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 수 있는 집이 없다. 고로 우리만의 집을 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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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짓기-인테리어

우리가 살 수 있는 집이 없다. 고로 우리만의 집을 짓자!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1. 2. 10.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도 많아졌다.

 

코로나19가 바꾼 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필자에게 가장 첫 번째로 바뀌고 많은 부분은 차지한 건 직장을 휴직하고서 집에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이건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게 아니라 아이와 함께 다시 못 올 어린 시절을 함께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지내기로 했다.

 

집에서 같이 놀이 할 수 있는 장난감도 이것저것 사서 해보고, 밀가루랑 물감으로 촉감놀이도 해보고, 같이 요리 활동도 해봤다.

 

직장생활과는 다르게 출근 퇴근 없이 아이와 함께하며 24시간을 보내다 보니 지치기도 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심지어 엄마도 모르는) 아이와 나만의 제스처가 만들어지고 구호가 만들어지더라.

 

지금 딸 아이의 나이는 5살.

더 많은 것을 함께하고, 더 많은 것을 해주고 싶어서 마당도 있고 텃밭도 있는 그런 집에서 살았으면 싶어 단독주택을 알아보기로 했다.

 

단독주택은 전세는 없었기에 매매로 알아보았고 우리 부부는 시간이 허락할때 마다 적당한 위치에 적당한 금액대의 집을 보러 다녔다.

 

단독주택은 아파트나 빌라에 비해 매물도 많지 않았고, 위치가 좋거나 집이 마음에 들면 하나 같이 비쌌다.

그나마 가격이 적당하면 한집만 덩그러니 있는 산속의 집이거나, 동네로 들어가는 900m 정도 비포장 외길 이라던지..

예산에 맞춰서 찾아보니 점점 전원주택이나 인적이 거의 없는 외딴집으로 보여지게되었다.

 

그러다 썩 괜찮은 마을에 하나 있는 매물은 우리 예산을 아쉽게 초과했다.

한 4~5천만원 저렴하다면 좋겠는데 그렇게까지 깎아볼 수 있을 거 같지는 않아 보였다. 

 

직접 짓는다면 한 5,000 만원은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우리가 우리 가족에게 적당한 위치의 땅을 알아보고 집을 짓자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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