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청주 근교 가족 나들이. 수원, 분당에서 1시간 30분 이내로 간다. 충북 증평 블랙스톤 벨포레 양떼목장 (ft. 먹이주 체험 , 말타기 체험, 양몰이 공연)
본문 바로가기
여행기-방문기

아이와 함께 청주 근교 가족 나들이. 수원, 분당에서 1시간 30분 이내로 간다. 충북 증평 블랙스톤 벨포레 양떼목장 (ft. 먹이주 체험 , 말타기 체험, 양몰이 공연)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1. 2. 22.

충북 증평에 부모님께서 거주하고 계신다. 설 연휴때도 영상통화로 인사드리면서 한번 들리겠노라고 말씀드리고 이번에 시간이 되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게 되었다. 증평은 청주 근교에 있으며 수원이나 분당에서도 차로 1시간 30분 이내면 갈 수 있는 위치이다. 

매번 갈때마다 느끼지만 증평은 어린이들이나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도 잘 조성되어있고 도서관, 산책로 같은 편의 시설도 잘 되어있어서 살기 좋은곳 같다. 이번 증평에 들렸을때는 아침을 먹고 실내공간말고 바깥으로 산책 갈만한 곳이 있는지 찾아보았고 동물을 좋아하는 딸아이가 딱 좋아할만한 가까운 곳에 양떼목장이 있는것을 알고 찾아서 방문하게 되었다. 

 

블랙스톤 벨포레 양떼목장 가는 방법

블랙스톤 벨포레 에듀팜 리조트 & C.C 
주소: 충북 증평군 도안면 연촌리 산 40  

 

차량으로 도착하면 입구에서 관광을 왔는지 물어보면 주차하는곳을 알려준다. 

주차장이 꽤 넓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목장까지 셔틀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갈 수 있다. 셔틀버스는 3대정도가 순환해서 운행하기때문에 얼마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타고 갈 수가 있다. 셔틀버스 운행간격은 3분~5분 정도이다. 

 

셔틀버스 대기 장소

셔틀버스로 목장까지는 3분~5분정도이며 도보로 목장까지 걸어서 간다면 10분~15분 정도면 된다. 걸어가는 길 주변 경관이 좋아 날씨가 좋다면 풍경을 보며 걸어가는것도 좋다.  

셔틀버스 정차는 주차장 -> 루지,놀이동산 -> 목장 -> 주차장 이렇게 운행하며 만일 목장을 보고 루지,놀이동산을 가려면 걸어서(도보) 가야한다. 목장 <-> 루지,놀이동산 거리는 셔틀버스로 1~2분정도이며 걸어서는 5분정도면 될것 같다. 필자는 이번에 루지,놀이동산은 들리지 않고 목장만 둘러보고 왔다. 

 

셔틀버스 대기장소에 있는 셔틀 운행시간

셔틀버스 운행시간: 10:00 ~ 18:00 

운행간격: 순환식으로 3분~5분 정도

정차역, 운행순서: 주차장 -> 루지,놀이동산 -> 양떼목장 -> 주차장 

 

이국적인 느낌의 셔틀버스
셔틀버스 내부

목장 가는 중간에 루지,놀이동산이 있는 곳에서 정차한다. 이른 시간이라 다소 한산하다. 

 

목장에 도착할때쯤 기사님이 안내를 해주고 왼쪽 창문으로 투썸플에이스가 보인다. 

 

셔틀버스에서 내리면 이렇게 티켓오피스가 있고 지금은 무료이므로 사람이 없다.

(22년 10월 수정)

[입장료]

주중 대인 5,000원 소인 4,000원 

주말 대인 8,000원 소인 5,000원 

 

-> 네이버로 미리 예약하면 1인당 20% 정도인 약 1000원 저렴하게 입장료 구매 가능 

 

티켓 오피스 옆에 목동이 양몰이 공연시간 안내표를 들고 있다. 

양몰이 공연시간

주중: 13:30  

주말 11:30 / 13:30 / 15:30

 

블랙스톤 벨포레 양떼목장 관광

셔틀버스 내린쪽으로 난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본다. 

 

조금만 올라가다보면 왼쪽으로 양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토실토실 살이 찐 양 가족이 한가로이 걸어다니고 있다. 양에게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양이 있는 곳 반대편에 있는 천막에서 더 뒷쪽으로 가면 건물이 하나 있다. 

 

이 건물로 가면 양이랑 말에게 줄 수 있는 먹이를 바구니당 2,000원에 살 수 있다. 

 

건물안쪽에 직원이 있으며 양 먹이는 현금이나 카드 결제 둘다 된다. 현금은 직원에게 지불하면 되고 카드는 키오스크로 결제하면 영수증이 나오고 영수증을 직원에게 주면된다. 

 

양에게 줄 먹이를 사서 바구니를 들고 가면 양들이 냄새를 맡아서인지 몰려든다. 오전에 가서 사람들이 먹이를 주기전이라 배가 고파서 일 수도 있겠지만 풀을 먹으려고 몰려드는게 재밌고 신기하기도 했다. 

 

딸아이도 양에게 먹이를 주는게 재밌는지 이날 3번이나 먹이를 사다가 날라야 했다. 

이 먹이는 양에게 뿐만 아니라 말에게도 먹일 수 있다. 말은 어디에 있냐하면 먹이 사는곳에서 오른쪽에 보면 울타리가 있는데 그곳에 있다. 

 

먹이사는 곳 오른쪽에 있는 말들이 있는 우리. 머리를 내밀고 있지 않아서 모를 수도 있다.

 

먹이 바구니를 들고 가까이 가면 말이 얼굴을 내밀고 먹이를 받아 먹는다. 이 말들 중에 나중에 승마(말타기) 체험을 할때 타는 말이 있으니 먹이를 든든히 주자.

 

블랙스톤 벨포레 양몰이 공연

양이랑 말에게 먹이를 주고 있자니 잠시 후 양몰이 공연이 있을 예정이라고 안내 방송이 나온다. 

양몰이 공연이 있는 울타리 안에도 양이 있다. 멋진 공연을 보여달라고 먹이를 준다. 

 

사람들이 미리부터 자리에 앉아서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 햇볕이 뜨운 여름이 아니라면 굳이 그늘진 의자가 아닌 곳에 보는것도 힘들지 않다. 

 

공연 준비를 위해 양들을 몰고 언덕위 다른 목장으로 가는 모습. 검은 못을 입은 직원분이 바구니에 사료인지 구슬같은걸로 소리를 내니 양들이 사람에게 몰려오고 저렇게 몰려 가는 모습이 신기하다. 

 

공연이 시작되면 카우보이 복장을 한 2명의 직원과 양몰이 보더콜리, 그리고 주인공 양떼가 등장한다.

 

양몰이 개인 보더콜리가 주인의 명령에 따라 양을 모는 방법을 설명과 함께 보여준다. 4가지 명령어로 양을 모는데 보더콜리가 정말 머리가 좋은 개인거 같았다. 물론 훈련도 많이 해서 그런것이겠지만. 

 

공연시간은 10분정도로 짧지만 알차게 구성되어있어서 재밌있었고 짧음에 아쉬웠다. 그러나 아직 순서가 더 남았다. 

어린이들을 위한 아기공룡의 퍼레이드가 있다고 한다. 

 

공룡이 등장하면 사회자가 공룡을 소개해주고 인사를 한다. 

 

이 공룡이 더 무서워 보였지만 실제로는 친절했다. 어린아이가 있는곳에서는 만져 볼 수 있도록 잠시 기다려 준다.

 

아이들이 가까이서 보고 만져볼 수 있게 한바퀴를 빙 돈다. 공룡인형이 꽤나 리얼하고 정교하게 잘 만들어 졌다. 공룡 소리도 내고 입도 움직이고 고개도 움직인다. 비쌀것 같다.

 

이렇게 아기공룡 퍼레이드를 끝으로 양몰이 공연이 끝났다. 

 

먹이 파는곳에서 본 목장 프로그램 안내에서 승마체험이 있는걸로 봐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승마는 12시 넘어서 한다고 한다. 시간이 있어서 주변을 구경하며 기다리기로 했다. 

 

편의 시설 및 주변 볼거리

[벨포레 전망대]

목장에서 언덕 위쪽으로 가보자면 전망대가 있다. 아이를 안고 여기저기 다녔던 터라 전망대까지 올라가보진 않았다.

 

[모래체험장]

아이들이 모래놀이 할 수 있는 모래체험장이 마련되어있다. 체험장 입구에 에어건이 있어서 놀이 후 흙을 털어낼 수 있다.  손을 씻으려면 여기서 오른쪽에 몬테소리 체험관 건물 1층에 화장실이 있어서 이용 가능하다. 

 

[한국몬테소리 체험관]

모래체험장 바로 근처의 몬테소리 체험관. 1층에 화장실이 있다.

 

코로나로 인해 입장 인원수 제한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입장을 원한다면 대기자 명부를 작성하고 기다렸다가 들어갈 수 있다. 몬테소리 교구와 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인것 같다. 

 

 

몬테소리와 같은 건물 2층에 있는 시네마 하우스

영업준비중으로 아직 오픈하지 않았다. 양몰이 공연 끝나고 나왔던 아기 공룡이 여기서 나온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얼룩말 카페]

얼룩말 외관의 카페로 앞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 우리는 아래의 셔틀버스 승하차 장소에 있었던 투썸플레이스에 갈거라서 가보지는 않았다.

 

[닭과 오리 사육장]

 

벨포레 목장 승마체험

이제 시간이 되어 승마체험을 하러 다시 먹이를 파는곳으로 간다.

벨포레 목장 승마(말타기) 프로그램 

동절기(10월~3월): 10:00 ~ 16:00 

하절기(4월~9월): 10:00 ~ 17:00 

*양몰이 공연시간 제외 

금액: 1바퀴 10,000 원 / 2바퀴: 15,000 원 

 

코로나 때문인지 운영시간이 조금 달랐으며 2바퀴 요금은 없었고 1바퀴 요금만 있었다.

계산은 양먹이 파는 곳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계산하고 나오는 주문서를 가지고 바로 맞은편 말 타는 곳의 직원에게 주면 된다.

 

키오스크로 계산하면 나오는 주문서

주문서를 주면 몸에 맞는 안전장비를 입혀준다.

 

말에 탈때 직원이 안전하게 도와준다. 조금 큰 아이들은 계단을 이용해 말에 타고 딸아이처럼 어린아이는 안아올려서 태워준다.

 

한바퀴 돌고와서 사진 찍을 수 있게 잠시 시간을 준다. 딸아이는 재밌다고 해서 한번 더 탔다. 필자도 타고 싶었지만 말이 작아서 어른은 탈 수가 없다고 한다. 아쉽다. 

 

말타는 곳에서 놀고있는 뚱뚱이 고양이.

 

목장에서 내려오는 길에 아기양들이 풀밭에 누워서 낮잠 자고 있다. 

 

이제 셔틀버스 타는 곳으로 내려와서 투썸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화장실 이용했다가 셔틀버를 타고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집에서 나설때는 한시간정도 구경하고 오면 되겠지 싶었는데 양몰이 공연이랑 말타기, 먹이주기 등 프로그램들을 하다보니 예정보다 오랜시간 보내다가 왔다. 아이는 너무 재미있었다며 말도 더 타고 놀이동산에 놀이기구도 타고 싶다고하니 다음에는 말타기도 더 하고 못가본 놀이동산에 들려서 놀이기구를 타봐야 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