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짓기-단열재]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하게 해줄 단열재 시공 현장 (단열재 업그레이드ㅣ벽 R23 가등급/지붕 R37 가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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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짓기-인테리어

[전원주택짓기-단열재]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하게 해줄 단열재 시공 현장 (단열재 업그레이드ㅣ벽 R23 가등급/지붕 R37 가등급 )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2. 4. 28.

집에 골조가 세워지고 -> 창문을 달아내고 -> 지붕(지붕재: 이중그림자 슁글)을 덮고 -> 외벽을 세라믹사이딩으로 마감하니 밖에서 봤을 때 완공된 집 모양을 갖추었다. 여기까지 약 40일 정도가 걸렸다. 실외는 집 모양을 거의 갖추었지만 집 내부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집 내부 상황은 바닥 난방공사를 하고 방통/양생까지 끝낸 상태이다. 집안에 난방을 넣은 바닥이 단단히 굳은 후 제일 첫번째로 단열재 공사에 들어간다.

단열과 열효율에 특화된 패시브하우스로 짓고 싶었지만 예산과 설계사무소 변경 등의 문제로 단열재를 한단계 높은 등급으로 넣는 것으로 결정했다.

패시브하우스 공법을 포기한 이유와 단열재 업그레이드에 대한 내용은 앞선 포스팅을 참고 -> [전원주택 짓기]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한 전원주택은? (단열이 되는 주택/패시브하우스에 대한 고민)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단열재 시공이 2일에 걸쳐 진행된다. 사진으로 단열재 시공현장을 담아보았다.

지붕과 벽에 시공된 단열재

단열재 종류와 목조주택에 사용되는 단열재는 무엇인가?

단열재에는 경질우레탄폼/연질우레탄폼/수성우레탄폼/비드법/압출법/그라스울/미네랄울/셀룰로오스/PF보드 등과 같이 여러종류가 있다.

이중에서 목조주택 내부 벽체와 천장에 많이 쓰이는 단열재로는 연질우레탄폼과 글라스울을 꼽을 수 있다. 우레탄폼은 결로나 곰팡이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분사형으로 틈새없이 기밀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글라스울은 불에 잘 타지 않는 불연성 소재이며 단열재를 잘라 모양에 맞춰 재단하기 쉽기 때문에 목조주택에 많이 사용되는 단열재이다. 

 

 

크나우프 글라스울 단열재(인슐레이션)란 무엇인가?

글라스울이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리를 녹여 섬유형태로 뽑아서 만든 단열재이다. 유리섬유이기 때문에 고온(350)에 녹기는 하지만 자체 발화를 하지 않기 때문에 불연재로 분류된다. 손으로 눌러보면 푹신하리 만큼 탄성이 느껴진다. 따라서 정밀하게 재단해서 끼워 넣기 용이하기 때문에 목조주택에서 많이 사용 되고 있는 단열재이다.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등급

크나우프사에서 나오는 인슐레이션은 지붕과 천장용, 벽체용, 덕트 보온용, 외벽단열용 등 사용되는 용도에 따라 여러 종류로 제조되어 나온다. 아래에 크나우프에서 제조하는 지붕천장용 단열재와 벽체용 단열재 등급표를 캡쳐해 보았으니 참고하면 되겠다. 빨간색으로 체크박스 되어있는 제품은 업그레이드해서 시공된 등급을 표시해 보았다.   

 

[글라스 미네랄울 에코베트 지붕천장용 등급표]

 

[글라스 미네랄울 에코베트 벽체용 등급표]

 

[단열재 업그레이드 전 등급과 업그레이드 후 등급]

벽체 R-21 INSULATION(THK140단열재)-나등급 -> R-23 INSULATION(THK140단열재)-가등급 

지붕(옥상): R-32 INSULATION(THK240단열재)-나등급 -> R-37 INSULATION(THK240단열재)-가등급

 

현행법상 단열규정표를 보고 기존의 단열재 등급으로 계산을 해보면 0.257 Wm2K가 나온다. 남부지방의 단열기준(0.320) 이하로 단열기준에 충족되었다. 하지만 단열에 있어서 만큼은 확실히하고 아낌없이 힘을 주고자해서 지붕과 벽체 전부 한단계씩 등급을 올려서 시공하게되었다. 

 

 

단열재 시공 현장 

글라스울이란 단열재 소재와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등급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았다. 이제부터는 단열재 시공 현장 사진을 설명을 줄이고 올려본다. 

 

오픈천장으로 천고가 높다. 글라스울 단열재는 한쪽에는 코팅된 종이가 붙어있고 한쪽면에는 유리섬유 그대로 노출되어있다. 이런 제품이 한쪽으로 습기와 공기를 내보낼 수 있어 좋다고 한다.  

 

단열과 기밀에 상당한 신경을 썼다. 문큼에는 우레탄폼을 쏴서 공기가 통하는 구멍을 차단해야 한다. 시공팀에서도 우레탄폼을 쏴서 막아주었지만 필자도 건을 따로 사와서 구멍이 보이는 곳 마다 막아버렸다. 추후 시간이 되면 셀프 우레탄폼 시공 사진도 올려 볼 생각이다. 

 

스터드와 스터드 사이의 좁은 공간에도 단열재를 채워넣는다. 단열재가 채워지지 않으면 그곳으로 바람이 드나들고 기온도차가 발생해 결로현상 -> 곰팡이 순서로 나타게 된다. 틈과 구멍을 최대한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스템에어컨이 들어갈 자리이다. 이건 다른걸로 막을 방법이 없다. 시스템에어컨 자리 밑으로 겨울에 웃풍이 들어오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단열제로 빈틈없이 채워진 내부벽체모습. 

 

천장에는 단열재 시공전에 먼저 공기가 순환할 수 있는 벤트?를 설치한다. 그리고 단열재를 채워넣는다. 

 

단열재 시공이 완료된 거실 천장 모습. 

 

단열재 시공이 완료된 2층 다락의 모습이다. 

 

여기까지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한 집을 짓기 위한 단열재 시공현장을 사진으로 보았다. 그리고 앞서는 목주주택에 사용되는 단열재 종류와 크나우프사에서 제작하는 글라스울 에코베트 단열재 천장/벽체용 등급에 대해서 알아본  정보를 적어보았다. 

모든이가 집은 따뜻하고 조용하고 안락하길 바랄 것이다. 필자도 그렇게 생각하기에 무엇보다도 단열과 기밀에 있어서는 돈이 많이 들더라도 확실히 해두자는 생각으로 단열재 등급 업그레이드를 결정했다. 집이 완공되고 살아가면서 단열재 R21 등급과 R23 등급의 차이를 체감할 수는 없을 것이다.(그걸 느낄 수 있다면 초능력자일 것이다) 그렇지만 한번 시공하고나면 다시 되돌릴 수 없기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최대한 자금과 노력을 투입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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