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이케아 제품] 이케아에서 구매한 가성비 좋은 아이디어 물건 (자석냄비받침, 국자받침, 진공보온병)

이케아에서 싱크대를 제작하기로 결정하고 나서부터 이케아에 가는 일이 잦아졌다. 이미 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케아에는 가구뿐만 아니라 조명, 주방 용품, 피크닉 용품 등 정말 많은 것을 것 전시해놓고 판매하고 있다. 처음에 이케아의 제품이 저렴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실상 가구를 하나 산다고 치면 제품비 + 배송비 + 설치비 = 시중의 브랜드 가구 가격이 나온다. 물건 가격만 보고서 저렴하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여기에 이케아 제품에 호환되는 자잘한 용품까지 구매해서 적용해놓으면 더 비싸지게 된다. 이걸 깨닫게 되었지만 계속해서 이케아에서 물건을 사는 건 이미 본체이자 어미격인 싱크대를 이케아에서 했으니 거기에 맞춰서나오고 호환되는 용품에 눈길이 가고 홀린듯 구매하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인정한다. 이케아의 전략적인 상술에 넘어갔다. 이렇게 싱크대 같이 덩치가 큰 가구 말고 작은 일상 생활 용품은 이케아 제품이 실용적이면서 가격도 저렴한 가성비 좋은 제품이 많이 있다. 이번는 이케아 상술에 넘어가서 내돈내산으로 구매한 가성비 좋은 물건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출처: 이케아 온라인몰

이번에 이케아에 들려서 사려고 했던건 이케아 싱크대 서랖장에 맞는 식기도구트레이와 아일랜드 식탁 높이에 맞는 식탁 의자 구매가 우선이었다. 이케아 동부산점에 방문 했으며 지하1층에 주차를하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서 다시 3층 쇼룸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이케아에서 매장을 볼때 3층 쇼룸부터 시작하라고 안내하면서 정작 엘레베이터는 2층까지 운영을 한다. 이유는 보안과 도난 문제때문이라고 하는데 이것 또한 전략적인 상술이라 생각된다. 불편하지만 그래도 원하는 물건이 있으면 감수해야지 어쩌겠는가. 

 

1. 자석냄비받침대 5,900 원

2층의 주방용품매장으로 가면 이렇게 자석냄비받침이 쌓여있다. 두가지 색상인줄 알았는데 앞뒤 색상이 다른 것일 뿐 한 종류이다. 

물방울 모양의 자석냄비받침대는 한쪽에 구멍이 있어 고리에 걸어두고 보관할 수 있다. 

 

물건 이름에 나와있듯이 자석냄비받침대로 네오디뮴이라는 자석이 받침대 안에 들어가 있다. 그 말인 즉슨 냄비가 자석에 붙는 철이 아니라면 그냥 일반 받침대로 써야한다. 집에와서 냄비 몇개에 테스트를 해보니 어떤 냄비에는 안붙는다. 단돈 5,900원에 편리함을 살 수 있지만 그전에 집에 사용하는 냄비 바닥이 자석에 붙는 철인지 테스트를 해보고 구매하길 바란다. 아니면 5,900원 짜리 고무재질속에 자석이 들어있는 냄비받침을 사는 겪이다. 꼭 이 자석냄비받침을 먼저사야겠다면 사고나서 그에 맞는 냄비를 사는것도 한 방법이겠다. 그전에 집에 자석이 있으면 냄비 바닥에 갖다대고 붙는지 알아보는건 어렵지 않은 일이니 한번 해보길 권장한다.

 

자석냄비받침대 자석력 테스트

 

2. 국자받침 2,900 원 

2,900원의 저렴한 국자 받침대는 꼭 국자가 아닌 뒤집개와 같은 다른 조리도구를 거치해 놓는데 쓸 수도 있겠다. 

국자받침대는 수돗물을 보리차로 끓여먹는 필자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국자받침이 있기 전에는 다시 사용할 국자를 이런식으로 냄비에 넣어두거나 걸쳐두었다.

 

국자 밑부분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띄워진건 당연. 이제 더이상 요리하며 국자를 걸쳐놓을 곳을 찾지 않아도 된다. 위생적이고 편리하다. 

3. 진공 보온병 7,000원 

7,000 원에 구매한 진공 보온병은 제품설명에 뚜껑을 열지 않고도 보온병 안에 있는 음료를 따를 수가 있다고 한다. 진공 보온병은 당장 사용할게 아니라서 이사갈 집에 두고 왔다. 

 

4. 스크러빙볼 + 손잡이 (청소 수세미) 2,900 원

청소도구인데 동그랗게 생긴 수세미를 분리할 수가 있어서 세척하는게 편리하다. 수세미 부분이 닳거나 많이 더러워진다면 리필용을 구매해 써도 된다. 

 

5. 식기 세척 브러시 1,500 원 

이사할 집에 식세기를 샀다. 아직 개시는 안했지만 식기 세척기 내부를 청소할때면 긴 수세미 같은것이 필요할것 같아 구매했다. 이 제품은 흡착판이 있어서 여기저기 붙여서 보관할 수 있어 편리할것 같다. 필자는 식기 세척기를 닦는데 쓰기 보다는 화장실 청소하는데 많이 사용할 것 같다. 

 

이케아에 여러번 방문했지만 처음으로 쇼핑카드를 사용해 본다. 둘러보며 살 예정에 없었던 물건도 가격이 착해서 담게된다. 이글 리스트에는 올리지는 않았지만 티팟 거름망, 우유거품기, 밀봉클립 등 몇가지 더 고르고 나서 계산을 하고 나왔다. 

 

이번에 구매한 총 금액 213,600 원

 

1~5번까지 이케아에서 구매한 아이디어와 가성비 좋은 제품을 적어보았다. 아래는 가성비/아이디어 제품과는 거리가 먼 식기도구트레이와 아일랜드 식탁용 의자이다. 이 글 주제와는 다른 제품이기에 아래에 적어본다. 

6. 바리에라 대나무 식기도구트레이 45,000 원 

이건 제품 종류를 고를 필요없이 싱크대 서랍장 사이즈에 맞춰서 구매하면 된다. 이케아 싱크대를 제작할때도 큰 돈이 들었지만 이렇게 맞는 식기도구트레이를 사서 넣으면서 또 돈이 들어간다. 그래도 서랖에 딱 맞게 들어가는걸 보면 흡족해 할테지만. 

 

딱 들어 맞는다. 가격은 비싸지만 흡족하다. 이맛에 상술인줄 알면서도 이케아 제품을 구매하게 된다. 이게 끝이 아니고 여기에 시트지를 깔아주어야 완성된다. 

 

7. 프랑클린 아일랜드 식탁 의자 (접이식) 49,900 원 

집 싱크대 하부장이 검은색에 나무재질이라서 같은 색과 같은 재질로 골랐다. 더구나 쉽게 접고 펼수 있게 되어있어서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어졌다. 

 

필자 집에 있는 아일랜드 식탁의 높이는 92cm 이다. 이 높이에 맞는 의자의 시트높이는 62~66cm 가 되겠다. 이번에 구매한 프랑클린 아일랜드식탁의자는 시트높이가 63cm 이다. 참고로 바테이블 의자를 구매한다면 의자의 시트높이 74~77cm 가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