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는 뛰어 노는걸 좋아하고 활동적이다. 아들을 키워보지는 않았지만 보고 들은 것만으로도 그리고 본인의 어릴적을 잠시 떠올려봐도 대략 어느정도의 육아강도 일지는 짐작이 간다. 우리 집의 딸아이도 매우 활동적이고 체력 또한 좋지만 남자아이들과 같이 놀고 있는 걸 보면 차이가 보인다. 딸아이는 활동적이고 뛰어 노는걸 좋아하는 동시에 여자만의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면도 있다. 여자아이스러운 놀이 중에서는 인형놀이와 인형들을 가지고 하는 역할놀이를 매우 좋아한다. 역할놀이를 할 때면 딸아이는 주로 언니와 엄마 역할을 한다. 집에 인형들이 매우 많은데 작은 인형들을 아기라며 특히 챙기고 아껴준다. 이런 아기자기한 감성을 지난 딸아이에게 딱 맞는 장난감이 있어 맞춤형 선물을 주기로 한다. 이케아에서 봐두었던 역할놀이용 ‘둑티그 인형침구세트’이다.
ㅣ인형과 역할놀이를 좋아하는 여자아이를 위한 선물
이전 이케아에 방문 했을때 어린이 코너에서 봐 두었었다. 이번에 전동블라인드를 사기 위해 이케아 동부산점에 들렸다가 봐두었던 '둑티그 인형침구셋트'를 같이 구매한다.
ㅣ둑티그 인형침구세트 (가격 19,900 원)
이 인형침구세트 장난감의 가격은 19,900원이다.
'움직이는 기능이 있는것도 아니고 작은 인형 장난감 침대인데 비싸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필자와 같이 '원목 나무재질에 디자인도 심플하고 깔끔해서 장식용으로 둬도 좋겠다' 싶은 사람에게는 저렴한 가격이다. 앞서 생각한건 어른의 시각에서 본 것이고 딸아이가 얼마나 잘 가지고 노느냐에 따라 천원의 값어치를 할 수도 있고 10만원의 값어치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ㅣ둑티그 인형침구세트 소재 & 관리 & 크기(사이즈)
아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인 만큼 어떤 재질로 만들었는지 소재 부분을 따져본다.
소재 이 장난감의 기본 소재는 섬유판과 소나무 원목이다. 겉으로 보이는 뼈대와 프레임은 소나무 원목이며 침대 바닥면에 해당하는 판은 섬유판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침대에 사용하는 베개/메트리스는 면과 폴리에스테르 혼합이며 담요는 면 100% 이다. |
관리방법 천은 세탁기와 건조기 사용이 가능하다. 나무 프레임은 천으로 닦아주면 된다. 쓰면서 프레임은 닦을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조립하면서 물티슈로 한번 잔여 톱밥을 닦아내 준다. 천은 세탁기에 돌리면 되서 관리가 편하겠다. |
치수(사이즈) 길이: 52cm 폭: 36cm 높이: 30cm |
ㅣ조립하기
어린이용 장난감 이지만 조립이 필요하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작고 가벼우면서도 매우 간단하다.
조립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분~8분 정도였다. 드라이버나 다른 장비가 없어도 되며 포장안에 볼트 조이너가 들어있어서 조이너로 조여주기만 하면 된다. 남녀노 상관없이 누구나 조립할 수 있다. 다만 조이너로 바짝 조이려면 약간 손의 힘이 필요하다.
조립 완성 후 매트와 이불까지 깔아줘 보았다.
ㅣ인형침구세트 장난감 구매후기
조립하고나서 딸아이가 바로 인형을 가져와서 눞혀본다. 만들어준 첫날 부터 지금까지 계속 잘 가지고 놀고있다.
인형들을 먹이고 재우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필자도 덩달아서 일이 더 생겼다. 딸아이가 유치원에 갈때면 침대에서 자고 있는 아이들을 깨워서 밥 먹이고 어린이집에도 보내주라고 한다. 만약 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왔을때 그대로 있으면 왜 안챙겨 줬냐며 애들 배고프겠다고 화를 낸다. 가끔 깜박할때도 있지만 방 청소를 하며 꼭 한번 인형아기들 점심밥 먹이고 어린이집도 데려다 주고 있다.
이케아에서 구매한 인형침대세트는 가격이 착해서 부담없고, 원목소재로 아이에게 유해하지도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 역할놀이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맞춤형으로 좋은 선물인것 같다. 아직 사지 않았더라면 크리스마스 선물로 해줬어도 좋았을 것이다. 이번 돌아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어떤걸 해줘야할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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