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호텔링] 강아지가 뛰어 놀 천연잔디 마당 갖춘 애견 호텔

가족 중에 네발로 다니는 강아지는 호텔과 같은 숙박업소에서 받아주는 곳이 제한적이라 거부당하는 일이 많다. 호텔은 숙박객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함을 제공해 줘야 하기에 강아지가 있다면 다른 객실 이용객들이게 방해가 되기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따라서 강아지를 데리고 함께 여행을 가려면 애견 동반이 가능한 호텔을 찾아서 예약을 하거나 아니면 강아지는 강아지 호텔에, 사람은 사람 호텔에 따로 예약해야 한다. 

이번 여행에는 함께 갈 수가 없어 애견호텔을 따로 알아보았다. 호텔링을 알아보니 애견샵에서 운영하는 보통 애견호텔은 케이지나 울타리에 가둬놓고 사료 급여와 배변 패드를 갈아주는 정도이다.

가족과 떨어져 낮선 환경인 데다가 하루 종일 좁은 공간에 갇혀 있는 걸 생각하면 도저히 못 할 짓이라는 생각이 들어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애견 호텔을 찾아보았다. 

호텔링을 선택한 이유 

강아지를 동반해 함께 여행을 하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강아지에게도 맞추고 사람에게도 맞추려고 하다보면 이도저도 아닌 모두가 엉성하고 만족스럽지 못한 여행이 되어버릴 것만 같다. 

사람에게는 여행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일정과 호텔을, 강아지에게는 강아지에게 맞는 서비스와 쾌적함을 제공해 줄 수 있는 호텔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애견 호텔링을 결정하게 되었다. 

 

 

좋은 애견호텔을 고르는 기준

반려동물을 먹여주고 재워주는 애견호텔을 알아보니 애견샵에서 운영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이런 애견샵의 경우 케이지나 좁은 울타리에 강아지는 넣어두고 사료급여와 배변패드를 갈아주는 정도가 전부인 것 같다. 

강아지들이 서로 말로써 대화를 하고 수다를 떤다면 덜 지루할지 모르겠지만 냄새맡고 부대끼는 몸의 대화를 하는 강아지들에게 케이지나 울타리에서의 호텔링은 괴로운 시간이 될 것이 분명해 보였다. 

 

그래서 좁은 곳에 가둬놓지 않고 뛰어놓 수 있는 공간(마당) 이 있는 호텔을 최우선 조건으로 두고 알아보았다. 

강아지를 위해 이런 공간을 갖춘 호텔이라면 다른 기본적인 사항 또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뛰놀 수 있는 마당!

찾아보니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애견 호텔이 그리 많지 않다. 그러다 발견한 한 애견유치원에 천연 잔디마당이 있었고 이곳에서는 강아지 호텔링도 함께 운영되고 있었다.

 

다만 시외에 위치해 있어 집에서 거리가 멀었지만 강아지가 마당에서 뛰어노는 사진과 호텔링 후 만족스러운 후기 글을 보자니 원하던 호텔이었고 문의 후 예약을 진행하게 되었다.  

 

 

애견 호텔 예약 & 비용

호텔을 예약하기 위해서 문의를 해보았다. 

애견 호텔은 자리가 비었다고 바로 예약이 가능한 건 아니었다. 강아지 건강상태와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여부 등등의 여러 가지 내용이 적힌 질문지를 작성해 보내고 난 뒤 숙박 확정을 받았다. 

호텔링 1박 숙박 비용으로 5kg 이하 비숑프리제 기준 3만5천원이었다.   

 

 

호텔링 후기 

그동안 강아지를 두고 어디 멀리 갈때는 다른 가족에게 부탁을 했었다. 그 외 병원에 입원했을 때 빼곤 이렇게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기는 처음이다. 걱정도 되고 안스럽기도 했는데 그런 마음을 아는지 애견 호텔에서 우리 강아지가 놀고 있는 모습과 사료, 간식 먹는 사진을 보내주었고 뭐 하고 있는지 카톡으로 알려준다. 수제로 만든 간식도 챙겨주었고 잠들기 전과 아침에 일어나서 잘 일어났는지도 톡으로 알려주었다. 

 

걱정스럽고 미안했던 마음은 사라진지 오래이며 이제는 가족이 여행을 계획하거나 장기간 집을 비울 때면 강아지 호텔도 함께 알아보고 있다.