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자면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는 내돈으로 산게 아니다. 와이프가 오래전부터 일리와 고민고민하다 와이프의 돈으로 산 커피머신이다. 제목을 정정하자면 와돈와산이려나.. 커피를 매일 마시지는 않지만 나름 집이 스세권이라(스타벅스역세권) 종종 스벅에 들려서 마시는데 필자와 와이프 둘의 커피 값 한달을 모으면 커피 머신 하나는 살거 같다는 생각에 계속 고민해 왔었다. 처음에는 일리로 구매를 생각했었다가 네스프레소로 결정을 한건 첫째 디자인! 그리고 두번째가 캡슐 호환이다. 와이프는 에센자 미니가 심플하고 이뻐서 골랐다는데 필자 생각에도 잘한 결정인거 같다. 캡슐호환이 실용적인 면에서 첫째일 것 같지만 네스프레소에서 나오는 오리지널 커피의 종류만 29개이고 이중에서 입에 맞는 커피를 충분히 찾을 수가 있다. 그러다 물려서 색다른 맛을 보고자 한다면 다른 28개의 캡슐중에서 골라 맛 볼 수 있으니 충분하다 싶다. 작고 깔끔한 디자인은 집 어디에 놓아도 쏙 앉혀지는 크기로 거추장스럽지 않고 심플한 디자인이라 주변 물건과도 잘 매칭 되어 맞춰 놓은 듯 정돈된 느낌을 준다.
에센자 미니 C30 언박싱
열어보면 스티로폼으로 단단히 고정되게 포장되어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다. 머신 본체와 설명서 맛보기용 캡슐14팩, 재활용백 이렇게 구성되어있다.
구매시 사은품으로 들어있는 14갭슐. 전부 다른 맛으로 한번씩 맛 보고 본인의 입에 맞는 캡슐을 찾을 수 있다.
재활용백으로 사용한 캡슐을 백에 넣어서 온라인 캡슐 주문시 캡슐 재활용 백 수거 요청을 하면 물품 배송 기사님이 수거해간다.
에센자 미니 c30 크기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500ml 생수병을 놓고 같이 찍어봤는데 생수병과 높이가 같다. 자로 재보니 높이 20cm 이다.
함께 주문한 10캡슐 상자와도 비교해 보아도 에센자 미니미니하다.
에센자 미니 C30 으로 커피 추출하기
필자는 커피 추출에 앞서 본체외 구성품들은 한번씩 물로 세척해서 건조하였으며 캡슐로 커피를 내리기 전에 물로만 2회 가동하고 사용하였다.
에센자 미니를 발뮤다 토스터기 옆에 뒀다. 둘이 크기를 맞춘듯 딱 들어맞는다. 발뮤다는 베이글을 굽고 미니는 커피를 내리고 보기에도 좋고 궁합도 좋다.
윗면에 컵 그림이 있는 버튼 2개가 있다. 왼쪽 작은 컵은 에스프레소 추출, 오른쪽 큰 컵은 룽고 추출이다. 전원을 켤때는 둘중 아무 버튼이나 누르면 된다.
오른손으로 켤꺼라서 오른쪽 버튼을 눌렀다. 버튼을 누르고 손을 떼면 약 15초~20초 정도 불이 깜박거리며 예열이 된다. 깜빡거림이 멈추고 계속해서 불이 들어오면 예열이 다 되었으며 커피 추출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된것이다.
예열이 다되어 컵모양 버튼이 불이 들어와있다.
본체 뒷면에 있는 물통에 물을 채워 넣고 물통 자리에 다시 끼운다.
동그랗게 튀어나와 있는 곳을 위로 들어올리면 캡슐을 넣을 수 있는 곳이 보인다.
캡슐 모양대로 방향을 맞춰서 넣는다. 딸깍 소리같은건 나지 않으며 그냥 떨어뜨린다는 느낌으로 넣으면 된다.
캡슐이 자리에 잘 들어갔다.
다시 캡슐 열때 열었던 뚜껑을 내리고 컵을 준비한다.
에센자 미니 c30 높이가 낮아서 큰 컵은 커피 추출구에 맞춰서 들어가지가 않는다. 큰컵에 얼음을 넣어서 마시고자 한다면 작은 컵에 받았다가 옮겨 담아야한다. 필자는 바로 마실거라서 작은 찻잔을 준비했다.
커피가 추출될때 소음과 진동이 있는 편이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작지도 않다. 집에서 혼자 몰래 커피를 내려 먹지는 못 할 정도이다. (집에 안에서 다른 방에 있는 사람에게는 들릴 정도이다) 커피를 내리는 시간은 대략 40초 정도 걸린다.
커피향이 가득 풍길때쯤 커피가 다 추출됐다.
에센자 미니 C30에 맞는 컵이 궁금할것 같아 비교해서 사진을 남겨 보았다.
필자가 이번에 사용했던 찻잔. 종이컵도 받침대를 두고 바로 커피를 받을 수 있다.
찻잔과 물컵을 같이 두고 비교해 보았다. 찻잔은 받침대를 두고 올릴 수 있지만 물컵은 딱 봐도 안된다.
찻잔 컵 말고 조금 큰 물컵으로 커피를 바로 받고 싶다면 아래 커피 받침대를 빼고 사용하면 된다.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C30 을 사용해보니 장점은 첫째! 디자인과 작은 사이즈, 그리고 둘째 간단한 조작법과 세척이 간단하다는 점이며 역설적이게도 단점은 큰 컵을 사용하기 어려운 컵놓는 곳의 높이 이다. 그렇지만 사용하다보면 찻잔이나 물컵정도로 바로 받아서 마시기 때문에 그리 큰 단점은 아니다. 소음은 약간 있는 편이지만 티비 소리가 안들리거나 다른일 하는데 방해가 되는 정도는 아니며 시간도 추출 시간도 40초 정도로 길지 않은 편이라 단점이라 할 수는 없어보인다.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를 사고서 스벅을 아예 안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틀에 한번 꼴로 편하게 집에서 맛좋은 커피를 즐길 수 있어 좋다.
'내돈내산-구매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통주 청주신선주] 약주하는 어른께 선물용으로 추천하는 신선주 (백발이 검어지는 보약주) (0) | 2021.07.25 |
---|---|
[내돈내산 이케아 제품] 이케아에서 구매한 가성비 좋은 아이디어 물건 (자석냄비받침, 국자받침, 진공보온병) (0) | 2021.07.14 |
[내돈내산] 어린이 썬크림으로 빌리프를 선택한 이유 (ft. 해피 보 마일드 선스크린/해피 보 선 메탈 쿠션) (0) | 2021.05.22 |
[어린이 감성 추천 선물] 인스탁스미니9 폴라로이드 즉석 카메라로 순간의 감성을 남기자 (0) | 2021.04.12 |
우리 가족 면역력을 챙기자. 부모님께 면역력 선물하기 (ft. 충북 증평 인삼농협) (0) | 2021.02.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