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온라인 쇼핑몰이 이용자가 많이 늘어났다. 그 영향으로 택배 이용자도 많아져서 골판지 가격도 상승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필자도 편리함 때문에 온라인 몰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오프라인 마트가 주는 이점과 매력 때문에 종종 마트에 직접 방문해서 물건을 산다. 매장에 방문해서 여러가지 물건을 보고 쇼핑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입으로 들어가는 식품류는 직접 눈으로 보고 골라야 하는 성격이라 더욱이 그렇다. 배송비를 아낄 수 있다는건 덤으로 가져 갈 수 있으니.. 지출하는 금액으로 온라인 몰과 오프라인 몰을 비교하자면 온라인몰 40 : 오프라인몰 60 정도 될 것 같다.
오프라인 마트 중에서는 코스트코를 애용하는데 이유는 물건의 품질 때문이다. 회원제로 운영되어 연회비(골드스타 38,500 원)가 발생하지만 물건의 가격이 저렴해서 1번~2번만 물건을 사도 연회비정도의 할인은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코스트코에서는 좋은 품질의 물건만 취급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는 점이다. 처음 코스트코에 회원 가입하여 물건을 살때는 타 매장과 가격비교하고 물건이 좋은 건지도 따져보았지만 다년간 이용하다보니 물건과 가격에 대한 믿음이 생겨 이제는 내가 해야하는 수고로움을 연회비를 지불함으로써 코스트코에서 대신해준다고 생각하고 이용하게 되었다.
사설이 조금 길었는데 각설하고 필자가 코스트코를 다년간 이용하며 이것 만큼은 코스트코에서 사는 물건 BEST5 를 뽑아보았다. (식품부터 각종 생활용품까지 다양하므로 이번에는 식품으로만 선정)
1. 생수 (커클랜드 시그니쳐 먹는 샘물, 5,690 원)
커클랜드 시그니쳐는 코스트코 자체브랜드로 크리넥스, 듀라셀, 퍼실 등의 대형브랜드와 자체개발한 제품들이다. 마시는 물을 고를 때 정수기 물과 생수, 끓인 물을 고민하다 정수기의 관리와 유익 미생물까지 필터에 걸리지는 점이 내키지 않았고 끓인 물은 수돗물에 있는 중금속이 좋지 않을거 같아 생수를 사 마시게 되었다. 생수 또한 유통과정에서 나쁜 물질이 생길 수도 있지만 타 마트보다는 관리가 잘 될 것 같기에 코스트코에서 사서 마신다. 코스트코에가면 카트에 제일 먼저 생수를 깔고 나머지 물건을 고르는데 다른 사람들의 카트를 보아도 생수를 많이들 사가는걸 볼 수 있다. 워낙 무거워서 들고 집까지 오는게 힘들긴 하지만 온라인몰에서는 상품가에 배송비가 포함되어 있어서 한팩에 1만원 정도가 비싸다. 그래서 코스트코 가는김에 일단 카트 밑에 깔고 장을 본다.
2. 마른 오징어 (동해안 건오징어, 46,990 원)
필자는 해산물을 좋아한다. 회도 좋지만 말려서 먹는 건어물류를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마른 오징어가 단연 최고인거 같다. 마른 오징어는 가격도 비싼편이지만 잘 못 사면 쓴맛이 강한 것이나 너무 짠것도 있고 굽고나서 금방 딱딱하게 굳어서 먹기 힘든 것도 있다. 코스트코 오징어는 쓴맛은 일체 없고 담백하며 굽고나서 시간이 지나도 딱딱해 지지 않는다. 필자의 최애 간식이자 맥주안주였는데 지금은 굽고 나면 아이도 같이 먹는다. 다만 가끔씩 가끔 짠맛이 강한 오징어가 있는데 고를 때 색깔이 진한게 짠편이고 연한게 먹기 딱 좋다. 입맛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참고하면 좋을 듯 하여..
3. 쌀 (삼광쌀 10KG, 31,990 원)
‘조금씩 사서 신선하게 먹자’라고 생각해서 동네 마트에서 조금씩(3KG ~ 5KG) 사서 먹다가 코스트코에서 파는 쌀과 가격을 비교해보니 차이가 많이나 쌀이 떨어질때면 코스트코에서 10kg으로 사서 먹는다. 좋은 가격에 가끔씩 추가할인 하는 경우도 있다.
4. 과일 (체리 13,290원)
하루 한번씩 신선한 과일을 먹어 식사로 보충하기 어려운 비타민을 섭취하려고 한다. 가능한 제철과일 위주로 집에 떨어지지 않게 사두고 먹는 편이다. 신선도와 맛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딸아이가 먹는 과일인가 아닌가이다. 딸기는 얼마전에 먹었으므로 이번엔 체리를 담아봤다.
5. (상하목장 슬로우밀크 12ea 6,990원 / 개당 583원)
우유는 주로 아이가 마신다.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는 필자가 먹기도 하지만 가능한 유통기한내에 신선한 우유를 마시게 하려고 한다. 아이가 마시는 우유이다 보니 좀 더 꼼꼼히 고르게 되었다. 흔히들 마시는 우유는 고온살균처리방식으로 우유자체내에 있는 좋은 유산균과 단백질이 처리과정에서 일부 파괴되지만 유통기간이 길고 제조비용이 적게들기 때문에 많이 이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코스트코에서 사는 상하목장 제품중에서도 슬로우밀크는 저온살균처리방식으로 유산균과 단백질이 파괴되지 않는다고 한다. 가격도 온라인이나 타 마트에서 사려면 2배가까이 비싸다.
PLUS. 지구본젤리 (28,990 원 / 개당 480 원)
유치원생 ~ 초등학생 아이가 있다면 알만한 지구본 젤리. 이건 동네 마트에서도 파는데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동네마트에서 사려면 개당 1000원 ~ 1500원 씩이며 코스트코에서는 개당 480원 꼴이다. 저 한통에 들은걸 동네마트에서 산다면 61,000원쯤 된다. 다만 코스트코에선 낱개로 살 수 없고 너무 많아서 유치원에 가져가서 나눠먹을 일이 있을때 산다.
여기까지 지극히 개인적인 필자의 코스트코 식음료 부분 BEST 5 를 꼽아보았다. 이 외에도 신선하고 맛도 좋은 물건이 많지만 워낙 다양하고 물건이 많다보니 식음료 중에서도 코스트코에서만 사서 먹는 물건으로만 선정해 보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종류 물건으로 후속편을 올려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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