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상당히 좋아하는 필자다. 하지만 코로나와 육아로 인해 발길을 끊다시피 했던 극장을 딸아이와 함께 볼만한 영화가 개봉했기에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아보게 되었다.
찾아보던 중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내에 있는 알프스시네마라는 영화관을 알게 되었다. 울주군에서 지역군민의 문화생활을 위해 지은 곳으로 영화 관람 가격이 시중 영화관인 CGV나 롯데시네마의 반값도 안된다. (성인, 어린이 모두 6,000원)
울주 작은 영화관이라도 불리는 이 영화관에 미니언즈2를 관람하기 위해 처음 방문해 보았는데, 가격은 말할 것도 없고 시설 또한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일주일이 채 지나기전에 재방문해서 한산을 관람하고 왔다.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시설에서 현재 극장 상영중인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알프스시네마 후기를 올려본다.
ㅣ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 알프스시네마 이용 정보
울산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온천 5길에 위치한 복합웰컴센터는 자연과 문화를 결합한 곳으로 알프스시네마, 번개맨체험관, 국제클라이밍, 산악문화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 영남알스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수려한 자연경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운영시간: 매주 화요일~일요일, 09:00~22:00 (개별 시설별 상이)
휴관일: 매주 월요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그 밖에 시설보수 또는 점검 등을 위하여 휴관이 필요할때.
문의전화: 052-204-2931~7
[복합웰컴센터 주요 시설]
- 산악문화관 - 알프스시네마 1관 (105석) / 알프스카페 & 매점
- 영상체험관 - 알프스시네마 2관(198석) / VR 체험존 / 전시공간, 회의실
- 번개맨 체험관 - 번개우주선(1관) / 번개미로(2관) /번개열차
- 국제클라밍장 - 실내암벽장 / 실외암벽장 / 사무실 / 선수대기실
[알프스시네마 현황 & 정보]
- 주소: 울산 울주군 상북면 알프스온천5길 103-8 / 등억알프스리 517
- 알프스시네마 상영관: 산악문화관 1층 1관(105석) / 영상체험관 지하1층 2관(198석)
- 문의전화: 1관 052-254-0267 / 2관 052-245-78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휴관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운영하며 다음날(화요일) 휴무)
[영화관람료/티켓요금]
- 일반영화: 6,000원
- 3D영화: 8,000원
- 휴관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알프스시네마 현재 상영작 확인 및 티켓예매가 가능한 링크를 아래에 걸어둔다.
알프스시네마 링크: 울주 작은영화관(알프스시네마) 예매 (ulju.ulsan.kr)
ㅣ영화관람/티켓 가격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지 워낙 오래되어서 관람료가 얼마인지 가물가물하다. 이곳 알프스시네마 영화관람료는 6000원으로 저렴한것 같지만 얼마나 저렴한지 비교해보기 위해 메이저 영화관인 CGV와 롯데시네마의 영화관람료(티켓요금)를 검색해 보았다.
[롯데시네마 영화관람료]
롯데시네마 영화관람료는 주중과 주말 요금이 다르고 조조할인, 리클라이너 좌석 등 관람료가 다양하다. 2D 영화를 기준으로 영화 관람료/티켓가격은 1만원(평일 조조할인)부터 15,000원(주말 일반요금)까지 책정되어있다.
얼마전 요금이 1천원씩 올랐기 때문인지 영화관람료가 많이 올랐다고 생각되었다. 유치원생이 있는 가족 3명이 함께 평일에 영화를 보려면 3만9천원이 든다. 여기서 할인을 적용하면 낮아질 수 있겠지만 그래도 알프스시네마 18,000원에 비하면 매우 비싼편이다. 다음으로 CGV 관람료를 알아본다.
[CGV 영화관람료]
CGV에는 브런치라는 시간대 요금구간이 롯데보다 하나 더 있다. 그렇긴 해도 결국 영화관람료를 롯데시네마와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2D 영화 기준으로 평일 모닝 1만원 ~ 주말 일반 15,000원까지 한다. CGV에서도 할인 적용을 한다고 하더라도 3명 가족이 영화를 본다면 3만원은 훌쩍 넘길 것 같다.
ㅣ알프스시네마 시설
이번에 '미니언즈2'와 '한산'을 알프스시네마에서 관람했다. 두편 모두 알프스시네마 2관에서 보았는데 영화관을 이용하며 상영관과 음료와 팝콘을 살 수 있는 카페 & 매점을 사진에 담아보았다.
시네마2관은 영상체험관에 있으며 1관보다 늦게 지어졌고 좌석 수도 198석으로 더 많다. 인기있는 영화는 2관에서 주로 사영되는 것 같다.
핸드폰으로 예매한 티켓을 실물 티켓으로 교환한 뒤 음료와 팝콘을 사기위해 알프스 카페로 가 본다.
알프스 카페는 알프스시네마 1관이 있는 산악문화관 건물에 있다. 티켓교환을 한 건물을 빠져나와 다른 건물로 이동해야하지만 그리 멀지 않기에 알프스 산세를 구경하며 걸어간다.
알프스 카페 판매중인 메뉴. 여러종류 커피와 차, 에이드, 생과일, 요거트스무디 등의 마실 거리가 있다.
카운터 맞은편쪽에 팝콘과 삶은 계란, 컵라면 등이 진열되어있다. 날씨가 조금 선선해지면 산을 바라보며 먹는 컵라면이 참 맛있을 듯 하다.
카페에서 음료와 팝콘을 사서 다시 시네마2관으로 이동한다.
알프스시네마 2관 매표소.
입구쪽에 있는 티켓 예매 키오스크. 해당 키오스크로 인터넷으로 예약한 티켓을 실물 티켓으로 교환할 수도 있고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 매표소로 가서 티켓 교환을 하기에 필자도 매표소에서 티켓 교환을 했다.
좌석 예매시 참고하면 좋을 알프스시네마 2관 좌석 배치도.
관람시간이 되면 상영관 문이 열리고 티켓 확인 후 입장 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좌석 방석이 다량 준비되어있다. 딸아이와 같이 어린 아이들은 방석이 없으면 영화관 좌석에 앉았을때 폴더처럼 접혀버린다. 방석은 필수이다.
시중 일반 영화관에서는 수량이 많이 없기도 하고 오래돼서 낡은 것들도 많았는데 알프스시네마에는 수량도 넉넉했고 전부 깨끗해서 좋다.
시네마2관 내부. 결코 허름하거나 작지 않다. 상영관 내부도 넓었고 스크린도 크다. 그리고 좌석 앞뒤 간격이 넓어서 좋다.
알프스시네마의 또 한가지 좋은 점으로는 영화시작전 쓸데없는 광고가 많이 없다는 것이다. 대피안내와 관람시 코로나 예방 수칙등의 필요한 정보 전달 영상만 나온 뒤 곧바로 영화가 시작된다.
영화 시작 시간에 맞춰서 앉아 있으면 10분 정도는 광고를 보고 나서 영화가 시작되었는데 내돈내고 광고를 보고 있어야 하나 생각도 들고, 시간도 아깝기 그지 없었다. 알프스시네마에서는 쓸데없는 광고가 없다는 점이 참으로 마음에 들었다.
ㅣ알프스시네마 영화관람 솔직한 후기
영화관이 시내 핫플레이스에 위치하지 않아 차를 타고 가는 동안 길 막힐 염려가 없다. 오히려 가는 가는 길 옆으로 산과 계곡이 있어 시외로 드라이브 하는 기분을 안겨준다.
그리고 주차 공간도 상당히 넓어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할 수가 있어 좋았다. 다만 이 넓은 주차장은 야외에 있기 때문에 한여름과 한겨울에는 차가 더위와 추위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단점은 있다.
영화 상영관은 메이저 영화관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다. 그렇지만 영화를 보고나서 쇼핑이나 식사를 하는 것은 도심 한가운데 있는 것이 아니기에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신 영화를 반도 안되는 가격에 깨끗한 시설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하며 진작에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운 마음까지 든다.
깨끗한 시설, 훌륭한 가격, 쓸데없는 광고 없는 상영관이 마음에 쏙 들었던 알프스시네마. 앞으로 자주 들려 문화생활을 즐겨볼 생각이다. 여러분도 거리와 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한번은 이곳 알프스시네마서 영화관람 해보기를 추천하며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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