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맛집] 물금 범어 위치한 아이와 함께 밥먹기 편하고 분위기 좋았던 식당 설야멱 (넓은 주차장 + 고기 구워주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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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집밥

[양산 맛집] 물금 범어 위치한 아이와 함께 밥먹기 편하고 분위기 좋았던 식당 설야멱 (넓은 주차장 + 고기 구워주는 집)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3. 3. 18.

양산에 사는 지인이 양산부산대 근처 맛집이라며 추천해 준 식당이 있다. 돼지고기를 파는 곳인데 고기를 자리에서 구워 주기에 편하기도 하고 맛도 좋다고 해서 찾아가 보기로 한다.

물금읍에 위치한 설야멱이라는 식당으로 고깃집 치고는 이름이 특이하다.

가족이 모두 각자의 일로 바쁜 평일을 보내고 함께하는 주말이 돌아왔다. 토요일에는 함께 하는 일정이 있기에 아침부터 바쁘다. 오전 일정을 마치고 점심때가 되어 한숨을 돌린다.

지인에게 추천받은 식당, 설야멱으로 네비를 찍고는 달려간다. 식당 근처에 도착해 넉넉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서는 깔끔한 외관의 식당으로 기대를 안고 들어가 보았다.

 

설야멱(고기류, 돼지고기)

전화: 0507-1359-7955

주소: 경남 양산시 물금읍 백호1길 11 1층 설야멱 / 가촌리 1251-5

영업시간: 11:00 ~ 23:30

휴무일: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메뉴 & 가격]

특등심덧살: 13,000

특항정살 13,000

특갈매기살: 13,000

특목살: 13,000

특삼겹살: 13,000

 

 

주차장

설야멱 위치는 양산 부산대학교 병원을 지나 양산 디자인 공원 바로 옆에 있다. 설야멱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이 드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정말 쉽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확정이전했다고 하는데 일부러 공영주차장 바로 앞으로 이전을 한 듯싶다.

식당을 갈 때도 카페를 갈때도 필자는 주차장을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기에 이렇게 넉넉한 주차장을 보면 식당에 들어가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식당 외관 & 내부

주차를 하고 길을 하나 건너면 설야멱 건물이 보인다. 

최근에 확정이전했다고 들었다. 새로 지어진 모던하고 깔끔한 외관이 썩 마음에 든다. 문을 열고 식당 안으로 들어가 본다.

 

식당에 방문했던 시간은 12시 정도로 맛집 치고는 다행히 손님이 거의 없었다. 하긴 주말 12시는 점심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인 듯하다. 이것도 잠시 밥을 먹는 동안 계속해서 손님이 찾아들었고 밥을 다 먹고 나갈 때쯤에는 15개 테이블에 식객들도 가득했다.

건물 외관과 마찬가지고 건물 내부도 상당히 깔끔했고 와인이 진열되어 있는 벽 뒤쪽에는 개별룸도 있었다.  

 

설야멱 메뉴

설야멱의 메뉴는 위 메뉴판 사진을 참고하자. 

첫 주문은 3인분부터 가능하고 1인분 기준의 가격임을 참고하면 주문에 도움이 되겠다. 그리고 순두부찌개가 상차림에 포함해서 나오니 공기밥과 된장찌개를 추가로 주문하려면 알아두면 좋겠다. 

필자는 된장찌개를 주문했는데 순두부찌개가 나와서 된장찌개를 다 먹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기에 이런 불상사가 이 글을 읽는 이에게는 없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번에 주문은 특등심덧살 3인분에 된장찌개 + 공깃밥 2개 그리고 하이볼, 콜라를 주문한다. (다시 생각해 봐도 된장찌개는 아깝다. 음식 주문 시 순두부찌개가 기본 포함된다고 설명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상차림 

가족 중에 아이가 있었기에 아이 그릇과 포크 숟가락 그리고 김을 챙겨준다. 고기와 함께 먹을 쌈과 야채 그리고 소스들이 밑반찬으로 나온다. 

 

겉절이와 명이나물 그리고 조촐한 야채. 야채값이 비싸서 인가? 야채의 양이 적다. 

 

설야멱의 최대의 장점은 고기의 맛이 아닌 바로 고기를 직원이 우리 테이블에서 직접 다 구워준다는 것이다!  밖에서 외식을 하는 만큼 음식을 준비하고 치우는 것 없이 편하게 먹고 싶어 하는 마음은 누구나 같다. 고깃집에 가면 고기를 굽는 것이 힘들고 태우기도 했었는데 여기서는 그럴 일이 없다. 

 

고기를 전문가가 구워주기에 딱 맛있는 정도로 굽고 먹기 좋게 잘라서 이렇게 접시에 올려준다. 편하고 맛있고 감동이다. 

외식은 이래야 하는 것 아닌가? 

고기는 맛있게 익는 족족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접시에 놓아주고 버섯도 잘 구워 주신다.

오른쪽에 있는 뚝배기는 기본 상차림으로 나온 얼큰한 순두부찌개이고 왼쪽에 있는 큰 뚝배기는 6천 원에 추가로 주문한 된장찌개이다. 순두부찌개가 나오는 줄 알았더라면 된장찌개는 주문하지 않았을 것인데, 사진을 보고 있자니 또다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순두부찌개와 된장찌개는 이렇게 뚝배기에 담겨서 맛있는 보글보글 소리를 내며 등장한다. 

고깃집답게 찌개에 돼지고기가 상당히 넉넉히 들어가 있어 담백하다.

 

방문 후기

이 식당은 음식이 맛있고 고기를 구워주기에 편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았고, 장사가 잘 되어서 확장이전했다고 들었다. 직접 방문해서 먹어보니 그럴만하다고 인정하게 되었다. 

넓은 공영주차장을 끼고 있는 위치도 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손님들을 세심히 배려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동안 번거롭고 어려웠던 고기를 전부 먹기 좋도록 구워준다는 최대의 장점과 거기에 맛은 기본으로 깔고 있는 식당이기에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왔다. 

재방문 의사를 넘어 재재재 방문 의사 있으며 고기를 좋아하는 이가 양산 맛집을 물어본다면 추천해 줄 의향 또한 100% 인 식당이다. 

편하고 맛있게 음식을 먹고 기분까지 좋아지는 식당을 찾고 있다면 여기 어떨까? 한번 방문해 보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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