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북 vs LG그램 사용 후기 (가격/부팅속도/배터리 성능,지속시간/발열/소음 비교)

노트북을 교체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LG그램 8세대를 사용해왔고 이번에는 삼성 갤럭시 북을 새로 구매해서 적응 중이다. LG 그램을 4년정도 사용하며 잔고장없고 불편함이 없었기에 그대로 LG그램을 사용하려고 하다가 노트북을 사려고한 예산 초과로 비슷한 하드웨어적 성능의 삼성 갤럭시 북으로 갈아타게 되었다. 노트북 판매원은 노트북 유목민의 종착지가 삼성이라면서 위로아닌 위로를 건네준다. 124기가의 데이터를 무선으로 옮기고 (외장하드 구매하려다 돈 안들이고 무선으로 옮김) 새로산 갤럭시 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심으며 적응중에 있다. 데이터를 옮기고 갤럭시 북을 사용한지 며칠이 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것에 적응할 때 이전것의 아쉬움과 차이점을 더 잘 알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느낀 LG 그램 8세대 14Z980-GP50ML 와 삼성 갤럭시 북 15인치 NT750XDA-XC52S 모델의 부팅속도, 배터리 지속시간/ 발열/ 소음 등등 솔직 생생 리얼 비교 후기를 올려본다.

ㅣLG 그램 / 갤럭시 북 노트북 스펙 비교

[LG그램 14Z980-GP50ML vs 삼성갤럭시 NT750XDA-XC52S]

구분	LG그램 14Z980-GP50ML	갤럭시 북 NT750XDA-XC52S
운영체제	Windows10 HOME	Windows11 HOME
CPU	8세대 인텔 i5 프로세서 8250U	인텔 코어 i5-1135G7
RAM	8GB	16GB (ON BD 16 GB)
저장장치 (HDD)	256GB + 확장슬롯1	256 GB NVMe SSD + 확장슬롯1
그래픽	인텔 UHD 그래픽스 620	NVIDIA GeForce MX450
네트워크	802.11 ac(2*2) 최대 867Mbps / Wi-Fi 6	802.11 ax(2*2) / Wi-Fi 6
크기	323 * 212 mm (14인치)	356.6 *229.1 mm (15.6인치)
두께	16.5 mm	15.14 mm
무게	995g	1.59kg
배터리	리튬폴리머 72Wh	54Wh
기타옵션	지문인식 / 백라이트키보드

 

 

ㅣ 두 노트북 가격 비교

스펙을 비교해보니 삼성 갤력시 북이 하드웨어적 성능은 더 좋지만 기타 유용한 기능들이 있어서 사용하기가 편리할 듯하다. 이제 이 두 노트북의 가격 비교를 해보자. 가격은 네이버에서 제품번호로 검색해서 최저가 비교해보는 것으로 한다. 

LG 그램의 판매가격은 155만원~ 이다. 삼성 갤럭시 북은 127만원 부터 판매가 되고 있다. 단순히 인터넷 최저가로만 놓고 봐도 LG그램이 대략 30만원 정도 비싸다. LG 그램은 2018년도에 출시되었고 갤럭시 북은 2021년도에 나온것을 감안하더라도 LG 그램의 가격이 비싼걸 보면 LG 그램 가격이 잘 안떨어지는 듯 하다. 

 

 

ㅣ부팅속도

노트북 데이터 옮기는 작업을 하면서 부팅속도를 비교해보기 위해서 동시에 부팅해 보았다. 

두 노트북 모두10 ~ 15초 정도로 비슷했고 부팅속도가 상당히 빨랐다. 사용하던 LG 그램에는 많은 프로그램이 깔려있어서 약간의 영향은 있었겠지만 사용한지 조금지났을 때도 부팅속도는 느려지지 않았다. 갤럭시 북도 오래 사용해도 버벅거리거나 느려지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부팅속도는 둘 다 합격이다. 

 

 

ㅣ키보드 타건감

키보드 타건감은 두 노트북의 스타일이 조금 다를 뿐 둘 다 좋다. LG 그램은 부드러운 느낌이 들며 갤럭시 북은 시원한 타격감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LG 그램의 부드러운 것이 더 좋다. 갤럭시 북은 스페이스를 누를때는 다소 소음처럼 크게 들려서 신경쓰인다.

 

 

ㅣ발열

삼성 갤럭시 북의 팬이 더 우수해서인지 발열은 갤럭시 북이 더 적다. 노트북을 판매하던 직원도 발열은 갤럭시 북이 훨씬 적을 것이라고 설명해 주었는데 당장은 맞는 말인 듯 하다. 

 

 

ㅣ소음

LG 그램을 사용할때는 들어보지 못 한 바람소리(팬돌아가는 소리)가 갤럭시 북에서는 들린다. 발열을 열심히 잡아주는 팬 덕분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발열을 잡고 소음을 얻은것인가? 그래도 다행인건 팬돌아가는 소리가 계속 나는건 아니고 부팅되고서 잠깐 나고 그 뒤로는 거의 나지 않는다. 여름에는 종종 들릴 지도 모르겠다.

 

ㅣ배터리 지속시간

노트북의 휴대성에서 무게만큼이나 중요한것이 배터리 성능이라고 본다. 배터리를 보면 삼성 갤럭시 북은 54Wh 이며 LG그램은 72Wh이다. 용량에서 차이가 나므로 삼성 갤럭시 북이 조금 딸릴 듯 하다. 지금껏 집에서 거의 사용했고 가끔 외출해서 사용할때는 한나절 정도는 거뜬하게 충전없이도 잘 사용했었다. 

 

LG 그램의 해당 모델은 1시간 충전 / 13시간 지속사용을 강조 했었다. 4년 정도 사용한 현재 정확히 측정해 보지는 않았지만 지속 사용했을때 5시간 ~ 6시간 정도 충전 없이 사용한 것 같다.

 

갤럭시 북은 배터리 잔량 96% 일때 예상 사용 시간 13시간 22분이다. 이때는 별다른 작업을 하지 않아서 높게 나왔고 조금 작업을 하니 95% 충전일때 예상 사용 시간이 6시간 정도로 확 떨어진다.  

배터리 성능은 LG 그램이 더 좋다. 

 

 

ㅣ디자인

디자인은 LG 그램이 시원 깔끔해서 좋다. 삼성 갤럭시 북의 메탈 느낌의 견고하고 각진 선도 괜찮지만 개인적으로 LG 그램의 화이트가 첫눈에 봐도 끌리고 계속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라서 좋다. 제품 디자인이라는건 개인적인 시각차가 크므로 직접 보고 판단하시길~

 

ㅣ추가로 있으면 좋은 기능 (지문 인식/백라이트 키보드)

LG 그램에서 지문인식과 백라이트 키보드 기능이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했었다. 많이는 불편한 것 까지는 아니지만 있다가 없으니 아쉽게 느껴진다.

지문인식은 부팅시나 화면잠김 후 빠르게 로그인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백라이트 키보드 기능은 밤에 작업할때는 은근 무드도 있고 다른 조명없이도 특수키 찾는데 도움이 되었던 기능이라 없으니 많이 아쉽다. 

 

 

ㅣLG그램 14Z980-GP50ML / 갤럭시 북 NT750XDA-XC52S 비교 총평

두 노트북의 스펙부터 가격, 발열, 소음, 디자인, 배터리 성능, 타건감을 비교해 보았다. LG 그램은 오랫동안 사용해 왔고 갤럭시 북은 며칠 사용하지 않았기에 성능을 비교함에 있어서 새것인 갤럭시 북이 좀 더 유리했을 수 있지만 가능한 같은 조건과 상황에서 비교했다. 

위에서 비교했던 항목중에 LG그램이 우수했던 것으로는 1. 배터리 성능 2. 소음 3. 타건감 4. 디자인 항목이었고 갤럭시 북이 우수했던 항목으로는 1. 가격 2. 발열 부분이었다. 동점인 항목으로는 부팅속도가 있다. 

 

두 노트북을 실 사용해보고 비교 평가를 해보았지만 정들고 손에 익은 LG그램에 좀 더 후한 점수를 준 부분도 있는 점을 참고해야겠다. 노트북을 구매하려고 고민 중인 분이 이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그리고 갤럭시 북이 익숙해지면서 점점 갤럭시 북의 우수한 점이 많이 보이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