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외투, 방문객 손님용 원목 옷걸이 거치대가 필요해 어떤 제품이 좋을지 찾아본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 심플한 디자인에 원목 재질로 된 옷걸이였으면 한다.
먼저 이케아 매장에 들려서 옷장이 있는 코너 쪽을 구경하며 인터넷으로 물건 비교를 해 보았다.
생각보다 이케아에는 심플한 옷걸이가 몇종류 없었고 옷걸이 다리 부분 사이즈가 커서 옷걸이를 놓으려고 했던 좁은 공간에서 툭 튀어나올 것 같았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찾아본 소나무 재질의 제품으로 구매하기로 한다.
물건을 주문하고 이틀만에 배송받아 설치를 했다. 그리고 한달정도를 사용해보고 가감 없는 후기를 작성해 보고자 한다.
ㅣ겨울철, 스탠드형 옷걸이의 필요성
여름철에는 옷차림이 간편하다. 간편하게 옷을 입었더라도 더운 날씨에 외출 시에는 땀을 흘릴 수밖에 없어 입었던 옷은 빨래통으로 직행해 바로 세탁을 해 버린다. 옷을 걸어둘 일이 거의 없다.
사계절이 뚜렸한 우리나라이기에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되면서 옷이 점차 두꺼워지고 외출 시에는 코트며 패딩 같은 외투도 걸쳐 입는다.
겨울철 옷은 두껍기도 하고 땀도 잘 흘리지 않기 때문에 여름만큼 자주 세탁을 하지는 않게 된다. 더욱이 코트나 패딩 같은 외투는 한번 입었다고 세탁하지는 않는다.
입었던 옷을 세탁한 옷과 같은 옷장에 넣어두기는 찜찜해서 스타일러에 돌려놓고 보관을 하지만 한대뿐인 스타일러가 여러 벌을 감당하기에는 수용량이 작다.
상황이 이런데 손님이라도 방문할때면 외투를 걸어둘 곳이 마땅치 않아 쇼파나 바닥에 옷을 두어야 해서 보기가 좋지 않다.
그래서 겨울을 나기위한 스탠드형 옷걸이를 사기로 했다.
ㅣ이케아 스탠드형 옷걸이
작년까지만 해도 빈번히 들렸던 이케아인데 올해는 발길이 뜸했다. 오랜만에 이케아에 들리니 쇼룸에 꾸며진 공간이 많이 바뀌었다. 쇼룸부터 구경을 하며 찬찬히 스탠드형 옷걸이를 찾아보았다.
붙박이며 옷장이 있는 코너에서 스탠드형 옷걸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옷걸이 종류가 많지 않았다.
다리 사이즈가 크지 않은 것을 원했기에 어린이용으로 구매할까 하다가 폰으로 다른 괜찮은 물건이 있는지 검색해 보았다.
자작나무 같은 깔끔한 디자인에 소나무 원목으로 된 제품이 눈에 띈다. 다리 사이즈도 45cm로 적당해서 해당 제품으로 주문하기로 한다.
가격은 4만8천원으로 다른 옷걸이와 비교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원했던 조건에 가장 부합했기에 선택하게 되었다.
ㅣ스탠드형 소나무 원목 옷걸이 조립 & 설치
옷걸이를 결제한지 이틀 만에 배송받아볼 수 있었다.
그리 크지 않은 상자 하나에 담겨 왔다.
조각조각의 나무와 함께 주의사항과 조립 설명서가 들어있다.
조립에는 별다른 도구가 필요치 않았고 맨손으로 돌리기만 하면 조립할 수 있다.
먼저 삼발이 처럼 생긴 다리를 조립한다.
다리 위로 기둥을 세우고 기둥에 옷걸이봉을 끼우면 조립이 끝난다.
조립하는 데 걸린 시간은 5분 남짓정도이다. 옷걸이 사이즈는 높이 175cm / 다리 사이 길이 45cm이다.
손님이 왔을때는 옷걸이를 중문 바로 앞에 두어 외투를 바로 벗어서 걸 수 있도록 한다. 옷걸이 다리가 튀어나와서 지나다니는데 걸리적거릴 것 같아 다리 사이즈가 작은 것으로 선택해야 했다.
평소에는 이렇게 드레스룸 안쪽에 둬서 한번 입은 옷이나 외투를 걸어두는 용도로 쓴다.
ㅣ스탠드형 소나무 원목 옷걸이 사용 후기
공구나 도구 하나도 필요없이 맨손으로 5분이면 조립할 수 있어서 매우 편하다. (조립 편의성 5점 / 5점 만점 기준)
소나무 원목재질로써 나무향이 나고 밝은 우드톤이 어느 공간에 두어도 잘 어울린다. (디자인 만족도 4점)
나무의 굵기가 가늘고 무게가 가벼워서 한쪽으로 외투를 2개를 걸면 넘어진다. (내구성 만족도 2점) 이 부분은 좁은 공간에 두기 위해 다리 사이즈를 좁은 제품으로 고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여겨진다.
그리고 중심연결대에 꽂는 옷걸이봉은 고정되지 않아 옷을 입으려고 꺼낼 때 빠지기도 한다. (목공용 접착제로 붙이면 쉽게 보완이 가능할 듯하다.)
조립편의성과 디자인 적은 부분은 만족도가 높았지만 견고함과 안정적인 부분에서는 다소 약했다. 구매 가격은 4만 8천원으로 전체적인 만족도를 점수로 매기자면 4점을 책정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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