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단독주택 적격대출 신청과 실행까지 8일 소요 (대출 조건: 40년 상환/금리 3.4%/금리고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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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꿀팁

신축 단독주택 적격대출 신청과 실행까지 8일 소요 (대출 조건: 40년 상환/금리 3.4%/금리고정형)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2. 1. 31.

주택마련에 따른 부족한 돈을 구하기 위해서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본지 근한달이 다 되어간다. 필자는 아파트 구매가 아니라 단독주택을 신축하였기에 일반적인 상황과는 조금은 다르다. 그렇기에 신축 주택에 적용되는 대출을 찾아보자니 사례도 거의 없고 정보가 있더라도 정확하지가 않다. 은행이며 기관에 전화로 문의해가며 조건과 대상여부를 일일히 따져봐야 했다. 실수와 착오를 번복하며 필자의 상황에서 가장 저렴한 이자로 받을 수 있는 대출이 적격대출이라고 판단을 했으며 신청을 결심했다. 알아보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대출을 받는 것은 더욱 어려웠다. 금리가 낮고 금리고정형이라 인기가 많은 탓에 예산이 금방 소진된 것이다. 6곳의 은행에 전화를 걸어서 적격대출 예산이 남았는지 물어본 끝에 하나은행에 신청을 할 수 있었고 담당자의 도움으로 신청한지 8일만에 대출 승인까지 받았다. 이번에는 쉽지 않았던 단독주택의 적격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과정과 신청시 필요서류 방공제, 감정평가에 대한 내용을 남겨본다. 

적격대출 신청 방법

내가 받을 수 있는 주담대 중에서 가장 저렴한 이자의 상품이 적격대출이었다. 이름도 생소하다. 이 글을 읽는 이들 중에서도 필자와 같이 적격대출이라는 것을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대출이야 자주 하는 것도 아니기에 그럴 수 있다. 적격대출은 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하면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그 대출을 매입해 사가는 방식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는 이자를 지원, 은행에서는 대출 신청 및 처리 업무가 이루어진다. 적격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대출을 취급하는 은행에 방문해서 신청해야한다. 

 

 

적격대출 가능한 은행을 찾아라!

기준금리가 치솟으면서 시중 1금융권의 주담대 이자율이 4%대를 넘어섰다. 앞으로도 계속 오를것이라고 한다. 그러다보니 3%대의 낮은 이자, 금리 인상걱정이 없는 고정형금리라는 매력적인 대출이라 인기가 치솟고 있고 예산이 남아있는 은행을 찾는게 쉽지가 않다.

새해 벽두 대출전쟁…우리·농협 적격대출 1분기 한도 꽉 찼다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새해 벽두 대출전쟁…우리·농협 적격대출 1분기 한도 꽉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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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나와있는 취급 은행의 고객센터에 일일이 전화해가며 적격대출 신청하려는데 예산이 남았는지 물어보았다. 농협, 우리, 국민은행 전화하는 은행마다 적격대출 한도가 꽉차서 더이상 신청이 안된다고 한다.

기다렸다가 다음 2분기때 신청해야하는건지 생각이 들었지만 전화를 더 돌려보다 수협과 하나은행에서 아직 예산이 남아서 신청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적격대출 신청 서류 

수협은 전화 받았던 담당자가 퉁명스럽지는 않았지만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고 하나은행은 밝은 목소리에 적극적이었다. 하나은행으로 신청하기로 하고 적격대출 신청하는 서류를 물어보고 먼저 대출이 가능한지 알아볼 수 있는 서류를 보내달라고 해서 메일로 발송했다.  

* 적격대출 신청 사전 검토 필요서류: 소득금액증명원 / 주민등록등본 / 재직증명서 (휴직중이면 휴직기간을 증명할 수 있는 휴직증명서도 추가) 

 

 

대출한도 (최대 5억원 이하)

적격대출의 대출한도는 LTV 70% 이내이다. 무주택의 경우에는 그렇고 1주택을 소유한 경우에는 10% 차감해 60%까지 된다. 그리고 단독주택은 무주택이라고 하더라도 LTV 65% 이내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아파트는 KB부동산에서 아파트 시세가 나오지만 단독주택은 시세가 나오지 않기에 별도의 감정을 거쳐 담보주택의 기준가격을 알아봐야한다. 전문감정평가사를 통해서 하게 되면 시간도 걸리고 감정에 비용도 발생되기 때문에 하나은행에서는 간이감정으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하루만에 감정가액을 평가해서 전화로 알려주었다. 감정비용은 은행에서 지불하는 것이기에 고객입장에서는 부담될 것이 없지만 감정을 받는데 시간이 걸리다는 것이 불리하다. 적격대출의 금리는 신청월에 승인까지 나야지 그달의 금리가 적용된다고 한다. 이번달의 금리는 3.4% 이며 다음달에는 0.1% 인상 예정이라고한다. 

 

 

대출한도와 방공제 (MCI/MCG)

이번에 주담대를 받으면 기존에 집을 지으며 들어간 대출을 전부 상환할 계획이다. 토지담보대출부터 신용대출, 가족대출까지 여기저기 나눠서 있어서 복잡하다. 금리고정형으로 하나로 묶어 갚아나가는 것이 편할것이라 생각해 가계대출 총액만큼 신청을 했으나 감정평가가 주택에 들어간 자금의 80% 수준으로 밖에 나오지 않았고 방갯수만큼 금액을 (방 1개당 2천만원 공제) 차감하는 방공제로 인해서 원하는 금액만큼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소액임차보증금(방공제)을 면제해주는 제도로 MCI/MCG 모기지신용보증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걸 적용하려면 정식감정을 받아야 한단다. 시간이 돈이니 MCG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하기로 한다.

방공제되는 금액은 지역마다 다르다. 서울의 경우 방당 5천만원까지도 방공제가 되는데 필자의 주택이 있는 지역은 방당 2천만원이다.  

 

 

대출 신청을 위해 은행 방문 그리고 심사완료까지 5일 소요

지금까지 전화와 온라인으로 확인하고 서류를 주고 받았었는데 신청은 은행에 방문해서 해야한다. 대출신청서와 정보제공동의서등을 방문해서 서류작성하고 돌아왔다. 이때가 1월 27일(목)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주 화요일에 심사가 완료 되었다는 알림톡을 받았다. 적격대출 신청 후 심사완료까지 주말포함해서 6일이 걸렸다. 그리고 대출실행에 필요한 구비서류가 있어서 준비해서 목요일에 제출했다.

* 대출실행 필요서류: 부부 인감도장 / 부부 인감증명서 각2통씩 / 부부 주민등록등초본(주소변동포함) 2통씩 / 신청인 주민등록등본 1통 (주민번호 전체표기) / 전입세대열람확인서

 

 

적격대출 신청 후 8일만에 대출실행

대출을 신청한지 5일째인 화요일에 대출심사가 완료되었다는 알림톡을 받았고 대출 실행에 필요한 서류를 7일째에 제출했다. 그리고 8일째인 1월의 마지막주 금요일 대출이 실행되었다.

대출이 실행되고 제일먼저 기존대출을 상환하기로 했으므로 대환이 이루어진다. 토지를 담보로 받은 대출을 대환하고 나머지 내 앞으로 되어있는 신용대출을 상환한다. 대출 실행일에는 온라인 송금이 막힌다. 토지 대출 상환은 전표를 미리 작성해두고 왔기에 은행에서 처리를 해주었지만 나머지 은행에 있는 신용대출은 창구에가서 통장을 새로 발급받아 창구에서 송금해서 상환을 마쳤다. 

 

 

적격대출 후기 

먼저 적격대출을 알아보는 초기 상담때부터 대출 실행때까지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을 해준 하나은행 대출 담당자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직원분도 적격대출은 해보았지만 주택은 처음이라 많이 알아봐가며 알려주었다. 설 연휴 전이라 대출문의와 실행건이 몰려 많이 바빠보였는데도 불구하고 1월내에 실행이 되어야해서 신속하게 처리해주었고 많은 편의를 봐주었다. 이렇게 편의를 봐가며 받은 대출은 이제부터 40년 초장기 동안 갚아나가면 된다. (대출기간 40년은 만39세 이하 또는 신혼부부만 가능하다) 필자는 처음해보는 주담대 적격대출이었으며 더구나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에도 거의 찾을 수 없는 주택 적격대출 후기를 남겨보며 이후에 필자와 비슷한 상황의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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