자동차 보험에 비상주유 서비스를 요청해 기름을 보충 할 수 있다. 타이어펑크나 배터리 방전과 같은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에 해당하며 보험사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필자는 지금까지 1회 이용해 보았는데 렉카차 기사분이 기름통을 가지고와서 주유구에 호스를 넣고 기름을 부어주었다. 목적지를 얘기하면 거리를 계산해서 넣어주는데 많지는 않고 1~2L 정도를 넣어줬던것으로 기억한다.

 

현대해상 다이렉트 1588-5656 

삼성화재 다이렉트 1588-5114

동부화재(DB) 고객센터 1588-0100

KB 손해보험 고객센터 1544-0114

 

 

자동차 주유시 기름통(연료통) 얼마나 채우는 것이 좋을까?

자동차 기름은 가득채우게 되면 기름의 무게 때문에 연비에 좋지 않다. 그래서 필자는 가득보다는 2/3 정도를 채우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날씨가 추운 동계시즌에는 다르다. 연료통에 기름이 적으면 배터리 방전과 같이 자동차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는 연료에 수분이 섞여서 나타나는 문제일 수도 있다.

연료에 수분이 섞이는 원인은 추운 겨울철 바깥기온과 연료탱크 내부의 온도 차 때문인데, 이 온도차(결로현상)로 인한 수분이 연료와 섞이면서 시동을 걸 때 잘 걸리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 문제는 수분제거제를 사서 주유하듯이 기름통에 넣어주면 된다. (그전 정확한 점검 & 진단 필수)

이렇게 기온차로 인해 생기는 연료탱크내에 생기는 수분을 방지하려면 기름통에 기름을 가득 넣으면 된다. 알고는 있지만 항상 가득 채워서 다니기는 어려우니 가능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유 경고등과 함께한 50km 주행은 

경고등이 켜진채로 운전을 할때는 정말 조마조마하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번 경험으로 차량 경고등이 켜진채 50km 정도는 달릴 수 있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이는 운전 습관과 도로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지는 않을 것이며 그렇게 해서도 안되겠다. 

운행을 하기전 조금만 시간 여유를 가지고 부족한 기름을 넣은 뒤 일을 시작하는 것이 정신과 신체 건강에도 좋을 것 같다. 주유를 하고나니 마음이 편해지고 어디든 가서 무슨일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번주도 기름통 여유있게 채우고 활기차게 다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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