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미로 가습기 엔진/모터 팬 고장 (가습엔진 부품교체 가격)

대기가 건조해지기 시작하는 가을부터 겨울, 봄까지는 실내에 적정한 습도유지를 위해서 가습기를 항상 틀어 둔다. 가습기에서 만들어지는 수증기는 코로 흡입해 몸속으로 들어오기에 위생에 많은 신경이 쓰이게 된다. 예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보고 난 뒤로는 가습기에는 깨끗한 물 외에는 그 무엇도 넣지 않고 세척도 꼼꼼히 자주해준다. 그러기에 가습기를 구매할 때 간편한 것 보다는 번거롭더라도 깨끗하고 완벽하게 세척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알아보았고 그래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 미로 가습기이다. [내돈내산 가습기] 완벽세척 초음파 미로 가습기 내돈내산 구매 사용 후기 & 장단점 분리해서 완벽세척 할 수 있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지만 그에 따른 단점은 세척에 대한 번거로움과 세척으로 인한 고장을 들 수 있다. 이전 포스팅한 구매 & 사용 후기에서도 단점으로 꼽았던 부분인데 드디어 올 것이 왔다. 핵심부품인 가습엔진의 팬이 고장나서 수증기가 위로 뿜어져 나오지 않는다. 어떻게 고쳐야하는지, AS를 받을 수 있는건지 고객센터에 문의해 보았다.

 

 

 

 

 

ㅣ미로 가습기 완벽세척 장점의 단면

이전 포스팅했던 미로 가습기 구매 사용 후기에서 적었던 단점 2가지가 있었는데 그중 한가지로 약한 재질의 가습엔진 연결전선을 꼽아봤었다. 

가습기를 청결하고 깨끗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매일 세척을 해주는것이 좋다. 매.일. 이라는 것이 정말 힘들고 , 어렵고, 잘 안된다. 아이가 어렸을때는 매일 할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게는 못 해도 2~4일에 한번씩은 하고 있다. 이렇게 가습기를 분리해서 세척을 하다보니 재질이 약한 곳은 벗겨지고 고장이 나게 된다. 

 

 

ㅣ고장증상 & 고장난 부분

고장이 난 곳은 가습엔진에 연결되어 있는 팬이다. 정상작동시 가습엔진에서 만들어진 수증기가 팬으로 인해 가습기 위로 뿜어져 나오게 되는 것이다. 팬이 고장나서 수증기가 가습기내에 머물러 있다. 

정상작동중인 미로 가습기(좌) / 가습엔진(팬)이 고장난 미로 가습기(우) 

 

분해해서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열어보니 가습엔진은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어 수증기를 만들어냈지만 팬이 돌아가지 않으면서 수증기가 가습기 내부에 머물러 있다. 

 

가습엔진을 꺼내어 보았다. 가습엔진의 팬이 돌아가지 않는것으로 확인되며 원인은 팬에 연결된 피복이 벗겨진 것으로 보아 팬에 전원공급이 안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작년부터 피복이 벗겨져있어서 세척할때 가습엔진은 특히 조심하기는 했지만 손을 많이 타기도 했고 분해하고 조립하며 움직이게 되는 부분이라 손상을 막기는 어려웠다. 테이핑을 할까 생각했지만 물에 닿는 곳이기도 하고 위생적으로 좋지 않을 것 같아 하지 않았다. 

 

 

ㅣAS 받을 수 있을까? 수리는 어떻게 해야하나? 고객센터 문의하기

이제는 그렇게 많이 건조하지는 않아서 버리고 다음 가을에 새로운 가습기를 구매를 할까 생각했다. 그렇지만 다른 부분이 너무 멀정했고 고장난 부분만 바꾸거나 고칠 수 있다면 돈도 아끼고 자원도 아낄 수 있을것 같기에 고객센터에 물어보기로 했다. 

 

미로 공식홈페이지에서 고객센터 번호(1661-5796)를 찾아서 전화해본다. 바로 통화연결은 안되었고 전화번호를 남기니 약 3시간 후 연락이 왔다.  고장증상을 얘기했더니 가습엔진은 소모품으로 고장시 구매해서 교체해야한다고 한다. 구매할 부품과 가격을 확인하기 위해서 모델명을 확인해본다. 

 

제일 밑에 있는 터치스테이션 뒷부분에 보면 모델명이 있다. 이 제품의 모델명은 'MIRO-NR08' 

 

모델명을 확인하고는 문자로 해당모델의 부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링크를 보내준다. 링크를 따라 들어가니 미로 홈페이지로 연결되었고 원하는 부품을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번에 고장난 가습엔진 부품의 가격은 30,000원 이다. (35,000원으로 가격 인상) 배송비가 3,500원 있지만 3만원 이상 무료이므로 배송비는 따로 붙지 않는다. 

 

 

ㅣ미로 가습기 고객센터 연결 이후

아직 가습엔진을 구매하지는 않았다. 미로 홈페이지에서 보니 이 모델을 지금 다시 사려면 169,000원이다. 가습엔진은 3만원이니 전체를 새로 가는것보다는, 다른 제품을 사는 것 보다는 가격적인면에서도 자원 절약 측면에서도 좋다. 이제 건조한 철이 지났기 때문에 구매한다면 다음 가을이 되기 전에 살 생각이다. 고객센터에 전화가 왔을때 해당 부품이 구매한지 1년이내 고장이 나면 AS나 무상교환이 되는지 문의해 보았다. 처음 받았을때 고장이 아니라 사용 도중 고장이면 유상으로 구매 & 교체해야 한다고 한다. 미로 가습기를 사용해보니 용령도 크고 소음이 없는 점과 완전분해해서 세척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았고 재구매할 의향도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아쉬웠다. 튼튼한 제품이라면 세척이나 사용상 닳아서 나는 고장은 1년정도 무상 AS나 교환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미 필자는 1년은 넘었기 때문에 해당없다) 아니면 분해해서 자주 세척하는 만큼 약한 전선이음새 부분은 좀 더 강도 높은 재질이나 2중 피복으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글을 마무리 한다. 

 

 

미로 가습기 가습엔진 고장 부품 구매 & 교체하기 (실내 적정 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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