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카페] 북구 정자항 근처 빵이 맛있는 베이커리 카페 구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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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울산 카페] 북구 정자항 근처 빵이 맛있는 베이커리 카페 구유림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1. 7. 14.

얼마전 양산 통도사 인근에 토곡요라는 이미 유명한 카페에 들려 자연에서 즐기는 여유있는 커피 한잔 하고 왔던게 계속해서 생각이 난다. 솔직히 말해서 필자는 커피 맛은 모른다. 아마도 스벅과 엔젤, 투썸, 편의점, 홈카페의 아메리카노를 두고 블라인드 테스트 해봤을 하나정도 맞출수 있을까? 싶은 커맹이다. 커피는 그저 진하고 씁쓸한 맛에 분위기와 이야기를 삼아 마시는 것이라 여기고 있다. 토곡요에서의 커피맛은 그닥이었지만 숲속에 있는 야외테이블에서 마스크를 벗어두고 편안하게 커피와 이야기를 즐겼다는 점에서 기억에 남는 곳이다. 이번에도 아내와 낮시간이 허락하여 다시 토곡요를 갈까 하다가 울산을 벗어나지 않고 가까운 곳의 비슷한 카페를 찾아보았다. 그리하여 찾아낸 구유림이라는 카페. 찾아본 정보로는 제빵 명장이 있어 빵이 맛있고 생긴지 얼마 안된 신상카페라고 한다. 올라온 사진을 보자니 토곡요와 비슷한 자연속에 있는 듯하고 예쁜 야외테이블도 많은 같다. 좋다. 이번엔 이곳 구유림이라는 카페에 다녀온 이야기를 남겨보겠다.

 

구유림

전화: 0507-1380-0910 

주소: 울산광역시 북구 동해안로 1335 / 울산광역시 북구 구유동 211-6

영업시간: 매일 10:00 ~ 23:00 (라스트오더 22:30, 브레이크타임 없음)

메뉴: 아메리카노 5,500 원 

       카페라떼 6,000 원 

       구유림 꿀라떼 6,000 원

       드립커피 7,000 원 

     그리고 많은 종류의 베이커리(빵) 

 

 

주차정보 

카페 구유림은 울산 북구 동해안로에 있으며 정자항과 제천항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

이런 카페는 대중교통으로는 가는 것이 어렵다. 자가용이 필수인 이런곳은 멀리서나 가까이서나 카페를 즐기러 오는 이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주기 위해서라도 주차장이 잘 마련 되어있야하겠다. 구유림의 주차공간은 여유있게 마련되어 있었다. 필자가 아내와 방문했던 시간은 12시 20분 즈음이었고 몰리는 시간대가 아니여서 여유있게 주차할 수 있었다. 

주차장 위쪽으로 공사중인 건물이 보이는데 구유림 신관 건축중이라는 플랜카드가 걸려있다. 

신관을 꽤나 크게 짓고 있다. 신관이 건축되고 나면 지금의 주차장만으로는 좁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유림 카페 걸어 들어가기 

주차장에서 보이는 카페 건물로 걸어올라간다. 잔디가 깔려 있는 정원에 아외테이블마다 펼쳐져 있는 하얀파라솔이 눈에 띈다. 

카페 본 건물말고 정원의 한쪽에 별관처럼 보이는 작은 건물이 보인다. 

 

 여기는 베이커리 카페 구유림 

 

 

구유림 메뉴 주문하기 

구유림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먼저 열체크와 QR 체크인을 하고나서 빵 트레이가 놓인 테이블이 보인다. 베이커리 카페 답게 카운터보다 베이커리가 놓여진 진열대가 먼저 있다. 

점심을 먹고 카페에와서 배가 고프지가 않았다. 빵 트레이를 들었으니 그래도 하나 골라담아 본다. 사진에 보이는 매콤먹물빵 5,500 원. 먹물이라 몸에도 좋고, 매콤하니 입에도 맛있을것 같다. 

 

빵을 골라 담고 음료를 주문하러 카운터로 간다. 

 

아이스 카페라떼 6,500 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6,000 원 한잔씩 주문하고 골라둔 매콤먹물빵까지 계산을 한다. 

카운터에는 3명의 직원분이 분주히 주문도 받고 주문 받은 커피를 내리고 있다. 

 

카운터 오른쪽에 마련된 케익. 케익은 2종류로 빵만큼 많지는 않다.  

 

 

구유림 야외테이블에서 빵과 커피 즐기기 

계산을 하고서 전동벨을 받아 건물 밖으로 나왔다. 이날도 비가 예보되어있었던 터라 하늘이 회색빛이다. 그래도 아직 비가 오지 않아서 밖에서 커피를 마시기로하고 앉을 야외테이블을 골라본다. 

테이블을 골라서 자리잡고 앉으니 잠시 후 전동벨이 울려서 커피와 빵을 가지고 온다. 

 

시원한 커피와 매콤한 먹물빵을 탁트인 야외테이블서 즐길차례다. 

 

어떤 맛일지 궁금한 매콤먹물빵. 

 

매콤먹물빵을 빵칼로 먹기 좋게 자른다. 이런 샌드위치처럼 안에 재료가 들어있는 빵은 자르면 모양도 이상해지고 내용물이 다 튀어나와 먹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닌데 이 빵은 칼집이 난 대로 잘랐더니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잘 잘린다. 

 

매콤먹물빵, 꽤나 맛있다. 점심을 먹고와서 배가 불렀지만 맛있어서 잘 들어간다. 메뉴를 잘 고른것인지 아니면 베이커리 카페답게 다른 빵들도 전부 맛있는건지 모르겠다. 매콤먹물빵 강추한다. 

 

 

테이블에 앉아서 마시며 먹으며 카페 정원을 둘러본다. 

카페 정원에 잔디고 곱게 깔려있고 좋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 도로에 바로 접해있어서 야외테이블 어디에 앉던지 주차장에 주차된 차들이 보이고 도로가 보인다. 도로에 차가 지나가면서 엔진소리가 들리고 매연 냄새가 난다. 토곡요 정도의 한적함과 여유를 즐길 수 없는것이 아쉽다. 

 

 

구유림 카페 내부

매력적인 야외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느라 잘 꾸며놓은 카페 내부는 둘러보지 못 했다. 빵을 고르며 둘러본 카페 내부 모습이다. 

카페 실내 테이블에서 창문을 통해서 본 정원. 시원한 통창이 큰 액자처럼 보인다. 

 

아기의자도 마련되어있다. 

 

베이커리와 커피를 고르고 주문하는 본관 말과 정원에 있는 작은 건물이 있다. 부르기 쉽게 별관이라 불러야겠다. 별관이 필자가 자리한 야외테이블 가까이에 있어서 어떤 공간인지 들어가 보았다.

 별관 실내에는 푹신해 보이는 쇼파가 놓인 테이블이 있었다. 필자가 방문했던 시간은 12시 30분으로 붐비기 전이라 별관 내부에 사람이 없다. 여차해서 비가오면 별관으로 비를 피해 마시려고 했다. 

 

구유림 화장실

구유림 카페 본관 뒤쪽으로 화장실이 있다. 본관에서는 뒷문으로 나가면 되고 야외테이블에서 화장실에 갈때는 본관건물 오른쪽으로 돌아들어가면 된다. 

화장실을 가다 발견한 제빵소. 화장실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안에는 매콤먹물빵을 맛있게 만들어준 제빵장이 있을것이다. 

 

남자화장실에는 손세정제가 없다. 종이타올도 없다. 자연을 생각해서 인가.. 코로나와 함께하는 시대에 손세정제가 없다니, 손을 씻으면서도 씻은것 같지 않은 께름칙함이 남는다.

 

구유림 화장실에는 손 건조기가 다이슨 제품이다. 다이슨에서 손건조기도 만드는 줄은 처음 알았다. 

 

여자화장실에는 손세정제가 있다. 

 

화장실 입구에서 제빵소 반대편을 보자면 야외테이블이 보인다. 화장실 옆이라서 위치가 그렇지만 그래도 주차된 차가 안보이고 도로에 지나다니는 차가 안보이니 구유림에서 가장 조용한 야외 테이블이 아닐까 싶다. 

 

 

구유림을 나오며 

양산에 토곡요와 같은 자연속에서 힐링하며 커피마시기를 해보고자 찾아갔던 카페 구유림. 울산 북구의 동해안로에 위치해있어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기며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다만 토곡요에 비해서 정원이 아담할 정도로 작았으며 주차장과 도로가 야외테이블에서 바로 보여 한적하고 힐링한다는 느낌은 받기 어려웠다. 남자화장실에 손세정제가 마련되어있지 않은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한옥으로 지어진 이쁜 건물과 내부 인테리어가 좋았으며 어디나 포토존이 될 만큼 예쁜 정원도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야외테이블의 의자가 토곡요에서 앉았던 것보다 편했다. 구유림은 베이커리카페 답게 매콤먹물빵이 정말 맛있었다. 시간이 또 허락해 한적하게 커피를 즐긴다면 구유림에서 빵을 사가지고 토곡요가서 마시고 싶다. 그러기에는 동선이 너무 꼬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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