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활하는데도, 우리 몸에도 중요한 물물물! 필자네 집은 수돗물을 끓여서 마시고 있어 더욱 수돗물에 대한 검증과 끓여마셔도 괜찮을까?란 의문에 대한 해소가 필요했다. 그래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가정집에서도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는 수돗물 수질검사를 받아보았으며 결과를 확인하고 나서 안심하며 수돗물을 마시고 있는 중이다. 수돗물 수질검사를 받으며 받았던 책자에서 평소 수돗물에 대해 가질 수 있는 궁금증과 걱정, 오해를 풀어 볼 수 있는 내용들이 있어서 정리해 올려본다. 앞서 수돗물 냄새가 이상한 경우에 가질 수 있는 궁금증과 걱정을 풀어볼 수 있는 내용들을 적어보았고 이번에는 수돗물에서 날 수 있는 이상한 색깔(흰 거품, 녹물, 파랗게 보일때, 분홍색 물때) 에 대한 궁금증, 오해, 걱정을 풀어볼 수 있는 내용을 남겨보도록 하겠다.
(우리집 수돗물 무료로 검사 받는 방법과 수돗물 냄새가 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한 경우 먼저 포스팅을 확인 하기 바랍니다)
ㅣ우리집 수돗물 색깔이 이상하다.
1. 수도꼭지에서 하얗게 거품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 원인은 무엇인가?
- 수도관에 유입된 공기가 관내부에 강한 수압의 영향으로 물과 소용돌이를 일으켜 매우 작은 기포와 거품이 형성되어 나타나는 단순한 물리적 현상.
▶ 수질기준
색도: 5도 이하
▶ 해경방안
- 가정에서 수도꼭지를 틀면 물색이 우유빛처럼 하얗게 나오는 경우를 "백수현상"이라고 한다.
- 백수현상은 수압이 높은 지역이나 저수조 청소 또는 배,급수관 공사후에 자주 발생한다.
- 수돗물을 투명한 용기에 받아두면 5분 이내에 기포는 사라지고 맑은 물이 되므로 수돗물이 아상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 백수현상이 나타나면 수압조절 등의 조치가 필요하며, 배관내의 공기는 외부로 배출시켜야 한다.
- 저수조 청소 등으로 인한 백수현상은 보통 1주일 정도 경과되면 사라진다.
알아두면 좋은 TIP! 색도란 물이 띠는 색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물의 맑음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하며 일반적으로 색도는 휴믹물질, 철(적갈색), 망산(흑색, 갈색)등에 의해 발생한다. |
2. 수도꼭지에서 녹물이 나오는데 원인은 무엇인가?
▶ 원인은 무엇인가?
- 일반적으로 옥내배관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아연도강관의 노후화에 따른 배관부식 때문이며, 단수되었다가 통수시 급격한 압력 변화로 특정기간 일시적으로 발생된다.
▶ 수질기준
- 철(fe): 0.3mg/L 이하
▶ 해결방안
- 옥내배관인 아연도강관의 경우 5~10년을 초과하게 되면 아연이 소모되어 부식방지 효과를 상실하므로 배관 부식을 가속화 시킨다.
- 온수(60도 내외)에서는 아연과 철의 부식과정이 역전되어 아연이 보호되고 철이 부식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 내식성 재질의 수도관(스테인리스관, PVC관, PB관 등)을 사용하거나 녹물 발생 초기에 부식억제제(방청제)를 사용해야 한다.
- 옥내배수관의 재질, 관리상태, 노후정도에 따라 세척, 갱생, 노후관교체를 해야한다.
- 단수 후 녹물이 나올 경우 수고꼭지 수압을 최대한 세게하여 녹물을 일정시간 흘러 보낸 후 사용하면 된다.
알아두면 좋은 TIP! 방청제는 먹는물 공급시설의 산화방지를 위하여 첨가하는 약품으로 의무적으로 넣어야하는 법적근거는 없으며 사용농도는 10mg/L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
3. 욕조 등에 받아노은 물이 파랗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 원인은 무엇인가?
- 옥내배관이 동관일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동(CU)이온이 욕조나 세면기에 남아있는 비누나 물때에 남아있는 지방산과 반응하여 청색으로 보이는 현상이다.
▶ 수질기준
구리(CU) 1mg/L 이하
▶ 해경방안
- 옥내급수관을 동관으로 사용하는 신축건물,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에서 자주 발생한다.
- 입주 후 수개월에서 2년이내에 발생하며 동관 표면에 피막이 형성되어 더이상의 구리이온의 용출도지 않으면 발생하지 않는다.
- 동관을 시공한 초기에는 배관내의 물을 일정량 방유하여 농도가 높은 구리이온이 포함된 물을 흘려보낸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청수현상이 심할 경우 인삼연계통 방청제를 적정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알아두면 좋은 TIP! 방청제 투입시 인체유해성은 WHO의 독성자료에 의하면 1일 섭취 허용령은 70mg/kg으로 체중 60kg인 성인은 하루 4,200mg까지 섭취를 허용하고 있으며, 보통 사람들이 1일 1,800mg을 섭취하고 있어서 수독물의 통상투오뇽도인 5mg/L을 투여하였을 경우 추가로 섭취하는 양은 1일 4mg으로 인체에 별로 문제가 없다. |
4. 욕실에 분홍색의 물때가 생기는데 왜 그런것인가?
▶원인은 무엇인가?
- 수도꼭지 주변이나 욕조, 타일 등에 생기는 분홍색의 물때는 실내에서 서식하는 미생물 때문이며, 이외에도 타일이나 도기에 사용되는 코발트 성분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 수질기준
- 코발트(CO): 수질기준 없음
▶ 해결방안
- 분홍색을 유발시키는 세균들은 보편적으로 공기나 토양중에 널리 존재하는 종으로 습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장소와 물이 정체되어 있는 부분에 공기중에 부유하고 있던 세균이 낙하하여 증식해서 분홍색의 물때가 발생하지만 인체에는 무해하다.
- 욕실 사용후 도기주변에 세제나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씻어내고 환기를 시켜 습도를 제거함으로써 미생물이 증식하기 어려운 건조한 환경조건을 만들어 주면 된다
- 분홍색을 유발시키는 세균들은 염소 저항성이 약하므로 가정용 락스를 사용하여 주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면 된다
- 타일이나 도기의 발색에 사용된 코발트 화합물이 물에 용해되어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및 빌라에서 간혹 발생하게 되며 입주 후 1~2년 정도의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발생 빈도가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알아두면 좋은 TIP! 분홍색의 물때는 수돗물에 의해 발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 (분홍물때 생성세균: Serratia marcescens, melthylobacterium, Psuedomonas, Corynebacterium, bacillus) |
지금까지 수돗물 색깔에서 이상을 느끼는 4가지의 경우에 대해서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필자의 경우에는 집에서 녹물이 나오거나 흰거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화장실과 싱크대 주변에 분홍색 물때가 생길때가 많았었다. 이 분홍 물때 때문에 께름칙해서 청소도 자주하고 몸에 해로울까 걱정도했었는데 인체에 무해하다고 하니 한편으로 마음이 놓인다. 이제 화장실 청소를 조금 덜 부지런히 해도 될 듯 하다. 다음에는 수돗물 이물질에 대한 내용을 남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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