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코팅기] 현대오피스 가정용 A4 코팅기 포토라미 PL-240 구매/사용 후기 (아이와 함께 코팅하며 집에서 놀기)

어릴때 꽤나 잘 그려진 그림이나 오래 보관할 문서가 있으면 종이를 문구점에 들고가서 돈 주고 코팅을 했던 기억이 있다. 또 가을에 곱게 물든 낙엽이나 운 좋게 발견한 네입클로버를 책 사이에 보관해 뒀다가 코팅지를 사서 집에서 조심스럽게 기포가 안 생기게 문질러가며 코팅도 해보았다. 얼마전 아이와 같이 산책을 하는데 떨어진 낙엽이 이뻐서 문득 코팅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낙엽 몇 개를 주워와서 책사이에 말려두었다. 그리고 코팅지를 문구점에서 사올까 하다가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코팅을 해주는 코팅기가 코팅용지와 같이 살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세상 많이 좋아 졌다 느끼면 여러 종류의 코팅기 중에서 저렴한 가격대인 현대오피스에서 만든 가정용 A4 코팅기 포토라미 PL-240 구매 & 사용 후기를 사진과 함께 남겨본다.

ㅣ현대오피스 실속형 코팅기 PhotoLami PL-240 A4 구매한 이유

코팅지를 사려고 알아보다가 발견한 가정용 코팅기이다. 코팅하는 기계라고하면 비싸거나 크기가 크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저렴한 제품도 많았다.

포털에서 '코팅기' 검색 결과 화면

코팅기의 가격은 1만원대 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했다. 1 ~ 2만원 가격대의 코팅기는 너무 저렴해서 부실하거나 잔 고장이 많지 않을까 싶었지만 사무용품 전문 회사인 현대오피스 제품이라서 성능과 품질에서는 어느정도 믿음이 갔다. 집에서 전문적으로 사용할 것도 아니고 대량의 코팅을 제작할 일도 없기에 아이와 함께 놀이하며 장난감 처럼 가지고 놀 수 있는 코팅기 정도면 충분할 듯 싶었다. 그래서 기능이 많을 필요없고 고성능의 제품일 필요도 없었다. 간단한 조작에 잔고장만 없으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결정하게된 현대오피스의 가정용 코팅기 포토라미 PL-240 A4 코팅기 이다. 쿠팡을 통해서 29,700원에 구매했는데 인터넷 최저가를 보면 28,000원에 배송비 무료인 곳도 있다. 

 

 

ㅣ가정용 코팅기 포토라미 PL-240 A4 언박싱 

현대오피스가 프린팅 된 박스로 포장되어 온다.

 

박스 겉면에 구매한 코팅기 종류와 스펙이 프린트되어 붙어 있다. 급한 마음에 테이프를 뜯고서 확인을 했다. ㅋ 이번에 구매한 패키지는 PL-240 A4 코팅기 + A4 코팅지 100매 이다. 다른 곳은 코너라운더나 트리머 등을 끼워서 주는 곳도 있었는데 코팅지가 넉넉한게 가장 좋을 것 같았기에 이걸로 구매. 

 

 박스를 열어보니 상자 두개가 들어있다. 하나는 코팅기, 나머지 하나는 코팅필름. 

 

코팅기를 상자에서 꺼내보니 뾱뾱이로 포장이 되어있다. 다른 주변기기 같은건 없이 기기는 코팅기 하나이다. 설명서도 들어있지만 상자에 간단한 사용방법과 스펙 등의 내용이 적혀있어서 그걸 참고해서 작동시켜도 충분하다.  

 

화이트 컬러의 제품으로 심플하고 깔끔하다. 코팅기의 크기는 가로 345mm(34.5cm) / 폭 140mm(14cm) / 높이 65mm(6.5cm) 이다. 가장 긴 가로의 길이가 두뼘이 조금 안되는 크기로 크지않고 심플하다. 

 

코팅지 규격과 사용방법이 포장지에 적혀있다. 이 코팅지는 열을 가해서 붙게 만드는 코팅지로 우리가 집에서 손으로하는 끈적한 접착력이 있는 코팅지는 아니다. 

 

코팅지를 하나 꺼내어서 보면 이렇게 한쪽은 열려있고 한쪽은 막혀있다. 코팅지를 열어서 코팅할 내용물을 사이에 겹치지 않게 놓고 덮은 다음 코팅기에 막힌부분부터 넣으면 된다. 코팅하는 방법은 아래에서 보도록 하겠다. 

 

 

ㅣ코팅기로 낙엽 & 그림 코팅하기

아이와 함께 코팅기로 코팅을 직접해보기로 한다. 사용방법은 코팅기에 스티커로 붙어있고 굉장히 간단해서 한번만 같이 해보니 다음에는 아이 혼자서도 한다. 

 

 전원선을 코드에 꼽은 후 코팅기 옆면에 보면 무열코팅/꺼짐/코팅 이렇게 3가지 버튼이 있다. 처음에는 꺼짐으로 버튼이 되어있는데 이번에 배송받은 코팅지로 코팅을 할때는 '코팅' 쪽으로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무열코팅은 접착력이 있는 손 코팅지로 특수코팅에 해당한다. 

 

전원을 연결하고 코팅쪽으로 버튼을 눌러 놓았다. 예열에 불이 들어올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예열에 불이 들어오면 코팅할 준비가 된 상태이다. 

 

코팅기의 앞부분을 보면 코팅지를 넣는 입구가 보인다. 코팅지의 막힌면이 먼저 들어가도록 넣어주면 된다. 

 

얼마전 산책하며 주워온 낙엽잎. 한글을 깨우치기 시작한 딸아이가 책읽는데 재미를 붙여서 낙엽잎 책깔피를 코팅해서 만들어 주기로 한다. 

 

코팅지 사이에 코팅할 낙엽을 넣는다. 

 

코팅기 입구에 코팅지의 막힌면 부터 넣어주면 코팅지가 자동으로 빨려들어가며 뒤쪽으로 코팅이 되어서 나온다. 

 

반짝반짝, 빳빳하게 코팅이 되었다. 어릴때 손코팅으로 할때는 기포가 생기는 경우가 더러 있었는데 코팅기로 하니 기포가 하나도 안생기고 깔끔하게 된다. 

 

 

포토라미 PL-240 A4 코팅기 작동 영상

코팅기에 코팅용지를 넣으면 영상에서 처럼 용지가 코팅기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뒤쪽으로 빠져나온다. 코팅지에 열처리되어 붙게 만들기 때문에 코팅이 막 되어져 나왔을때는 약간 뜨끈한 정도의 열이 느껴진다. 화상을 입거나 데일 정도는 아니다. 

 

코팅하기 전과 후. 중간에 기포 하나 없이 깔끔하게 잘 된다.  

 

코팅기로 코팅을 하니 코팅은 쉽고 금방이다. 단점은 코팅이 너무 잘 되고 빨리 되는데 반해 사람이 처리해야하는 가위질은 쌓여만 간다는 것이다. 

 

재미를 붙이 딸이아가 계속해서 코팅을 하고 있다. 사용법이 간단해서 코팅기를 켜두니 아이 혼자서도 잘 한다. 코팅전무점을 차려서 종업원으로 써도 될 만큼 숙련되는데 1분 교육이면 된다. 

 

사진: 현대오피스 페이퍼프랜드

사진: 현대오피스 페이퍼프랜드

필자는 아이와 함께 집에서 낙엽으로 책깔피를 만들고 아이가 색칠한 그림중에 마음에 드는걸 코팅해보았다. 이밖에도 중요하거나 오래 보관할 종이서류를 코팅하거나 아이 홈스쿨링 교규제작에도 사용할 수 있겠다. 

 

ㅣ현대오피스 포토라미 A4 코팅기 사용 후기 

어릴때 처럼 손코팅지를 사다가 코팅을 하는 재미도 있겠지만 코팅지라는 기계가 주는 재미는 또 따로 있는 듯 하다. 만약 아이와 같이 손 코팅으로 했다면 중간에 기포가 생기고 여기저기 삐뚤게 붙여가며 하는 재미?가 더 해졌을 지도 모를 일이지만..  

코팅을 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신기함과 퀄리티 좋은 결과물을 보니 코팅기로 하는게 효율적이고 재미도 있다. 코팅기의 가격이 비싸면 당연히 손코팅지를 사서 했겠지만 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코팅지 100매를 포함해서 배송까지 집에서 받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코팅기는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다른 장소에 옮겨가거나 가지고 가기에도 쉽다. 요즘처럼 날씨가 춥고 변이 코로나가 기승인 시기에 집안에서 가지고 놀며 사용하기에 제격인 물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