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쉽고 간편하게 집에서 영양쿠키 만들기 (홈베이킹, 큐원 영양쿠키믹스)

주말, 딸아이의 외할머니 댁에 들렸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딸아이가 '뜬금'없이 쿠키를 만들어 먹자고 한다. 이전에 집에서 쿠키를 만들어 먹은 적도 없었고 아이가 쿠키를 좋아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의외였다. 그것도 그냥 먹고 싶다가 아니라 만들어 먹자고하다니.. 갑작스런 요리하자! 공격에도 머릿속으로는 쿠키를 만들려면 어떤재료가 필요한지 생각하면서, 아이와 함께 밀가루로 쿠키를 만들고 치우려면 힘들겠구나.. 하는 사후 걱정까지도 하게 되었다. 그러다 아내가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키트 같은 것이 있을거니 마트에 들려서 골라보자는 좋은 제안을 해줘서 마트에 들렸다. 홈베이킹으로 쿠키를 만들 수 있는 여러가지 중에서 큐원에서 나온 ‘영양쿠키믹스’를 고르고 다이소에 들려서 모양을 낼 쿠키커터(쿠키모양틀)와 밀대도 산다. 이렇게 뜬금없게 하게된 아이와 함께 한 홈베이킹 – 쿠키만들기 그 즐거웠던 시간을 사진과 함께 오래도록 남겨보고자 한다.

ㅣ큐원 영양쿠키믹스

마트에 들려서 쿠키만들기 믹스중에서 고르고 고른 '큐원 우리아이 영양쿠키믹스' 

상자를 열어보면 이렇게 가루가 들어있는 팩이 하나 들어있다. 다른건 없습니다~ 

 

요리 난이도는 2단계이며 전체 조리시간은 30분. 

 

홈베이킹은 자고로 오픈으로 해야 제맛. 오븐 조리방법을 살펴본다. 

오븐조리방법 - 1. 반죽하기 -> 2. 밀어펴기 ->3. 모양만들기 -> 4. 오븐에 굽기 

 

 

ㅣ홈베이킹 영양쿠키만들기 준비물/재료 

마트에 가기전에는 쿠키만들기 세트를 사면 쿠키틀과 밀대까지 다 들어있을 것으로 생각했었다. 큐원 영양쿠키믹스 상자 뒤에 써있는 준비사항(준비물)을 보니 이 상자에는 쿠키가루만 들어있고 나머지 부재료와 도구는 따로 사여한다. 

준비사항(준비물): 계란 1개, 버터 또는 식용유 15g, 믹싱 볼, 휘퍼, 고무주걱, 비닐랩, 반죽 밀대, 쿠키커터 

부재료는 집에 있었고 반죽 밀대와 쿠키커터가 없어서 다이소에 들려서 샀다. 쿠키를 만들고 보니 부재료는 꼭 있어야하고 조리도구 중에서 믹싱볼, 휘퍼, 쿠키커터 정도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 

 

 

ㅣ쿠키만들기 

오븐 조리방법 순서대로 만들어 본다. 

 

 1. 반죽하기

먼저 계란과 식용유를 섞어야하는데 쿠키가루에 다 같이 넣어버렸다. 되 돌릴 수 없어서 비닐장갑을 끼고 손으로 촉감놀이하듯 주물럭거리고 치대니 반죽이 잘 만들어 졌다. 아이는 비닐 장갑을 끼고 하다가 곧 장갑을 벗고 했는데 식용유 때문에 반죽이 손에 많이 붙지는않는다.

 

느낌이 좋은지 재밌게 주므르는 사이 반죽이 완성되었다. 

 

 

2. 밀어펴기

촉감놀이하며 만든 반죽을 밀어펴는 순서이다. 

 

반죽을 한번에 하지 않고 세 덩어리로 나눠서 밀고 찍어내고 했다. 반죽 아래와 위에 까는 랩은 비닐말고 종이랩으로 했더니 붙지도 않고 잘 밀린다. 쿠키 커터 모양대로 잘 나오게 하려면 두께가 약간은 두툼해야한다. 

 

3. 모양만들기

작은 손으로 오물조물 만드는 모습이 귀엽다.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데 모양이 이상하게 나오는건 다시 뭉쳐서 찍어내면 된다. 어렵지않아서 재밌게 만들어 나간다. 

 

토끼를 좋아해서 토끼를 신경써서 많이 찍어냈다. 재능이 있는건지 만들기가 쉬워서 인지 생각보다는 잘 만든다.

 

 

4. 오븐에 굽기  

마지막으로 오븐에 굽기만하면 완성 된다. 

 

오븐은 쿠키를 다 만들어 갈 때쯤 180도로 예열을 해 둔다. 

 

예열된 오븐에 쿠키를 넣고 10분~15분간 굽는다. 

 

처음으로 해본 집에서 만들어본 쿠키 완성. 

 

 

ㅣ집에서 쿠키를 만들어보고 

만들어보기 전에는 날리는 밀가루에, 반죽이 여기저기 붙어서 치우기만 힘들고 제대로 안만들어 질 줄 알았다. 우려했던일은 없었다. 아이가 만들기에도 쉬웠으며 무엇보다 촉감놀이 하듯 조물거리며 반죽하는걸 아이가 좋아했다. 그리고 좋아하는 모양으로 찍어낸 쿠키를 바로 맛 볼 수 있어 즐거워했다. 심지어 이렇게 쉽고 재밌게 만든 쿠키가 맛있기 까지 하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좀 더 자주 만들어 봤을거란 생각을 해보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