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식당에서 식재료로 많이 쓰이며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계란. 매일 계란을 먹는다면 활동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계란에 들어있는 단백질과 비오틴이라는 성분으로 인해 피부와 머릿결을 좋게 해주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그리고 뇌기능에 필요한 영양소로 인지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역할도 한다고 한다. 이렇게 건강에도 좋고 요리할때도 간편할 뿐더러 입에도 맛있는 계란에 품질등급과 사육환경등급이라는 두개의 등급이 존재한다. 이 두가지 등급을 구분하는 방법과 보는 방법은 앞서 포스팅에서 남겨보았다. (계란품질등급/사육환경등급 보는 법 확인하러 가기 Click! -> [건강-음식/먹거리] 계란 품질 등급(+1등급~3등급)/사육환경 등급(1등급~4등급) 구분하는 방법과 표기 보는 방법 (+Plus 계란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포스팅을 작성하며 어디에 가면 사육환경 1등급의 계란을 살 수 있는지와 가격이 얼마인지 궁금했었고 계란이 있을 만한 마트에(동네마트, 코스트코, 백화점, 메가마트) 갈 때면 계란코너에 들려서 포장과 계란껍데기(난각)에 표기된 등급을 확인해보았다. 신선하고 건강한 계란을 사먹어야 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해 사육환경 1등급 계란을 찾아 다니며 구매하기까지.. 끝장을 보고야 말았다. 이렇게 발품 팔아서 1등급의 계란을 구매한 후기를 남겨본다.
ㅣ사육환경 1등급 계란은 어디서 구매 할 수 있나? (동네마트, 백화점, 코스트코, 메가마트 뒤지기)
계란등급을 알아보는 김에 사육환경 1등급의 계란을 찾아보기로 마음 먹고는 들리는 마트마다 계란을 판매하는 코너로 직행했다.
1. 동네마트
제일 먼저 조금 규모가 큰 동네마트의 계란 코너에 가 보았다.
계란 판매하는 매대에 종류도 많고 수량도 많다. 껍질에 있는 표시를 자세히 보도록 하겠다.
사육등급4번이다. 그리고 마트에 들렸던 날짜는 10월 23일이었는데 산란일이 10월5일이다. 세상에 나온지 조금 된 계란이다. 그리 신선하지 않으며 사육환경등급 또한 가장 낮은 4등급이다.
사진으로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다른 계란 역시 끝번호가 4번이다. 마트에서 계란을 살때는 사육등급으로 고르기 보다는 산란일이 가장 최근의 것을 찾아서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 코스트코
다음으로 코스트코에 가보았다. 코스트코의 물건들은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도 좋은것으로 익히 알고 있기에 좋은 등급의 사육환경번호가 매겨진 계란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동물복지란이며 케이지프리로 포장지에 표기되어있다. 케이지프리이면 사육환경1번의 자유방목이거나 2번의 평사나 개방형 케이지에서 자라는 닭이 낳은 계란일 것이다. 난각 표기가 궁금해진다. 한번 보도록 하겠다.
다행히도 난각표기가 보기 쉽도록 구멍이 뚫려있다. 확인 결과 사육환경2등급이며 산란일은 10월 20일이다. 코스트코에 방문 날짜는 10월 26일로 세상에 나온지 6일째 되는 계란이다. 사육환경등급도 높고 산란일도 얼마안돼 신선하다. 30알 짜리 2판을 카트에 담았다.
3. 백화점
백화점에는 다른 볼일이 있어서 들렸다가 계란이 생각나서! 식품매장으로 내려가 계란 껍질을 들여다 보았다. 백화점은 괜시리 비싸기만하고 낮은 등급의 계란이 있는게 아닌가 의심이 되었지만 보도록 하겠다.
포장이 되어있어서 열어보기가 어려웠다. 직원분에게 부탁하니 친절히 열어서 확인시켜준다. 사육환경2등급이며 산란일자는 10월 20일이다. 백화점에 방문한 날짜는 코스트코와 같은 날인 10월 26일로 난지 얼마 안된 신선한 계란이다. 사육환경 1등급의 계란을 찾고있다고 하고 있는지 여쭤보니 찾아서 보여주신다.
너무 잘? 포장이 되어있어서 포장지를 벗겨내고 열어봐야 사육환경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가 구매할때 보기 편하도록 난각표시를 해둔 걸 굳이 보기 어렵도록 포장을 해놓는지 모르겠다. 코스트코의 포장처럼 안이 조금이라도 들여다 보이도록 개선되면 좋을 듯 하다.
드디어 찾았다. 1등급의 계란. 사육환경1등급이며 산란일자도 10월22일로 낳은지 4일밖에 안된 계란이다. 가격은 좀 비쌌지만 마침 할인을 하고 있어서 한팩 구매했다.
산들내음 자연방사 유정란 / 무항생제, 동물복지 인증 계란이다. 모든게 좋다. 그렇다면 가격은 얼마일까?
원래가격 8,900원이었지만 할인해서 6,800원이다. 구매계획에는 없었지만 어렵게 찾은 1등급의 계란이므로 1팩을 구매했다.
4. 메가마트
마지막으로 메가마트의 계란이다.
이미 앞서 1등급 계란도 찾아서 샀고 2등급의 신선한 계란도 코스트코에서 2판이나 사뒀기 때문에 더이상 사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래도 메가마트에도 들린 김에 계란판매 코너에가서 살펴보았다.
보통 마트에서 이렇게 투명한 플라스틱에 포장해서 판매하는 30알 한판짜리 계란은 대개가 사육환경4등급이다.
동물 복지 인증받은 계란이라고 포장지에 적힌 계란이 있었지만 열어보지는 않았다. 포장지를 열어보지 않고 쉽게 볼 수 있도록 개선되면 좋겠다. 동물 복지 인증 계란이므로 사육환경등급은 2등급으로 예상해본다.
옆에 보니 HACCP(해썹)을 받은 1등급 목초란이라고 포장지에 적힌 계란이 있다. 이 계란은 품질에서 1등급을 받은 계란이다. 사육환경등급이 궁금해서 불편함을 무릎쓰고 포장지를 열어서 확인해 보기로 했다.
계란품질 1등급이었지만 사육환경등급은 4등급이다. 그리고 마트에 방문했을때가 10월 28일 이었는데 판정일이 10월 10일이니 아마도 산란일은 이보다 이를 것이다. 품질은 1등급으로 좋고 우수하지만 신선도면에서 필자의 기준에 떨어진다고 본다. 메가마트를 끝으로 사육환경 1등급의 계란을 찾기를 마무리 한다.
ㅣ집 냉장고가 신선한 계란들로 풍성해 지다
이렇게해서 계란부자가 되었고 당분간은 재고 걱정 없이 마음껏 계란요리를 해먹을 수 있겠다.
1등급과 2등급을 같이 깨트려 후라이를 하며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다.
과연 어느쪽이 1등급의 계란일까? 정답은 오른쪽의 작은 계란이 백화점에서 구매한 1등급의 계란이다. 품질등급으로 따지자면 중량으로 인해 1등급은 못 받았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ㅣ계란등급 공부를 마치고 1등급까지 구매해보니
계란에 대해서 알고나니 사육환경등급에 너무 치우쳐 생각할 필요도, 구매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다만 본인이 동물복지를 중점적으로 생각한다면 사육환경이 높은 등급의 계란을 구매하는 것 또한 나쁘지 않다. 개인적 취향이며 어디에 포커스를 맞추느냐의 문제이다. 그리고 여러 매장을 돌아보며 계란을 비교해 본 결과 코스트코의 계란이 가장 가성비가 좋은것으로 판단되었다. 사육환경2등급에다 산란일도 6일밖에 되지 않은 신선한 계란이었으며 30알에 8,690원이다. 동네마트에서는 4등급의 계란 15알과 같은 가격이다. 계란은 앞으로도 코스트코에 가서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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