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휴직을 하고나서 집안 일 뿐만 아니라 식사까지 담당하게 되었다. 나름 요리센스?도 있고 좋아하는 재료를 사다가 요리하는 것도 즐기는 편이라 잘 해먹을 것 같았는데 막상 삼시세끼 가족들의 밥을 챙긴다는건 저런 즐김과는 차원이 다른 일이다. 밥솥에 밥이 조금 남아있으면 신경쓰이고 냉장고 야채칸에 채소가 다 떨어져가면 마음한켠에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저녁 찬꺼리를 고민하며 장을 보다가 부족한 채소는 빠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나날이다. 이런 나날중 이른 아침 출근을 하는 아내를 빈속으로 보내자면 미안하고 마음이 쓰리다. 간단하게 마시는 건강쥬스도 사서 먹어보고 따뜻한 차도 컵에 담아 출근길에 마셔보라고 하지만 밥을 먹는 것에 비할바는 못 된다. 곰탕을 끓여두고 새벽에 일어나 데워서 전날 저녁에 해놓은 밥이랑 말아서 먹도록 차려 놔 보기도 하지만 아침 출근 준비로 분주한 시간에는 이 또한 여의치가 않다. 이렇게 되다 보니 좀더 간편하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먹을거리가 뭐가 있을까 손가락 품 팔아 찾아보다가 내돈으로 주문하고 배송받아 먹어본 곡물 뮤즐리. 사진과 함께 후기를 올려보고자 한다.
소소생활에서 나오는 제품군은 간편식/간식/이너뷰티건강 이렇게 3가지로 나뉜다. 필자는 식사대용으로 간편하며 건강함을 채울 수 있는 것을 원했기에 간편식으로 그 중에서도 영약을 좀더 챙길 수 있는 곡물 뮤즐리를 선택했다. 맛이 어떨지 몰라서 기본으로 1세트(5팩)을 먼저 주문해서 먹어보았다.
ㅣ포장 & 영양정보
먼저 먹어보느라 포장을 뜯은 상태이다. 저렇게 큰 대봉투가 1세트이며 저기에 5개가 들어있다.
하나를 꺼내어 보면 손바닥 정도의 크기로 개별포장이 되어있다.
곡물 뮤즐리의 칼로리는 299kcal 이며 내용물로는 콩, 귀리, 백미, 압맥, 현미, 밀, 흑미, 호밀, 렌틸콩이 들어간다. 우유도 이미 들어있다.
뒷면에보면 영양정보가 보인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들어가있다. 밥을 차려먹을때 저렇게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하기는 어려울것이다.
세트포장봉투 뒷면 하단과 개별포장용기 뒷면 하단에 유통기한이 표시되어있다. 유통기한은 약 10개월 정도로 넉넉한 편이다.
ㅣ먹어보기
먹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뚜껑을 열고 물을 표시선까지 부은 후 뚜껑을 닫고 흔들어 마시면 된다.
뚜껑을 열고 속을 들여다보면 미숫가루처럼 보이는 가루가 있다.
흔들어서 다시 보니 작은 곡물알갱이 들이 보인다.
뚜껑을 열고 물을 뒷면에 보이는 표시선까지 붓는다. 표시선이 있지만 속이 보이지 않아서 정확히는 어렵고 손으로, 감으로 되었다 싶을때까지 물을 부었다.
물을 붓고 들여다보니 가루와 곡물알갱이가 물에 떠있다. 간편해서 좋고, 영양가도 있어서 좋은데 이제 남은건 맛이다. 뚜껑을 닫은 후 잘 흔들어서 먹어보았다. 맛있다. 마시는 느낌은 미숫가루에 작은 알갱이의 곡물이 씹히는 식감이 더해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코코넛 슈가로 단맛을 내서인지 자극적이지 않은 단맛이 느껴진다. 처음 입속으로 들어왔을때와 곡물을 씹을때마다 고소한 단맛이 느껴진다.
어떻게 생겼는지 속이 궁금해서 컵에 따라 보았다.
따라놓고 보니 작은 곡물 알갱이들이 위로 많이 떠있는게 보인다.
개별 포장용기의 크기는 500ml 생수병 크기정도이다. 크기 사진을 찍는다고 잠시 느낀거지만 개별포장용기를 세울수가 없어서 차안에서 먹거나 할때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ㅣ소소한끼 곡물 뮤즐리 장점 & 단점
장점
간편하다: 스푼이나 그릇 필요없이 물만 표시선까지 붓고 흔들어 마시면 된다. 설거지같은 번거로운 뒤처리도 없다. 영양: 콩, 귀리, 아몬드, 코코넛 등 곡물과 우유가 들어있어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다. 맛: 코코넛 슈가로 단맛을 내어 마시때와 곡물 알갱이를 씹을때 과하지 않은 단맛을 느낄 수 있다. |
단점
가격: 가격은 간편식 1세트(5개) 19,800원으로 개당 3,960원으로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다. 포장용기: 큰 단점은 아니지만 포장용기 밑부분이 일자로 되어있어 세울수가 없다. 양이 많지 안아서 한번에 먹고 버리면 불편함을 못 느낄 수 있겠지만 운전하며 마시거나 마시는 도중 내려놓는다면 세울 수가 없기 때문에 뚜껑을 닫고 내려놓아야 한다. |
끝으로,
앞서 단점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원 가격은 간편식 1세트(5개) 19,800원으로 개당 3,960원으로 가격이 있는 편이다. 추가 주문을 하기 위해 소소생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이벤트기간이라 1+1 행사를 하고 있어 개당 1,590원에 주문 할 수 있다. 이정도가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한다. 계산해보니 스타터팩 세트를 구매하는 것 보다는 1+1으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스타터팩 10세트 (총50개입) = 99,800원 / 소소한끼 1+1 10세트 (총50개입) = 81,500원)
밥을 차려 먹고 가는게 가장 좋겠지만 6시 전에 집을 나서는 아내에게 잠자는 시간을 10분 줄이고 일어나 밥을 먹는 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다. 이렇게라도 속에 부담없이 맛과 영양을 챙길 수 있는 간편식이 있어 밥을 차려주는 못 하는 죄책감을 조금이라도 덜 수가 있겠다. 아침에 데워서 밥 말아 먹으려고 주문한 곰탕은 평소에 먹기로 한다. 아침엔 역시 소소하고 간편한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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