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인테리어] 천장 높이 5M 오픈천장 거실 대형조명 vs 실링팬 어느 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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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짓기-인테리어

[집 인테리어] 천장 높이 5M 오픈천장 거실 대형조명 vs 실링팬 어느 것이 좋을까?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2. 10. 6.

현재 살고 있는 집은 거실 천고(이하 천장)를 높여 오픈천장으로 했다. 바닥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5.5M 정도가 된다. 이 높이의 천장에 샹들리에 같은 대형 조명이 어울릴지 실링팬이 유용할지 고민해 본다.

오픈천장으로 하며 공사비로 500만원 정도가 더 들어갔지만 대신 넓은 개방감과 채광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렇게 돈을 추가로 지불하고 높게 공사한 거실 천장을 어떻게 활용하고 꾸며야 좋을까? 실용적이면서도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는 아이템이나 아이디어는 없을까?

천장을 높여서 상당한 공간이 있기에 이 공간이 휑하지 않도록 적절히 채우면서 실용성 있는 물건으로 생각해 보았고, 대형 조명과 실링팬 이렇게 두가지로 좁혀 졌다.

두가지 아이템 중 고민 끝에 대형 조명으로 선택해서 설치를 했으며 아래 선택 과정과 설치 후기를 사진과 함께 남겨 보았다.

조명가게 전시중인 조명

높이 5m, 거실 공간을 채워줄 아이템 2가지 

높은 천장으로 인해 그리 면적이 크지 않았던 거실이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실제로 공간은 넓어졌고 바닥과 천장사이의 큰 공간을 적절히 채워줄 수 있는, 그러면서도 실제로 잘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었으면 했다.  

 

[대형조명] 가격 10~ 90만원대

포털 '대형 조명' 검색결과

대개 거실 천장에는 조명등이 달려있다. 직부등이라고 해서 네모난 박스모양의 등이 천장에 부착되어있는 형식이다.

어차피 조명을 달아야 한다면 그 조명으로 공간도 적절히 채워주면서 보기에도 예쁜 샹들리에 같은 큰 조명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실링팬] 가격 30~40만원대

포털 '실링팬' 검색 결과

카페에서나 갤러리 같은 곳에서 천장에 달린 선풍기 같은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실링팬이라고 하여 실링(천장) + (선풍기) 합성어로 천장에 다는 선풍기이다.

실링팬은 선풍기를 켜는 것과 같이 바람을 일으키는데 그 아래에 있으면 시원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이며 거실 전체 공기를 순환시키는 효과도 있어 에어서큘레이터 역할도 할 수 있다.

더구나 실링팬은 디자인도 예쁘게 나오는 것이 많아 인테리어적으로도 뛰어난 효과를 줄 수 있다

 

 이렇게 조명과 실링팬 두가지 아이템을 후보군에 올려두고 고민해 본다.

두가지 다 욕심이 났지만 두개를 모두 하게 된다면 주렁주렁 달려 복잡하고 이도저도 아닌 모양새가 날 것 같아 한가지만 고르기로 한다.

  

결정은 대형 조명!

실링팬이 좀 더 실용적일 것 같았지만 선택은 조명으로 하게 되었다.

2가지 이유가 있는데 거실 천장이 기울어진 탓인데 실링팬이 기울어진 천장에 붙여 설치한다면 삐딱하게 설치가 될 것이고. 줄을 내려서 중간쯤에 설치한다면 그닥 모양새가 예쁠것 같지 않았다.

 

그리고 고장이 났을때는 고층 작업을 할 수 있는 실내 비계(아시바)를 설치해야 한다. 아무래도 조명보다는 실링팬이 더 고장의 횟수가 많을 것 같아 조명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거실 조명 고르기

거실 조명으로는 샹들리에를 생각하고 보러 다녔었는데 샹들리에 조명은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고 찾더라도 작은 사이즈 위주로 구매하기에 원하는 크기의 샹들리에는 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샹들리에는 먼지 앉았을 때 청소를 해줘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는 LED 조명으로 알아본다.

그렇게해서 구입하게 된 고리모양의 펜던트형 LED 조명으로 호텔이나 갤러리와 같이 실내가 넓은 곳에서 볼 수 있는 조명이다

 

대형 조명 설치

집 전기기구 설치일정에 맞춰 구입한 거실 조명을 가져다 놓는다.

 

그리고 전기업체에서 전기기구를 달면서 거실 조명 설치도 한다. 설치당시에 전기는 차단이 된 상태로 감전의 위험은 없지만 워낙 높아서 낙상의 위험이 따른다. 실내 비계에 올라가 전기업체 사장님과 현장 대리인 두명이서 설치작업을 진행한다.  필자도 현장에서 설치 작업을 도우며 조명 줄 길이를 조율하고 설치를 끝낸다.

  

거실 조명 설치 & 사용 후기

거실 조명 색상은 주광색(형광등색)과 전구색의 중간정도 느낌인 주백색이다. 조명을 밝혔을 때 따뜻한 느낌의 색상으로 집안에 있는 나무가구와 잘 어울리고 은은한 분위기가 매우 마음에 든다.

하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게 되는데, 평소에는 주광색(형광등색)의 매립등을 켜놓고 생활하기에 가끔 손님이 왔을때나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때 조명을 켜게 된다.

자주 사용하게 되지 않아 활용도면에서 다소 떨어지지만 그래도 자체적인 디자인만으로도 인테리어적인 효과가 훌륭하다.

그리고 실링팬을 설치했더라면 봄, 여름철에 활용도가 높았겠지만 조명은 계절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기에 더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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