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이나 먹을거리 장을 볼 때 전통시장보다는 대형마트에 간다. 대형마트가 주차장 시설도 잘 돼있고 여러가지 물건을 한번에 사기편하고 깔끔하게 잘 되어있어서 선호하는 편이다. 대형마트라고 하면 홈플러스, 이마트, 하나로마트, 코스트코, 롯데마트 등이 있는데 필자는 가리지 않고 골고루 가는 편이지만 이중에서 특히 코스트코를 선호하고 애용한다. 코스트코는 멤버십(회원제)로 운영되며 연회비를 내면 이용할 수가 있다. 그리고 결제는 현금 아니면 현대카드 이렇게 두가지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작년까지는 현금 아니면 삼성카드였지만 제휴카드가사 현대카드로 바뀌었다.) 이번에 코스트코 갱신기간이 지나서 다시 회원가입을 하는김에 코스트코 회원권 종류와 가격, 그리고 무료가족카드 1장 추가 발급 조건 및 방법까지 남겨보도록 하겠다.
ㅣ 연회비가 있는 코스트코를 선호하고 신뢰하는 이유
코스트코는 현금과 제휴카드사 1곳, 현대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작년까진 현금과 삼성카드만 됐었는데 삼성과 결별하고 현대와 손을 맞잡았다.
처음에는 코스트코의 이러한 폐쇄적인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불편했었다. 하지만 캐나다에 살았을 당시 코스트코가 가까이 있어서 처음 회원권을 발급해서 이용하게 되었다. 그렇게 이용을 하며 제품과 가격 두 가지 모두 만족스러웠기에 한국에 돌아와서도 계속해서 이용하게 되었다.
연회비로 내는 비용으로 코스트코가 물건 품질에 대한 검증과 가격 디스카운트까지 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물건을 다른 마트나 매장과 비교해 보아도 품질, 가격면에서 항상 우위였다. 이렇게 쌓인 신뢰로 이제는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물건과 가격은 비교를 잘 해보지 않고 믿고 사는데까지 이르렀다.
ㅣ코스트코 회원권 종류 및 연회비
코스트코 회원권은 4종류이다. 가게나 매장등 사업자로등록된 업체서 가입할 수 있는 비지니스 회원권과 그외 일반 회원권인 골드스타가 있다. 여기에 2% 리워드 혜택이 주어지는 업그레이드 카드격인 이그제큐티브 회원권이 있다.
회원권 금액(연회비) 비즈니스 회원권: 33,000 원 이그제큐티브 비즈니스 회원권: 80,000 원 골드스타 회원권: 38,500 원 이그제큐티브 골드스타 회원권: 80,000 원 |
회원권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 한번 간단한 장을 볼 수 있는 금액이다. 이그제큐티브는 8만원이나 하는데 2% 리워드가 된다고하니 연간 400만원 이상 물건을 구매한다면 연회비 만큼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회원권 종류별로 주어지는 혜택이 다르다. 다른점과 공통점을 집어보자면 이그제큐티브 회원권은 2% 적립이 있다는 점이 다르다. 4종류 카드 공통점으로는 전세계 코스트코 매장과 온라인몰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가족카드 1매를 무료로 발급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ㅣ코스트코 골드스타 멤버십 가입하기
골드스타 멤버십이 가입돼 있었으나 갱신기간이 지나서 이번에 신규로 다시 발급 받았다. 이전에도 골드스타 멤버십이었고 이번에도 별 망설임없이 골드스타 멤버십으로 가입한다.
코스트코 멤버십 회원가입은 매장에서 계산하고 나오는쪽에 있다.
가는 날이 장날이다. 오늘따라 회원가입하는 사람들이 많아 조금 기다려야 했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아내에게 먼저 장을 보고 있으라고 하고 필자는 멤버십 회원가입을 하기로 한다.
회원가입 한쪽편에 마련된 멤버십 가입 신청서 작성 데스크가 있다. 기다리는 동안 미리 작성해둔다.
코스트코에서는 현금 또는 멤버십과 동일한 본인명의의 현대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조건이 까다롭다. 이전에는 카드로 계산했었는데 카드를 없애면서 현금으로 하자니 매번 잔돈이 생긴다.
작성 필수칸에는 미리 빨간색으로 체크해두어서 물어보지 않고 작성할 수 있다.
이번에 가입하려는 골드스타 멤버십에도 무료 가족카드 1매를 발급받을 수가 있다.
미리 작성해둔 멤버십 가입신청서를 내고서 연회비를 현금으로 지불한다. 멤버십 연회비도 현금 또는 현대카드로만 가능하다. 골드스타 멤버십 연회비는 38,500원으로 5만원을 내고 11,500원 거스름돈을 받는다.
코스트코 회원가입 후 카드에 넣을 사진을 찍는다. 흑백으로 나오고 화질도 좋지 않기에 못 나와도 상관없다.
이렇게 멤버십 카드 발급 완료 후 매장에서 먼저 물건을 고르고 있는 아내를 만나서 이번에 새로 발급한 멤버십 카드를 제출하고 계산을 한다.
코스트코에서는 한번 장보면 이상하게 20만원 언저리다. 필자가 코스트코에서 가장 좋아하는 물건인 오징어가 보인다. 오징어와 맥주를 패키지로 샀었는데 술을 줄이고자해서 포기할 수 없는 오징어만 담는다.
ㅣ무료가족카드 1장 추가 발급 방법 및 조건
무료가족카드 1장을 추가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이 혜택이 있는 줄 몰라서 항상 카드에 등록된 가족과 함께 코스트코에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가족무료카드 1장 발급하는게 최근에 바뀐건지 물어봤더니 이전부터 해오던 혜택이라고 한다. 혹시 필자와 같이 무료가족카드 발급을 몰라서 안썼다고 한다면 발급받아서 충분한 혜택을 누리기 바란다.
무료가족카드 추가발급 조건으로는 "신분증 상의 동일세대 거주 확인 시" or "신분증 상의 동일세대 거주 미확인 시 등본 지참"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뒷면에 동일주소로 기재 되어있거나 아니면 주민등록등본상 함께 기재된 가족이면 누구라도 추가로 1매 무료 발급이 가능하다.
필자는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서 가지고 갔으며 추가로 발급받는 사람의 신분증도 필요하다. 직원이 등본과 신분증을 꼼꼼히 확인 후 추가발급을 진행해 준다.
ㅣ코스트코 회원권(멤버십)에 대한 개인적 생각
마트를 이용하는데 멤버십을 가입해야 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유료로 이용해야하며 연회비가 38,500원 or 8만원씩 하는데도 코스트코 가입하는 회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 왜 그럴까? 회원권 비용이 4만원 8만원이면 마트에 장을 한번 볼 수 있는 금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이 늘고 있다는건 연회비 상쇄시킬 수 잇는 매력이 있거나 혜택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다년간 이용해본 필자의 생각으로는 확실한 물건 품질과 속았다는 기분이 들지 않는 합리적 가격. 그리고 친절한 환불정책이다. 어찌보면 대형마트가 갖춰야할 가장 기본적인 3가지 요소인데 이 3가지 기본 요소를 코스트코가 여타 대형마트에 비해 월등하다 느꼈기 때문에 한번 장을 볼 수 있는 금액을 연회비로 지불하면서도 계속 이용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코스트코에는 내사랑 맛있는 오징어가 있기에 안갈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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