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2개월 된 아기 강아지.
종: 비숑프리제
생일: 2020. 7. 1.
성별: 남
이름: 마늘
성격: 흥이 많고 노는걸 좋아함, 과묵하고 입이 짧다.
마늘이라는 이름은 아이에게 물어봐서 지어졌다. 아이가 이름을 지어주면 각별히 생각하고 애정을 주지 않을까 생각해서였는데 그래서인지 둘이 놀고며 다투며 한다.
필자는 강아지를 어렸을 적 길렀던 적이 있었다. 마당에서 키우는 강아지였는데 참 영리하고 나를 잘 따라서 많이 이뻐했었던 터라 강아지를 강아지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와이프는 한 번도 길러본 적이 없었지만 강아지를 좋아해서 연애시절에 애견샵 창문으로 구경도 많이 하고 애견카페 들린 적도 여러 번 있다.
이후 결혼하고 아이가 태어나며 잊고 지냈었다.
그리고 아이가 커가면서 형제자매가 있다면 양보하고 배려하는 법도 익히게되고 서로 의지하고 교감을 나누면서 정서적으로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딸 아이에게도 강아지를 키우는건 어떤지 여러번 물어봤었는데 언제나 좋다는 대답이다 ㅋ
처음에는 토끼를 키우고 싶다고 했었는데 우리가 강아지로 계속해서 유도를 한 것도 없지않아 있다.
키우게 되면 불편한 점도 많고 장난감이나 노는 시간도 많이 양보해줘야한다는 걸 설명해줬다. 그리고 스스로 해야하는것도 점차 늘려가겠다고 약속을 하고는 분양 받기로 결론을 지었다.
처음에는 푸들을 생각했었다가 비숑프리제로 정한건 다른 견종에 비해 털빠짐이 없고 탈없이 건강한 장점때문이다.
단점도 있긴하지만 건강히만 자란다면 다른 단점은 다 고쳐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에...
강아지를 보러 간 날, 두번째 들린 애견샵에서 강아지를 보고 있는데 막 부산에서 올라온 강아지가 애처롭게 올려다보길래 안데려 올 수가 없어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었다.
작고 여려서 다칠까, 스트레스 받을까 싶어 조심히 집으로 데리고와 울타리에 넣어주고 쉬게해 주었다.
지금까지 귓병, 설사병, 피부병에 걸렸었지만 그래도 집안에서 애교쟁이 막둥이 역할을 하며 큰 탈없이 잘 자라고 있다.
그 결과 지금은 7개월의 개구쟁이 개린이로 커 가고 있다.
강아지들은 사료만 주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먹는다고 하는데, 애는 식욕이 영 없어서 처음에는 적응을 잘 못하는거 같아 걱정했었고, 조금 지나서는 어디가 아파서 그런지 동물병원 방문했을 떄도 식사량에 대해서 문제가 없는건지 항상 물어봤지 잘 성장하고 있고 선천적으로 입이 짧은 아이인거 같다고 한다.
마늘이는 오늘도 적게 먹고 많이 놀고 골아떨어졌다.
PS. 강아지를 데려오고 얼마뒤 귀에 진드기가 있어서 치료받는다고 고생했었는데 이 이야기는 차후에 써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애견샵을 정하는것과 주의 해야할점도 겪었던일을 같이 써서 강아지 분양 받을때 참고 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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