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시네마에서 영화를 보고 감상 후기를 도란도란 나눈다. 그리고 늦은 점심을 챙겨먹으려고 찾았던 식당 맛나가. 맛나가에는 돼지고기 두루치기와 코다리찜이 주메뉴이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우리부부는 코다리찜으로 주문을 한다.
식당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식당에 들어가기에 앞서 옆쪽에 있는 마당쪽으로 가 본다. 작은 마당에는 정원처럼 꾸며 놓은 공간이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한동안 구경하다 식당으로 들어간다.
식당에 들어가 들어오기전에 보았던 예쁜 정원이 보이는 창가쪽에 앉아 코다리찜을 주문하고 식당을 둘러본다. 식당주인의 솜씨인지 인테리어 업자의 솜씨인지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예쁜 느낌이 드는 식당이다.
식당에 들어오기 전부터 식사를 하고 나올 때까지 입과 눈과 마음이 즐거웠던 식당 맛나가. 그곳에 방문헸던 후기를 남겨본다.
ㅣ맛나가 (코다리찜/돼지두루치기)
전화: 052-265-3990
주소: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로 374-5 / 등억알프스리 403-3
영업시간: 11:00 ~ 21:00
휴무일: 첫째, 셋째주 화요일 휴무
[메뉴 & 가격]
코다리찜 소 28,000원 / 중 37,000원 / 대 47,000원
두루치기 소 22,000원 / 중 33,000원 / 대 44,000원
ㅣ주차장 & 건물 외관
네비를 보고 찾아간 맛나가 식당은 도로가에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주차장은 건물 바로 앞에 마련되어 있고 8~10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다.
차에서 내려 식당건물을 본다. 목재로 외벽을 두른 박공 모양의 건물로 식당이 아닌 정겨운 가정집 같은 느낌이 든다.
ㅣ마당에 있는 작은 정원
주차를 하고 식당에 들어가기전 오른편에 재밌어 보이는 것들이 있어서 가 본다.
그리 넓지도 좁지도 않은 마당이 있었는데 이곳에는 그늘 의자와 트렘벌린, 야외 테이블 그리고 미니 호수가 있었다.
야외테이블과 그 옆에 있던 트램벌린. 봄, 가을에는 이곳 야외테이블에서 식사하면 작은 정원도 구경하고 아이들은 트렘벌린을 타고 놀 수 있어 좋을 듯 하다.
아기자기하고 예뻤던 미니 정원. 사장님의 솜씨인지 인테리어 업자의 솜씨인지 참 잘 해놨다. 최근 정원가꾸기에 관심이 생긴터라 더욱 눈길이 가고 솜씨에 감탄하게 된다.
구경을 끝내고 식당으로 들어가 본다.
ㅣ맛나가 메뉴
맛나가 식당의 메뉴는 단촐하다. 대표적인 한두가지 메뉴에만 집중하는 맛집의 메뉴판을 보는 듯 하다.
- 코다리찜(보통맛/매운맛)
소 28,000원 / 중 37,000원 / 대 47,000원
- 두루치기(삼겹살)
소 22,000원 / 중 33,000원 / 대 44,000원
해산물을 좋아하는 부부라서 코다리찜 작은 사이즈로 주문한다. 조리시간은 20분 ~ 25분 정도 걸린다고 알려준다.
ㅣ따뜻한 카페 같았던 식당 내부
실내 벽 전체가 편백나무로 되어있었다. 그리고 곳곳에 놓여있는 화분과 통기타 같은 엔틱한 소품들이 있어 엔틱한 분위기도 감돈다.
분위기 있는 조명이 곳곳에 있어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이 들었고 마치 식당이 아닌 카페에 온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ㅣ시래기 +곤드레 코다리찜 상차림
조리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 작은 정원이 보이는 창가쪽에 앉아았기에 정원을 구경하고 실내도 구경하며 음식을 기다린다. 그리고 잠시 뒤 밑반찬이 먼저 차려진다.
정갈하고 깔끔하게 나온 6가지 반찬. 간이 과하지도 않고 전부 싱싱해서 먹기 좋았다.
밑반찬과 같이 나온 미역국. 육수를 어떻게 내었는지 진하고 맛있다.
특이하게 날계란이 그릇에 담겨나온다. 그리고 후라이팬과 버너도 테이블에 올려 놓으시며 후라이해서 먹으면 된다고 알려주신다.
계란후라이를 직접 해서 코타리찜과 같이 먹는 시스템이다. 계란후라이는 탱글하게 잘 할 자신이 있었는데 이날은 불조절에 실패했다.
계란후라이를 구우며 밑반찬과 미역국을 하나씩 맛 보고 있자니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고 재밌다.
곧 이어서 메인 메뉴 코다리찜이 나온다.
보기만해도 매워보이는 빨간 양념에 시래기와 곤드레가 들어가 있다. 코다리 살을 시래기나 곤드레와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다.
코다리가 나온 뒤, 매콤한 코다리에 매료되어 더이상 사진을 찍지 못 했다. 코다리찜을 좋아해서 여러번 먹어봤지만 이렇게 시래기와 곤드레가 같이 나와서 함께 먹어본적은 처음이었다. 같이 먹으니 매콤한 코다리 양념을 고소하게 눌러주어 더욱 좋았다.
ㅣ맛나가 식당 후기
첫방문이었다. 식당에 들어서기전 가정집 같았던 건물의 외관을 시작으로 작고 예쁜 정원, 따뜻한 느낌의 실내까지 음식이 나오기 전에도 즐거움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하나하나 맛좋았던 밑반찬과 매콤함으로 입안을 자르르하게 자극시켰던 코다리찜은 그릇을 다 비우는 순간까지 맛있었다. 며칠이 지난 뒤에도 그 매콤하고 고소했던 맛이 생각난다.
재방문 의사 있으며 근처에 아니, 울산에 가 본다면 한번 맛 보길 권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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