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카페] 침묵해야 할 것 같은 고요한 카페 사일런스 (카페건물 찾기 어려움 주의)

딸아이가 다니고 있는 태권도 학원에서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한 주말 프로그램이 있어서 모처럼 낮에 시간이 났다. 길지 않은 2시간 남짓의 시간이라 멀리가거나 시간이 오래걸리는 일은 하기 어려울 것 같다.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은 여유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기에 어느 카페로 갈지 잠시 고민해 본다. 이전에 가 봤던 여러 카페들이 떠올랐지만 오늘은 그동안 안가봤던 새로운 카페를 시도해 보기로 한다. 전에 찾아봤었던 사일런스 카페가 떠올랐고 이곳은 노키즈존이여서 아이가 집을 비운 지금이 딱 가기 좋은 타이밍인것 같다.

이렇게해서 찾아가게 된 사일런스 카페 후기를 사진과 함께 남겨본다.

ㅣ사일런스 카페

전화: 0507-1478-9918

주소: 울산 울주군 언양읍 헌양길 230 / 송대리 436

영업시간: 11:00~21:00

휴무일: 매월 첫번째, 세번째 월요일 휴무

메뉴: 사일런스라떼 6,000원 / 아메리카노 5,000원

[특이사항]

카페 실내: 노키즈존, 반려동물 동반 불가

야외테이블: 어린이, 반려동물 동반 가능

 

[사일런스 카페 찾기]

사일런스 카페 주소를 네비에 찍고 찾아갔을때 카페 근처에 도착했는데도 간판이 보이지 않아서 헤맸다. 사일런스 카페 입구는 2군데로 언양성당 올라가는 길목쪽에 한곳이 있고 또 도로에서 바로 우회전해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차를 가지고 가는 경우 근처에 도착했을때 나무가 무성한 빨간색 건물이 보이면 그쪽으로 들어가면 되겠다. 간판을 보고 찾아 들어가려면 헤메게 될 것이다. 

 

 

ㅣ주차정보

 주차장은 2곳에 마련되어 있다. 찾아가는 곳에서 설명했듯 들어가는 입구가 2곳으로 입구쪽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주말이었지만 주차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ㅣ카페외관

카페는 빨간색 벽돌의 단층건물로 되어있다. 오래된 빌라와 주택에 쓰이는 빨간색 벽돌에다 세월의 흔적도 보이고 나무도 무성히 자라있어서 얼핏 봤을때는 폐가처럼 보인다. 

 

 

ㅣ카페메뉴

빨간벽돌의 카페 건물로 들어가서 다시 왼쪽 통로로 들어가게 되면 카운터가 있는 카페공간이 나온다.

개방된 카운터에서 2명의 직원이 주문을 받고 커피를 만든다. 

 

사일런스 카페 메뉴

아메리카노 5,000원

아인슈페너 6,000원 

사일런스라떼 6,000원 

카페라떼 6,000원 

등등.. 

사일런스라떼로 2잔을 주문한다.

ㅣ카페내부

커피를 주문하고 앉을 곳을 찾을 겸 카페 내부를 둘러보았다.

지금까지의 카페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풍긴다. 은은하면서 심플한 디자인에서 서늘하면서 정적인 느낌을 받는다.  

 

커피를 주문하는 카운터가 있는 공간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이렇게 4개의 룸? 공간으로 되어있다. 공간마다 인테리어와 색깔이 달랐지만 단조로움과 차분한 느낌은 통일감 있게 느껴진다. 

아래 사진을 통해 공간별로 색다른 느낌을 느껴보자. 

 

벽 매립수장장이 상당히 이쁘다. 이런 수납장은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고 실용적일 것 같다. 집에 벽 매립수납칸이 2군데 있지만 이런 느낌이 나지는 않는다. 

다음 실내 인테리어를 구상할때 참고해야 겠다. 

 

이곳은 카운터가 있는 넓은쪽의 공간이다.

 

 

ㅣ사일런스 후기

카페 사일런스에 방문해서 3가지 때문에 놀랐다. 

먼저 카페 건물을 못 찾을 정도로 간판을 조그맣게 만들어놓았고 건물도 안쓰는 건물(폐가)처럼 보여서 놀랐다.

두번째로 공간별로 특이하고 이색적인 인테리어, 심플함과 단조로움이 주는 서늘한 느낌에 놀랐다. 

마지막으로 사일런스라떼의 달달한 맛에 놀랐다. 

 

사일런스 카페 건물은 찾아들어가는데 애먹었지만 간판을 작게 만든 것과 세월이 묻어나는 건물 외관은 카페 전체적인 분위기와 컨셉의 일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카페의 독특한 분위기와 컨셉이 마음에 들었고 커피 맛도 훌륭했다. 실내는 노키즈존이기에 아이와 함께 올 일은 없겠지만 아내와 데이트를 하거나 조용히 커피마시며 멋진 사진 찍기는 좋은 카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