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막내 이름은 마늘이다. 비숑프리제 견종의 강아지로 비숑이 머리가 똑똑하다고 하는데 우리집 강아지는 예외적으로 비숑의 장점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배변훈련을 할 때 시간이 오래 걸렸으며 개인기를 가르쳐 보려고해도 안된다. 그래도 오랜시간이 걸려서 훈련한 배변은 패드에다 꼬박꼬박 잘하고 있고, 하나 있는 개인기 ‘앉아’는 우리 집 식구중에서 가장 잘 한다.
마늘이는 첫 산책을 6차 접종을 마치고 중성화 수술 후 나갔다. 강아지 첫 산책, 강아지 첫 산책 가능 시기 (비숑마늘 산책맛을 알다.)
어린 강아지는 면역력이 약해서 접종을 시켜줘야 하는데 이 시기가 사회화를 하기 좋은 시기와 겹치다 보니 사회화가 안돼는 강아지가 많다. 당시에 사회화는 커가면서 차차 시키기로 하고 면역력을 선택했다. 그리고 3살이 된 지금, 다른 강아지를 만나면 좋아하지만 가까이 다가오면 도망가는 겁쟁이가 되었다.
ㅣ사교적인 비숑, 사회화가 필요한가?
비숑은 잔병 없이 건강하고 슬개골 탈구나 피부병이 적은 견종으로 알고 있었다. 그리고 사람을 좋아하고 다른 강아지와도 잘 어울리는 사교적 성격이라고 한다. 그렇게 알고 있었지만 막상 키워보니 맞는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었다. (이는 종의 특성이 아니라 우리집 댕댕이의 특징이거나 자라온 환경과 훈련의 차이일 수도 있으니 참고하며 보면 좋겠다)
저 중에서도 이번에 이야기 하려는 부분은 다른 강아지와 어울려 노는 사회성에 대한 것이다. 다른 강아지와 잘 어울려 노는 사교적인 성격이라고해서 자주 산책을 다니며 여러 강아지들과 만나다보면 자연스럽게 사회가 이루어 질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은 어렸을때부터 잘 따르고 잘 안기지만 다른 강아지를 만나면 호기심은 갖지만 다가오면 무서워서 피하게 된다.
ㅣ산책 중 만나게 되는 다른 강아지와 고양이, 호기심이 간다
강아지 마늘이는 매일 산책을 다니고 있다. 솔직히 산책을 매일 다니려면 견주가 부지런 해야하고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슬개골 탈구 전조증세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자주 산책을 나가려고 했고, 자주 나가다보니 매일 산책을 하기에 이르렀다. 산책은 강아지에게 좋은 점도 많고 산책을 나가면 강아지가 너무 좋아하기에 귀찮아도 힘들어도 다닌다.
산책을 나가게되면 많은 사람들과 여러 강아지, 고양이들을 보게 된다. 마늘이는 사람도 다른 강아지, 고양이도 좋아하기에 꼬리를 흔들고 잘 다가간다.
사람은 자기를 알아봐주고 이뻐해주면 좋아서 어쩔 줄 모를 정도로 꼬리를 흔들고 좋아한다. 반면 강아지와 고양이는 호기심에 가까이 다가가 보지만 상대방이 가까이 다가오면 무서워서 뒷걸음질 치고 도망간다.
마늘이는 겁이 많은 편이다. 겁이 나는 대상도 자주접하고 익숙해 지다보면 점점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렇지만 이건 나아지지가 않는다.
ㅣ다른 강아지가 다가왔을때 반응
산책 도중 멀리서 다른 강아지가 보이면 멈춰서서 머리와 꼬리를 세우고 지켜본다. 그리고 꼬리를 흔들기 시작하고 나를 잡아 다른 강아지쪽으로 이끈다. 그리고 다른 강아지와 가까워져서 상대 강아지가 다가오면 뒷걸음질치고 도망가기 시작한다.
그렇게 도망가면 상대 강아지가 얕잡아 보는지 더 달려들고 쫓아다니게 된다.
얼마전 산책하며 만난 목줄 안한 작은 강아지를 만났다. 이번에도 같은 패턴이다. 멀리서 보고 꼬리 흔들기 -> 가까이 다가가기 -> 도망다니기
이번에 만난 강아지는 호전적인 성격인것 같다. 마늘이가 도망가다 뒹굴어서 흙을 뒤집어 썼다. 나이가 조금 있어서 차분하고 얌전한 강아지를 만나도 가까이 다가오면 도망가는 상황은 똑같이 연출 된다.
ㅣ사회화 훈련을 시켜줘야 할까, 스스로 극복 할 수 있을까?
이런 강아지는 타고난 겁쟁이라서 그런것일까? 아니면 사회화 훈련이 안되어서 그런 것일까? 산책을 다니다보면 괜찮아 지는 것인지 강아지 유치원에 보내야하는지 모르겠다.
산책 후 집에 돌아와 오늘 산책하며 있었던 일을 곱씹어 보는 것일까? 마늘이가 집에서 두번째로 좋아하는 장소이다.
방석을 가져다 놓으니 위에 올라가서 바깥을 구경하다가 이내 누워 잠이 든다.
산책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집안에서 편한곳에 누워 잠을 잔다. 잠잘때 보이는 발바닥의 곰젤리가 귀여워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마늘이도 다른 강아지를 좋아하고 같이 놀고 싶어하는데 어울리는 방법을 모르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방법을 알려줘야할지 공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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