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들이고 강아지(비숑프리제) 눈물자국 없앴던 방법 (눈물자국 원인ㅣ눈물자국 예방 털관리방법)
본문 바로가기
반려견-비숑프리제

돈 안들이고 강아지(비숑프리제) 눈물자국 없앴던 방법 (눈물자국 원인ㅣ눈물자국 예방 털관리방법)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2. 8. 10.

방명록에 누군가 질문을 남겼다. 가족이 키우는 비숑프리제가 눈물자국이 심하고 냄새도 많이 나는데 어떻게 관리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이었다. 필자의 비숑프리제는 새끼 강아지일 때 눈물자국이 있었는데 집으로 데려온지 4개월 정도 지나고 나서부터는 원래 있던 눈물자국은 사라졌고 이후로도 눈물자국으로 고생한적이 없다.

비숑 강아지를 키우기 전 눈물자국이 심한 강아지들을 볼 때면 안됐기도 하고 우리 강아지도 저러면 어쩌나 걱정했던 적이 있다.

필자와 같이 강이지를 키우기 전 걱정이 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이번에 질문을 남겼던 이와 같이 키우고 있는 강아지가 눈물자국이 많아서 힘들어하는 이가 있을 수도 있겠다.

그래서 우리 집 강아지 비숑의 눈물자국 없앴던 경험과 그에 따른 견해를 글로 남기니 필요한 이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새끼 비숑 눈물자국 없앴던 방법

애견샵에서 보자마자 마음을 뺏긴 미니비숑을 집으로 데려왔다. 이름을 마늘이라고 짓고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눈코입 그리고 발가락까지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웠던 강아지에게는 눈물자국이 있었다. 그리 심하지는 않았지만 세정제로 닦아주어도 잘 지워지지 않았고 심해져 가는 듯 했다.  

 

눈물을 닦아주는 세정제는 애견샵에서 강아지 용품을 세트로 사면서 구성된 제품을 사용했다. 어디 제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세정제에 붙어있는 사용법을보고 닦아주었다. 

하지만 잠시도 가만있지 않는 강아지를 매번 닦아주는 것은 쉽지않았고 더욱이 닦아주어도 눈물자국은 없어지지않고 심해지는 듯 했다. 

 

그리고 생후 6개월 정도가 지나 접종을 끝내고 첫 미용을 하게 되었다. 베넷 미용이었기에 전체적으로 짧게 깍였고 얼굴의 눈물자국이 있던 털도 잘려나갔다. 베넷미용 뒤 빗질과 더불어 다른 털관리를 이전보다 자주 해 주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털이 다시 자라기 시작했고 얼굴의 털도 많이 자랐다. 그런데 눈물자국은 더이상 남아있지 않았다. 

생각컨데 원래 있던 털에 있던 눈물자국은 이미 탈색이 되어버려서 세정제로도 지워지지 않았던것 같다.

미용을 하고 난 뒤에는 털관리만 가끔씩 해 주었고 세정제로 닦아낸적은 없다. (눈물자국이 없었기에 닦을 일이 없었다) 더이상 눈물이 얼굴털을 적실정도로 흐르지 않았던 것이다. 

 

패딩입고 산책 중인 마늘이

이렇게 해서 눈물자국이 있던 아기 비숑은 베넷미용이 이후 눈물자국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고 3살이 된 지금까지도 눈물자국없이 깨끗하고 뽀얀 털뭉치로 살아가고 있다. 

 

 

강아지 눈물자국 생기는 원인 & 눈물자국 예방하는 털관리 방법

눈물자국은 눈물이 흘러내려 털을 적시며 착색/탈색이 되어서 생긴다.

그러면 눈물이 얼굴로 과도하게 흘러내리지 않게 하면 되는 것인데 눈물을 많이 나는 원인을 찾아보니 음식 알러지, 눈물이 안쪽으로 흘러내리는 누관이 막혀 바깥쪽으로 흐르게 되는 원인, 또 안구를 자극하는 이물질 등이 있다. 원인별 확인방법과 치료법을 아래에 간략히 적어본다. 

음식 알러지는 강아지가 먹는 음식을 확인하며 지켜봐야하기에 찾아내기가 어렵지만 원인 제공 음식을 찾아낸다면 사료나 음식을 바꾸면 되기에 치료는 쉬운 편이다. 다음으로 누관이 막혔는지는 병원에서 검사를 통해서 알 수가 있으며 막혔을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서 치료할 수 있다.

이번에 필자가 설명하는건 평소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털 관리 방법이다. 아래에 사진과 함께 설명을 덧붙여 본다.  

 

비숑의 털은 반곱슬이기에 털빠짐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얼굴 눈주변의 털이 자라면서 안구를 찌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눈을 찌르고 있는 털을 하루이틀만 놔두어도 눈물이 많이 흘러서 눈꼽이 많이 생기고, 눈꼽이 생긴 부위의 피부는 짓물러 냄새가 나기도 한다

 

털이 어느정도 자라면 눈주변을 자주 살폈다가 눈을 찌르는 털이 있으면 깍아주어야 한다.

눈으로 말려들어가는 털을 손으로 정리해보았지만 금방 원래대로 돌아가 눈을 찌른다. 손으로 아무리 정리해도 잠시뿐이니 가위로 잘라주는 것이 좋다. 

 

 

강아지 눈물자국에 대한 생각

우리집 강아지는 더이상 눈물자국으로 고생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본 글 서두에 언급했듯이 필자와 같이 강아지를(특히 비숑) 키우기전 눈물자국에 대한 걱정을 미리 부터 할 수도 있고, 지금 키우고 있는 강아지가 눈물자국으로 힘들어 하고 있을 수도 있겠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렇게 돈 안들이고 털 관리 만으로도 눈물자국을 없애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고 걱정을 줄여주고 싶다.

낮잠은 벌러덩 자세가 편해요

물론 모든 강아지들이 같은 원인으로 눈물자국이 생기는 것은 아닐 것이고, 이 방법으로 전부 깨끗해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세정제를 사거나,  사료를 바꾸거나, 수술을 하려면 돈도 들고 번거로움, 불편함도 따를 것이다. 그 전에 이렇게 돈 안들이고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눈물자국을 없앤 사례가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보는것은 어떨까? 

세상 모든 강아지들이 눈물 흘리는 일 없고 눈물자국도 없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