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진단키트 편의점 구매 (자가검사키트 가격/사용방법/사용후기)

코로나 변종인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무섭다. 예전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만 나와도 많이 나왔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며칠째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렇다보니 주변 가까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회사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들리고 친인척이나 가족이 확진되어서 검사를 받았다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아무리 조심하고 몸을 사리고 다닌다 하더라도 이제는 가족 중 누구나 내가 당장 걸리더라도 이상할게 없을 것 같다. 그래도 개인으로써 할 수 있는 방역수칙은 지키고 혹시라도 몸이 안좋거나 일말의 증상이 있을때는 자가검사로 빠르게 확인해서 가까운 가족이나 주변으로 옮기지 않도록 해야겠다. 자가진단키트를 사두려고 하는데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코로나 초기 마스트 대란이 생각난다.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고 해서 동네 편의점을 가 보았고 다행히 두 곳을 방문해 진단키트를 구매할 수 있었다. 키트를 운좋게 구매한 김에 개봉해 검사를 해 보았으며 자가진단키트 사용 방법과 진단 후기를 사진으로 남겨본다.

ㅣ유전자검사(PCR) 우선순위 대상자란?

2월 3일이전까지는 누구나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었지만 오미크론이 유행하며 연일 확진자가 치솟자 검사 체계가 바뀌었다. 오미크론 대 유행으로 인해 검사를 할 수 있는 비용과 인력이 한계에 다다른데 따른 방침인 듯 하다. 우선순위 대상자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 우선순위 대상자는 [60세이상, 역학적연관자(밀접접촉자), 의사소견자(코로나 의심증상 있는자),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대상,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휴가복귀장병, 해외입국자, 격리 해제전 검사자] 중 하나에 해당해야한다. 

 

 

ㅣ자가진단키트 구매하려면? 

PCR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이 나와야 한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울때면 감기에도 잘 걸릴 수가 있는데 코로나와 감기가 증상이 비슷해서 판단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집에서 진단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를 통해서 코로나 양성 여부를 1차적으로 확인 후 PCR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이 자가진단키트는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데 들여놓기가 무섭게 동이난다고 한다. 필자도 가족중 컨디션이 안좋아 증상이 있을때를 대비해서 사두는것이 좋겠다 생각해 밤 늦은 시간이었지만 동네 편의점에 가 보았다. 

 

 

ㅣ자가진단키트 편의점 구매 & 가격

먼저 가장 가까이 있는 편의점에 갔더니 매진되었다고 한다. 코로나 초기때 마스크 대란이 떠올랐다. 자가검사키트를 구하기가 쉽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편의점으로 가 보았다. 다행히 두번째 들린 편의점에는 남은 진단키트가 있었고 1인 최대 5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고 해서 5개를 샀다. 

진단키트 구매 후기를 보니 1세트에 2개가 들었고 13000원씩 한다고 봤었는데 이곳 편의점에서는 1개씩 들어있는 개별포장 제품만 판매중이었고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1개당 가격은 6000원 이었다.

 

 

ㅣ자가진단키트 구성품

자가진단키트는 총 4가지 구성품이 들어있다. 1.면봉, 2. 용액통, 3. 용액통 뚜껑 4. 검체기

 

 

ㅣ자가진단키트 사용방법/검사방법

자가진단키트를 열어보고는 약간 당황스러웠다. 처음 해보는 것이기도 했고 설명서에도 없는 작은 플라스틱도 있었기 때문에 잘 못 했다가는 어렵게 산 키트만 버릴것 같았기 때문이다. 설명서를 보며 짐작으로 작은 플라스틱의 용도를 뚜껑으로 끼우고 검사를 진행했다. 아래에 자가진단키트 사용 방법을 사진으로 설명해 본다. 

 

1. 검체기 포장 개봉

빨간색으로 표시간 포장지 안에 검체기가 들어있다. 이걸 먼저 뜯어서 꺼내 놓는다. 

 

2. 면봉으로 콧속 문지르기

기다란 면봉을 개봉하고 양쪽 콧구멍 안쪽에 1.5cm ~2cm 가량 찔러넣고 10회정도 돌려가며 문지른다. 생각보다 깊게 찌르지는 않았다. 코 중간정도 깊이까지 면봉을 넣고 돌려가며 문질렀다. 

 

3. 면봉을 용액통에 넣고 10회 젓기

콧구멍속을 문지른 면봉을 용액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용액통에 넣고 10회 정도 저은 뒤 꺼낸다. 

 

4. 용액통 뚜껑닫기

설명서에 안나와있던 용액통 뚜껑이다. 용액통 뚜껑을 뽀족한게 바깥쪽으로 나오게 하여 용액통에 끼운다. 

 

5. 검체추출액 검체점적부위에 떨어뜨리기 

위 사진과 같이 검체기의 동그란 부분이 검체점적부위로 저 곳에 검채추출액을 3~4방울 정도 떨어뜨린다. 필자는 4~5방울 정도 떨어뜨린것 같다. 사진에는 검사를 하고 난뒤 사진을 찍어서 이미 1줄이 나와있다. 검사를 하기전에는 빨간줄이 하나도 안나와있으며 검채추출액을 떨어뜨리고 1분정도 뒤면 빨간줄 1개나 나온다. 그리고 양성인 경우에는 T라고 표시된 곳에 1줄이 더 생겨 2줄로 나타난다. 결과는 15분 이내로 나온다고 하는데 그정도까지는 안걸려 결과가 나는것 같다. 

 

 

ㅣ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사용 후기

증상이 없이 사용방법과 내용물이 궁금해서 시험삼아 사용해봤음에도 결과를 기다릴때는 긴장되었다. 증상이 있을때는 더욱 긴장되고 떨릴것 같다. 검사를 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았고 무엇보다 면봉을 코 깊숙히 찔러 넣는다고 하는데 그렇게까지 넣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검사결과는 양성의 경우 100%, 음성의 경우 97% 정도의 정확도를 가진다고 하니 굉장히 판단율이 높은편이다. 그래도 오류가 날 수도 있고 불량인 제품이 간혹 있을 수 있으니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2회정도 진행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집에서 편하고 빠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코로나 검사를 할 수있는 자가진단키트를 집에 미리 구비해두면 증상이 있을시 검사를 통해 본인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하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전염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